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물건을 험하게 쓰는편이라 그동안 라디오를 여러개 작살 냈습니다.
부딪혀서 고장내고 물에 빠트리고 낚시터에 놓고 잊어버리고 돌아오고 해서
라디오를 여러개 사다보니 그동안 시중에 나왔던 라디오는 웬만한건 다 써봤습니다.
근데 이 라디오가 내 맘 에 쏙드는게 없었습니다.
조그만 소니 라디오들은 수신율은 좋은데 음질이 별로였고
국산 디지털 라디오는 쓰기 편하긴 한데 산속으로만 가면 KBS만 잡히는 극악한 수신율을 보였고
MP3나 요즘 유행하는 효도라디오는 만충전을 해도 반나절도 못쓰는 극악한 배터리 성능이 문제였습니다.
그러다 인터넷을 하다가 어느 불로거가 올려놓은 이 라디오를 보는순간
아! 저거 내가 쓰던건데.........
제가 한참 낚시에 빠져 다닐때 언제나 내곁에 있었던 투박하고 촌스럽던 그 라디오였습니다.
휴대용 라디오중에 제일 큰 몸집을 가졌지만 제게 제일 큰 만족을 주던놈이였고
건전지 4개만 넣어주면 한달을 들을수 있던놈
산속 동굴속에 들어가도 전파를 잡아내던 귀 밝은 놈
나무에 철사를 메달아 안테나에 묶어주면 수신율이 10배는 좋아지던
큰 스피카로 빵빵하게 소리를 내 주던놈 ......
옛 추억에 젖어 불로그를 보다가 라디오를 검색해봤습니다.
그동안 가격도 많이 착해졌더군요.
90년대에 쌀 한가마니 값 하던 라디오값이 지금은 12900원
추억에 젖어 구매버튼을 눌렀습니다.
틀어보니 역시........
물씬 풍겨나오는 아나로그의 향기
소형 라디오에서는 들을수 없는 옛 기억의 소리가 그대로 흘러 나옵니다.
그동안 왜 이놈을 다시 살생각을 안했는지 모르겠네요
투박하고 촌스러운 이놈의 큰 모습이 맘에 안들어 그동안 작은 사이즈의 소형 라디오만 샀나봅니다.
세월이 지나서 다시 만난 라디오는 변함이없습니다.
디지털기기 로는 절대 느낄수 없는 오묘한 아나로그의 소리와 음질
앞으로 내 인생에 라디오는 이놈으로 끝입니다.





80년대 라디오같습니다^^
지도 소니껄 칠팔년 쓰다 망가져
요번에 국산 태창되지털 Tc101라디오를 구입해 한번 출조해 틀엇는데 역시나 수신율이 낮네유ᆢㅜ
저거나 또 사야겟네유~
접때산 전투식량 다 베렷는듸ᆢ^^;
이라디오는 사셔도 후회 안하실겁니다
라디오 소리가 커서
텐트앞에 걸어놓으면 멧 돼지 도 방지할수있습니다
너구리 물리친 도톨님
메롱 피터님
물고매 뽀붕님
허억!! 매화골붕어님까지...
어서 사시길 권유 드립니다
저는 129000원짜리 라디오보다 좋습니다
한번 약을 넣으면 하루 몆시간씩들어도 2주이상 갑니다
음질도 소형 소니보다 좋습니다
엄청난 회사와 거래 하셨군요~~~~^^
엄청난 전파사입니다^^
외양간에다 틀어놈 젓먹던송아지도 덩실덩실 춤추겟쥬~^^
풉! ^^*
좋은정보감사합니더
휴대용 치고는 아주 큽니다 사이즈가
하긴 요즘은 예전처럼 들고다니지 않고 차가 있으니 별로 솽관은 없겠네요^^
우와 그럼 디빵 큰거네유ᆢ사진상엔 작아보이는데ᆢㅎㅎ
젓가락은 몬들어도 물가까진 나를순 있겟죠~~^^
떠날곳은 정하셨나요?
좋은곳에서 좋은시간 보내고 오세요~~~
낚시한번 가기 힘드네요^^
커야 스피커가 빵빵하죠^^
저게 아주 있다니.
저도 일이생겨 오늘은 기분이 참 착찹한 날이네요..
풀곳은 엄꼬 솟님께 하소연이나ᆢㅋㅋ"
엇그제 치킨집에 납품들어간 달구가상해 식중독이 걸렷다고 두껀이 항의 들어와 당분간 거래를 중지 하자는데ᆢ
생물이니 운반과정 보관과정서 선도가 떨어질수도 잇겟지만ᆢ
굶머죽음 죽엇지 그런 제품은 절대 안 내보내는데ᆢ존심이 무참히 짓밟히네요~ㅜ
에혀 아침부터 쇠주나 한잔 시작하렵니다
낚시가심 먹거리도 조심하시고 긴머리 샥시도 조심하세유ᆢ^^
소리도 예전과 똑같습니다^^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보이면 있는거고
안 보이면 없는 겁니다.
진짜
못 챙깁니다.ㅠ
힘내시구요
문득 하늘을 보았을때
수많은 별들이 선명하다.
캐미빛인지 별빛인지 헷깔린다
라디오에서 별들에게 음악을 올려보낸다
좋긴 좋아 보입니다.
장박이나 캠핑할땐 딱이네요...
보이는 건전지는 일년치입니다^^
다음에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쫘르르르르르~~~~닿슴미도.
저도 낚시하며 라디오를 10여개 샀었찌요오오오오.
정말 마음에 드는게 항개도 없더군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