오랜세월동안 낚시꾼들을 혼란에 빠트리며 한숨짓게 만드는
딴짓하면 입질하는 붕어들의 습성에 대해 조사님들의 의견 들어보려고 합니다.
꽝치기 다반사인 저에게 어두운밤에 스~윽 올라오는 케미불빛은 사람을 미치게 합니다.
그런데 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 매년 느끼는거지만 왜 없던입질이 딴짓할때 오냐구여~
소변이 마려워 잠깐 일어나 뒤에서 소변보며 뒤를 돌아보면 찌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거 끊기도 힘들고 뿌리면서 뛰어가기도 그렇고....ㅡ,ㅡ;;
잠깐 밤하늘 감상하고 앞을보면 찌가 내려가고 있고~
미끼를 교체하고 낚시대를 내려놓고 앉으면서 보면 다른쪽에 찌가 같이 내려가고 있고~
아~ 이놈들이 나를 보고있나???
그래서 미틴소리 같으시겠지만 사실은 일부러 딴짓하는척~ 도 해봤습니다.
이놈들~!!! 안속드만여~
이제 밤낚시중에 소변보러가기도~ 야식먹으러 가기도 두렵습니다.
소변보러갈때나 ~ 야식먹으러 갈때마다 "허 경 영~!!" 하고 부르고 가야되는건가...ㅡ,ㅡ;;
월님들께선 어떠신지여???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여???
딴짓만하면 오시는 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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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공감합니다....
전 다음에는 놓치지 않으리라 바짝 긴장합니다....
혹시나 항상 캐미를 보던 위치(의자에 앉은위치,선위치,고개를 숙인위치....)가 달라서 그런가 위로도 합니다..
다음이 또 기대하니 말뚝 보다는 좋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물속에서는 항상 붕어가 도끼 눈을 뜨고 꾼"을 딱~째려보고 있습니다...
언제던지 허튼짓만 하면 먹이를 퍼떡 따 묵어 뿜니다...
그눔들이 우리꾼"을 감시하고 있다에 한표를 드립니다...
제가 너무 속보이는 짓을 했는가 싶네요.ㅎㅎ
구멍 쪼만한거 만들어 훔쳐(?)보고 있으면 입질 바로 들어 옵니다
고때 강하게 챔질하시면 됨니다. ㅋㅋ
한번은 출조를 나갔다가 갑자기 뒤가 급해서 자리를 알아보던중에
뒷편으로 완만한 경사의 숲속에서 볼일을 보게 되었습니다. 길에서 약 10m이상 숲속을 들어가
쪼글시고 앉아 볼일을 보았지요.
그런데 그때!!!
저 앞의 제 낚수대의 찌가 스물 스믈 올라오는것이.......
소변같으면 바지좀 젖더라도 바로 끊으면서 챔질을 하겠는데, 이거는 나오는 중이라 끊을수도없고.
뒷처리도 안되고... 찌는 계속 올라오고... 마침내 둥둥떠서 찌가 자빠지는데....
결국 허허 웃으면서 볼일을 다보고 말았습니다...
지저분한 내용이라 죄송합니다... ㅡ,.ㅡ;
찌불 째려보다가 입질 없어서 차에서 잠자고 나오면 친구넘 폭발적인 입질에
월척까지! 몇시부터 입질 들어왔느냐? 니 잠자로 간 바로뒤부터! 1시 30분.
왜 안깨웠느냐? 니가 너무 피곤해 하길래 그냥 뒀다!
다음번에 2시까지 또 찌를 째려보고 있어도 찌불은 미동도 안하고,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입질 없는가보다. 잠이나 자자!
잠자고 나오니 또 친구넘 타작을 했네요. 몇시부터 입질이 왔느냐?
니 잠자로간 다음부터 2시30분
다음번에 아침까지 꼴딱새고 낚시해도 역시 감감무소식. 철수전에 운전이 걱정되어서
잠깐 눈 붙이고 나오니 친구넘은 또 몇수를 했네요. 된장! 어복없는 넘은 뭔짓을 해도 안됩니다요 ㅎ ㅎ
그러니 저처럼 자동빵 낚시로 오세요. ㅎㅎ
아주 편안합니다.
밤새 말뚝일때 파라덴 속에 들어가설랑은 .
......맹구 업~~따.........^ㅡ^
바로 입질임다.
그곳을 외면하고
다른쪽 찌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야 붕어가 마음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