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釣友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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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님들 ~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휴가한답시고 가족님들 낙수터로 데려가 고생만 시키시진 물론 않으셨으리라 믿습니다만 ...(미씸쩍^^) 조우란 출조시에 서로의 안전을 지켜줄 가장 소중한 벗입니다 유념하시고 출조약속 최대한 존중합시다. 아래의 글은 합천호지킴이인 저의 오랜조우이며 월척특파원인 김종백님에게 보내는 글이지만 휴가를 맞아 가족과 함께 물놀이와 낚시를 즐기시고 싶으신 님들에게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사장님 휴가는 다녀오셨는지요? 늘 휴가나 다름없는 저도 명색은 지금 휴가 중이랍니다. 얼마전 모처름 출조길에 들러니 늦게배운 도둑질에 진땀빼며 콤텨 앞에서 씨름하던 모습이 한편 우습기도하고 (한때 누구처름 ...ㅎㅎ) 시대에 적응할려는 진지한 낚시인의 모습에 숙연하기도 하더만요 님과 합천호물가에서 맺은 인연이 어언 강산이 변한거 같습니다. 합천호가 무섭게 고기를 토해낼 때는 구정에도 차례지내기 무섭게 합천으로 해달려 얼어붙은 땅에 힘차게 받침대를 꼿던 일이 생각납니다. 안동호의 위명이 조금씩 퇴색 될 즈음 탄생한 합천호는 대구권의 조사님들은 물론이고 서울지역과 중부권의 댐매니아님들에게 가뭄의 단비같은 고마운 낙수터였지요. 합천호 출조길에 가끔 님의 소박한 웃음소리가 듣고 싶어 가게에 들릴라치면 무심한 님은 바다로 해달리고 없고 사모님의 맛깔나는 수제비 한그릇으로 서운한 마음을 달래며 돌아오던 그때가 그립군요. 가족과 가조온천에 들렀다 그냥 돌아올라치면 마눌이 먼저 말하기도하지요. 오늘은 웬일로 합천낚시안가네... 님과 나란히 앉아 낙수와 낙수꾼의 불쌍한? 마눌들 얘기를 나누노라면 어느듯 마음은 이심전심이 되어 낙수꾼의 애환이 점철 된 지난날의 추억속으로 잠겨들곤 했었지요. 단짝으로 다니던 코털도 요즘은 회사정리하고 찌만든다고 공방까지 열었고 어째 둘러보면 옛조우들 모두가 낙수점 아니면 낙수터라도 하고 있으니... 마눌 말따나 팔짜가 맞긴 맞나 보네요 때론 남들 휴가 때 벼르고 별러 물가 찿는데 맘만 먹으면 언제나 물가를 찿을 수 있는 님이 때론 부럽기도 합니다. 음.... (김조사 신음소리) 하긴 낙수도 업이되면 맘이 그리 편치만은 않으시리란거 가끔 님의 넋두리에서 감지는 됩니다. 허나 어쩌겠습니까 ? 이미 님이 낙수를 천직으로 삼은 이상 ..... 그것을 행복한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힘껏 뛰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지렁이 한통 안팔아주면서 글과 전화로 나오니 안나오니 불평하는 조사님들이 야속하더라도 다... 월척가족이요 ... 언젠가 물가에서 만날 조우이라 생각하고 마음 달래세요. 님이나 그님들이나 낙수쟁이나 서로다른 입장이긴하나 모두가 " 낙수에 코낀 못말리는 인생 " 들임에는 틀림 없을 터니까요. 철없던 시절 조우들과 내기걸고 갱물로 맹물로 기록세운답시고 종횡무진 누비고 다니던 시절.... 돌이켜보면 천방지축이었던 그 때가 참 행복했었던 것 같습니다. 낙수의 열정에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었기에 말입니다. 그러나 .... 요즘 낙수쟁이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합니다. " 일 팽개친 낚시는 죽은 낚시야, 늙어서도 낙수 편히 다닐래면 열씨미벌어" 일에 충실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면 (예전에 우린 그렇지 못햇죠 ..ㅋㅋ) 낚시야말로 일상에 시달리던 우리의 스트레스를 팍팍 풀어주고 신선한 대지의 정기로 도심의 공해에 찌던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니 그야말로 지상최고의 게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거.. 이야기가 옆길로 샛습니다. 때론 서운할 때가 있더라도 여태 그렇게 해오셨듯이 합천호를 찿는 모든 조사님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얘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장어 잡으러 한번 갑시다 놀다가 일할려니 근력이 영..... 아니네요 무더위에 발품 좀 파시길 부탁하며 합천호허접꾼 낙수쟁이드림. [월척님들 장마철이나 갈수기나 밤낚시나 낮낚시나 합천댐낚시가 어렵고 까다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대로만 공략한다면 !!! 언제나 붕어와 만날 수 있고 가끔은 .... 흔히 말하는 대박과 아울러 대물 잉어,향어와 님의 낚시인생에 길이남을 명승부를 펼칠 기회를 맛볼수도 있을 것입니다. 합천호의 진가를 맛보시려면 주위의 합천골수파 님들의 조언을 받으시고 땀많이 흘릴수록 ..등산많이 할수록 조과가 좋음을 잊지마세요. 그것이 합천호매니아님들이 십여년을 한결같이 땀흘리며 매고지고 합천호골자리로 찿아드는 까닭입니다]

저도 합천호에는 몇번 다녀왔는데 거의가 헛탕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전은 계속하고 싶은곳입니다.
언젠가는 제 낚시대에 매달려 있을 그 어떤 붕어놈을 생각하며...........
합천댐 지고메고 고생바가지죠
고생한만큼 조과좋은건 맞는같더라구요
낙수쟁이님 합천댐 출조때 한번댈고가 주세요
부탁드림니다
펄푸덕 큰절하고 ... 제폰은 0119566...7063 입니다

많은 조언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나간
추억이란 아주 중한거지만 추억을 만들면서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나하는 생각도 가끔은 해 봅니다.
저도 나 많아서 낚시편하게 다닐려고 열심히 낚시 다녀 보겠습니다.
그라고 언제 저도 낚시한번 같이 가보입시더....
그럼 늦었지만 감사의 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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