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가 딸을 가진 것은 아니구요 ^^;
여동생이 있습니다
고3 아이인데 현재 정신 상황이 7살이랑 별 다를게 없어서 걱정입니다
가족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는 상황이구요
성격이 굉장히 고집이 쌔고 이기적이면서 유치합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
남의 집 얘 키워도 이렇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애정결핍증마냥 엄마한테 붙어서 발을 막 머리에 댄다던지
응응? 하면서 대답을 재촉하는 식으로 굴다가
누구한테 한마디 들으면 스트레스 조절을 못 하고 다른 사람의 잘못이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저는 공부하다가 시끄러워서 "좀 시끄럽다" 라고 한마디 했는데
제가 먼저 시비건게 되버렸습니다 수시 입시에서 면접을 보게 되면 도와주겠다고 하고
저도 시험 때문에 바빠서 못 도와줬는데 아깝게도 서류에서도 탈락했습니다
제가 아쉽다고 말하니 다 제가 면접을 안도와줘서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런 식으로 제가 고3때부터 고통받고 있는데
지금까지 몇년 째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저한테도 많은 인내가 필요했었습니다
그냥 동생 잘못이라기엔 어렸을 때 가정 상황도 안좋았고
고등학교 입학해서 기숙사 생활할 때 다른 학생과 트러블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여러가지 원인이 있었겠습니다만 저도 같은 학생의 입장이고
그런 시절을 최근에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정도가 심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원래 공부를 많이 하는 아이도 아니고 지금도 입시 준비를 크게 하고 있지도 않거든요
뭘 어떻게 해야될지를 모르겠네요
단순히 훈육으로 재교육이 될 나이는 아니고 다짜고짜 정신병원에 입원시킬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요
참고로 글에서 못 적은 일화가 많습니다
선배 회원님들의 경험을 좀 나눠주셨으면 합니다.
딸을 키워보신 선배 회원님들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
- Hit : 8899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0
어리광이 심하다는 뜻인지.. 아니면 병원에서 진단받은 병이 있는 것인지...
의사를 사이에 두고 가족끼리 대화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옆에서 지켜보지 않고 어떻게 조언을 할수있겠습니까.... 동생만의 잘못이 아닐수도있습니다..
특별한 병이 없다면.. 한국가족상담협회에 문의를 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고3 그시기 참 힘듬니다
저도 처음엔 여아들 키우며 시행착오가 많앗네요
사춘기가 시작돼면 남아들 같지안게 여아들은 괜장히 까탈스럽고 유난스럽슴니다
꺽을려하지마시고 저도 처음엔 제기준으로 꺽어버렷슴니다
첫째를 키우며 둘째에게는 조금 조심스럽게 대해주니 많이 편하게 지나고 있슴니다
지금도 몰라서 큰딸한테 햇던게 미안함니다
저도 처음엔 사춘기 대처법을 모르고
먼저 애들을 키워본 누님들과 와이프의 조언으로 조금은 이해하며 다가서니 둘째는잘지나 가더군요 .
제기준 애들은 아빠가 어디가자면 가고 뭐하자면 다 내뜻대로 하는줄 알앗슴니다
먼저 키워본 선배님들께서 애들커가면 행동말 조심하라는 말이 지금은 이해가 감니다
제가보기엔 조카님이 성격이 이상한게 아니고 성장통 사춘기에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다보니 외로움이 표현됀걸로 보임니다
잘 다독여주시고 마음에 무슨 생각이 있는지 친찬히 대화를 해보세요
사춘기 딸아이 무섭슴니다
더군다나 고3공부방문 열어본다는건..
술먹고 살금살금 들어가야 함니다.
저희도 그리 살앗슴니다 ㅡㅡㅎ
완전 상전이죠.
조카분과 첨부터 진지한 대화말고 사소한걸로 말을트게해서 대화를 해보세요 .
별거 아님니다
사춘기 병일겁니다
시간이 지나면 바뀝니다.
글이너무 길엇네요 ..
저도 첫딸키우며 힘들어서 ㅡㅡㅎ
고집세고 조금컷다고 말석으면 미쳐버리죠ㅡㅡㅎ
대학 2학년 둘째는 지금도 별명이 <땡벌>입니다.
한 마디로 질풍 노도의 시기죠.
말씀하신 정도라면
우선 상담 치료 기관의 도움을 받는게 가장 좋다는 생각입니다.
정신병원 이라고 하면 누구나 거부감이 들지만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누구에게나 필요하기도 합니다.
우선은 상담치료 클리닉에서 검사와 상담을 받아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상담이나 치료가 여의치 않다면
가족에게서 문제를 찾아봐야 하는데요.
대부분의 이상행동은 작은 행동들이
보상을 받으면서 강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훈육을 하신다고 표현했는데
관심을 필요로 해서 이상행동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무라는 것도 일종의 관심이고, 이상행동을 강화하는 보상입니다.
가급적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은 무시하세요.
(발을 얼굴에 대면 다른 행동 반응이나 하지 말라는 말 등을 하지 말고 일어 서
자리를 옮기는 방식으로 불가능 하게 무시)
바람직한 행동은 조금 과장해서 칭찬 하구요.
