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딸이 만화를 그립니다. 등장인물 중, 고아원 원장 선생님의 회상을 묘사해 달라더군요. 건조한 문장으로 담담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아직 딸에게 소녀취향이 남아있나 봅니다. 두 번 고쳐 쓴 글입니다. 충고나 지도의 말씀 부탁드려 봅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잠결에 네 목소리를 들었어. 선생님, 하고 네가 나를 불렀어. 눈을 감은 채 손을 뻗어 너를 만져보았어. 네가 손끝에 느껴졌어. 너를 꼭 잡은 채 눈을 떴어. 달빛이 방안에 서성이고 있었어.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았어. 아니었어. 너는 없었어. 가슴이 울컥이기 시작했어. 마루에 앉아 새벽달을 보았어. 달무리가 희미하게 감싸고 있었어. 달이 슬픈가 봐요, 라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 네가 말했었어. 저건 달의 그리움일 거야, 라고 말해놓고는 나는 이내 후회했어. 너와 나의 상처가 너무나 닮아 있었어. 내 가족은 하늘나라에 갔을까요, 라고 네가 물었어. 착한 분들이니 가셨을 거야, 라고 너를 달랬어. 선생님 가족도 같이 계시겠죠, 라고 너도 나를 달랬어. 달 속의 토끼가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고 형이 되고 있었어. 달빛이 무심히 내리는 새벽이었어. 전쟁은 잔인한 악마였어. 전쟁은 난폭한 파괴자였어. 너와 내게서 가족을 빼앗고 너의 나의 추억을 온통 슬픈 기억으로 바꾸었어. 우리의 꿈은 그만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어. 깊은 상실감만이 달무리처럼 우리를 감싸고 있었어. 이 모든 것이 악몽이라고 믿기에는 달빛이 너무 밝다. 너의 죽음을 그만 인정하라고 달빛은 잔인하게 내게 요구한다. 아픈 꿈이기를 바라지만, 가슴에서 터져오른 그리움이 목구멍에서 꺽꺽댄다. 남겨진 나는 달빛 아래에서 네가 못내 그립다. 너와 올려다보던 저 달빛은 여전한데, 너는 없구나. 네 손을 잡고 네 체온을 느끼고 싶다. 칼날에 베인 듯, 그리움은 쓰라린 상처다. 몸으로 앓는 그리움은 그래서 더 아픈가 보다. 참 아프다. 달빛 아래서, 그리움이 가슴에 고인다... 이하 생략.

토끼는 눈에 들어옵니더^^ 죄송합니다^^
안출하세요.
아!!! 사진속의 애기,,,귀엽네욧.
유치원을 못나와서 뭐라 할 이야기가~~~ ㅠㅠ
아님
머지^^
머...머리가.....ㅠ_ㅠ
부족합니다만...
조금 생각을 더해봤습니다.
감성은 느낌 그대로가 답이니...
다른 감성을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만...
점 하나만 더해 보았습니다.
분노의 침이 튀게 큰 소리로 제 대명을 부르시며~~
감히 네 놈이 나의 감성의 느낌표를 편집해~
점하나 바꾸지 마라 이눔아~~
하시며, 원고 찢어 집어 던지시면 어쩌나~
염려 되옵니다만...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꾸벅~
진짜루,,, 점 하나만 바꾸었습니다.
진짜루,,,
진짜루,,, 간짜장 4900원 짬뽕 4900원 우동4900원... 배달 안됨.
잠결에 희미한 목소리를 들었어.
선생님, 하고 나를 불렀어.
눈을 감은 채 손을 뻗어 만져보았어.
네가 손끝에 느껴졌어.
너를 꼭 잡은 채 눈을 떴어.
달빛이 방안에 서성이고 있었어.
아주 천천히 고개를 돌려 너를 바라보았어.
아니었어. 너는 없었어.
가슴 한가득 그리움이 눈가에 고였어.
마루에 앉아 새벽달을 보았어.
달무리가 희미하게 감싸고 있었어.
달이 슬픈가 봐요, 라고 전쟁의 폐허 위에서 네가 말했었어.
저건 달의 그리움일 거야, 라고 말해놓고는 나는 이내 후회했어.
너와 나의 상처가 너무나 닮아 있었어.
내 가족은 하늘나라에 갔을까요, 라고 네가 물었어.
아마도, 저 달이 되었을지도 모르지, 라고 네게 말해주었어.
선생님 가족도 같이 계시겠죠, 라고 네가 내게 말했어.
달 속의 토끼가 아버지가 되고 어머니가 되고 형이 되고 있었어.
달빛이 무심히 내리는 새벽이었어.
전쟁은 잔인한 이웃같은 삶의 현실이였어.
전쟁은 난폭한 생각들의 현실이였어.
너와 내게서 가족을 빼앗고 너의 나의 추억을 온통 슬픈 기억으로 바꾸었어.
우리의 꿈은 그만 먼지처럼 사라져 버렸어.
깊은 그리움만이 달무리처럼 달빛를 감싸고 있었어.
깊은 상실감만이 표정없는 날숨으로 세상을 감싸고 있었어.
이 모든 것이 악몽이라고 믿기에는 달빛이 너무 밝다.
너의 죽음을 그만 인정하라고 달빛은 잔인하게 내게 말한다.
아픈 꿈이기를 바라지만,
가슴에서 터져오른 그리움이 목구멍에서 꺽꺽댄다.
남겨진 나는 달빛 아래에서 네가 못내 그립다.
너와 올려다보던 저 달빛은 여전한데, 너는 없구나.
네 손을 잡고 네 체온을 느끼고 싶다.
칼날에 베인 듯, 그리움은 쓰라린 상처다.
몸으로 앓는 그리움은 그래서 더 아픈가 보다.
참 아프다.
달빛 아래서, 그리움이 가슴에 고인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몇 주신 문장을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글은 쪽지로 보내도 될런지요?
딱히 맞는 표현이다 하는 것은 없겠지요
피러님께서 느끼신 감성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점 하나 더해본 부분은..
한 번 읽어 보시면, 또 다른 느낌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그 상태에서, 피러님이 최종적으로
피러님의 감성을 끌어 올리셔서, 글을 정리하시면...
피러님이 흡족해 하실 수 있는 글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족하지만, 말씀드렸습니다.
후회하실텐데욥~
피러님 보내주십시요.
쪽지 확인은 오후에나 가능합니다.
괜찮으실런지...
뚱복잉어님이 더 미워요~~~ㅡ.ㅡ;;
딸 없는게 다행인것 같습니다......
역시 얼쉰 이십니다
실례이고 어떤 표현이라도 사랑과 애정이 담겨 있다면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회상이라는 주제를 보고
그냥 제 나름의 느낌을 읊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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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결에 들리는 네 목소리는
선생님하고 내귓가에 다가 왔구나
손 내밀면 솜털처럼 부드러운 네가
내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지금도 꿈에서 깨고 싶지 않는데
방 안 가득 비추는 저 달빛은
잃어버린 너를 찾아 울고 있구나
미안하다고 보고 싶다고
마루에 앉아 내가 울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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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로떼 백화점 손 흔들던 영상이 겹치네요~ 그때 잘 안됐읍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