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님이 낚시를 허락하시어...
행여 갈대 같은 여자맴에 일렁이는 바람이 내 앞길을 흐릴까
생존과 즐김에 필요한 최소한의 준비만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넘 오랜만에 펴보는 낚시장비들이 낯설어 20 분이면 되던
자리 설치가 곱절이나 걸렸습니다.
파라솔을 펴고 다대를 펴고
선풍기를 켜 더위를 식하고 커피를 한모금 넘겨보니
이곳이 천국이나 싶습니다...
썰어온 수박을 처음보는 조사님과 나눠먹으며
제 자유를 만끽해봅니다.
일은 내일로 미뤄도, 성공도 내일로 미뤄도, 절대 미루지 말아야 할것이 있으니.. 그것은 마누라에 잔소리를 벗어나 웃을수 있는 지금 이순간을 "즐기는" 일 입니다 .


아주 시원해 보이는데요.
대물 상면하십시요.
꼬기는 못 낚으시겠군효.ㅡ.,ㅡ;
몇박씩 장박하시는 조사님들 부럽습니다...
ㅠㅠ
보내준다고...덥썩 왔다
집에가면 서슬이....
퍼래~~~
화가 만땅...
ㅠㅠ
고수는...
들어 가면서...
금일봉과..
꽃다발을 사간답니다..
저는..선풍기를..사달라고 해봐야겠습니다..
저번달..낚시못가고..
요번달도..낚시는 틀렸습니다..ㅡㆍㅡ
이제부터 풀죽은 표정으로..
나사빠진 멍한 표정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