인내심을 가지고
모든 가족들이 참여해서
일관되게 오랜 기간 지속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작은 도움이나마 되었기 바랍니다.
제 딸아이는 대학 다니다 그냥 관두고..--
2년 놀다 올해 억지로 다시 보내려고 합니다...
키운 감이 있는데 사실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너무 사랑하다보니 그만.
제 아이도 어릴때 부터 정상은 좀 아닌 아이입니다.틱 증상도 있고 결벽증도 좀 있고
오랫 동안 정신과 치료로 지금은 많이 좋아 졌는데 요즘은 소아정신과 다니는게
그렇게 큰 흠이나 문제는 아닙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정신이나 마음이 아프면
정신과를 가면 되는거죠.옛날 같이 정신병원을 피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오빠인입장에서만 말하자면 반쯤 죽여놓습니다.부모님이 말리면 부모님에게도 뭐라합니다.
응석받이 딸로만 보입니다.오냐오냐 해주면 여동생분 끝까지 책임지셔야합니다.
반쯤 죽여논다?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
반쯤 죽여놓으면 모든게 해결될거라 생각합니까?
더..엇나가고 최악의 상황이 된다말입니다~
전문적인 상담과 더욱더 세심한 관심이 필요할뿐입니다~요즘아이들 윽박지르고 때린다고 절대 해결안됩니다~
제딸포함 요즘애들 대체로 버릇없고 인내심 부족하고
이기적인 성향이 많습니다
시간을 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야됩니다
나이좀더 먹으면 대부분 사람됩니다^^
저도 조카가 00맞은 애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 나를 알아줘랴(나를 사랑해줘)
- 무조건 나를 사랑해줘. 나 무지 힘들거든
- 나! 있는 그대로 인정해줘...그리고 변화할 기회와 시간을 기다려줘
-------------------------------------------------------------
시간이 약입니다.
병원가기도 뭐하다고 하시니..
먼저 따끔하고 간단하게 얘기하세요
* 앞으로 버릇이 없거나 나이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거나
남탓으로 모든것을 돌리거나 남을..또는 가족을
기분나쁘게 하거나 하면 너를 철저히 무시하고
가족으로 대하지 않겠다
이렇게 해도 네버릇이 고쳐지지않는다면
넌 성인이니 집에서 쫒아내고 호적에서도 파버릴것이다. 앞으로 지켜보겠다*
좀 너무한것 아니냐 할수도 있습니다
전 제 딸아이를 중3때 이렇게 고쳤습니다
물론 중3이었으니 네가 성인이되는순간 쫒아낸다고 얘기했구요
지금은 너무나도 바르고 착한아이가 되었구요
하~ 벌써부터 한숨이 !
하지만 여자들은 남자들과 틀려서 대화를 많이 하면 할수록 이해를 하더라구요~~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 시간이 필요함을 몸소 느끼고 있는 1인 입니다
동생을 초딩 7살 연령이라 단정 짓듯 무시하지 마시고 대화도 많이 하시고 중요한 일 이라 생각 되시면 자신이 아무리 바빠도 신경써서 갖이 하고 고민해 준다면 훌륭한 가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래야 정확한 진단이 나와야 처방도 나옵니다
이런곳에서 자칫 잘못된 어드바이스는 오히려 동생분의 증상을 악화 시킬수도 있어요
한 참 자아가 성립 되어가는 시기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약은 약사에게.
저라면 그럴거라고 한겁니다.
오냐오냐 어르고 타이르고 그런상황이
오히려 최악으로 갈수도 있습니다.
요즘 부모님들 너무 자식들을 아끼는게 아닌지?
여러 선뱃님들의 인생 경험담...
5살 되어가는 저에 딸아이는 언제, 고3 될까요? ...
너무 풀어주면,... 사회에 나가 버르장머리 없다고 따돌림 받을까 싶고,...
너무 무섭게 하면,... 새가슴 되어 자신의 꿈도 못 펼쳐 보이면 않될텐데요.
어릴적 아빠가 넘 무서웠어요 .... 엉엉~~ 울어 버리면...??
요즘도 가끔씩 아빠 부랄 때리고 도망치는 딸녀석.... 좋게 타이르다가... 또 다시 그래가.... 야단치고.... 세번째는 무언의 표정으로 참다가...
네번째에는 이놈~~ 하고 소리를 지르며, 넌 왜그렇게 아빠 말을 않들어~~
딸아이... 엄마 품에 뭍혀, 엉엉~~~ 설없다는 듯 울음을 쏫아냅니다.
그리고는, 아빠가 무섭다고 엄마랑만 잡니다.
아빠는 오늘도 아이들 방에서 쫒겨나.... 거실 쇼파에서 잠들었습니다.
내가 네들이랑 같이 자려구, 회사 퇴근할때 부턴,... 담배 않피는 거.... 알고있냐...? 쳇...
이러고 삽니다.
사춘기가 되면 더 심각하겠군요..
미리, 사전에 마음에 준비를 해 두어야 겠습니다.
비실낚시님, 여러 선뱃님들의 조언을 보시고 현명하게 건강하게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가정의 화목도 함께 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