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사십떄 첫 아이를 얻었습니다
두 번의 시험관 실패로 귀하게 생긴 녀석이죠..
눈을 뜨자마자 제 방에 달려온 녀석은 지난 밤 꿈 이야기를 토끼마냥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들려 줍니다
아빠! 꿈속에서 엄청 큰 다이야몬드,루비, 사파이어를 동굴에서 발견 했는데
모두 645억 짜리래 !!
겨우 아홉살 녀석의 돈 개념의 통이 보통이 아닙니다 ㅎㅎ
그래? 그럼 그 보석을 어떻게 했니?..
응, 그래서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어 ..
그 다음엔?
엄마에게 주니 엄마가 엄청 좋아했어!
그 꿈 이야기를 듣고 마누라는 어젯밤 아들녀석 손을 잡고 로또방에 다녀온 모양 입니다..
보석값이 로또 선전문구에 쓰여진 645하고 일치 한다며 예삿일이 아니 랍니다 ㅎㅎ
결혼생활 내내 공돈이나 요행,부모에게 의지 한번 않았던 꽂꽂했던 아내가 로또를 만원어치나 사다니 ...
로또의 희망을 바래야 했던 아내를 보고,
`부자들은 로또를 사지 않는데....` 라는 푸념이 문득 찾아 옵니다 ...
로또를 사지않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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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번 주 친하게 지냅시다요..^^
터미박님 월척에서 뵙기 어렵겠는데요....ㅎㅎ
난.....사러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ㅎㅎ
당첨 되시길 바랍니다
꽂곶한....사모님께서 현명하게 잘 쓰실거라고 느껴집니다
저 아시죠?
기대됩니다 ^^;;
당첨후 잠수 타시면 아니 돼옵니다^^
그 중에 속했음 좋겠네요..
터미박님 사랑합니다. ^^
저두 사러갔다와야겠네요^^~
아들내미가 로또비용 만큼은 내줘야 한판 배팅해 보십니다.
그럼 그렇게 검소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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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울 엄마도...구X 가방들고 시장에 장보러 다니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성이였습니다. 아...엄마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