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기일이라 월, 화 휴가내고 시골집에 다녀왔네요...
시골집에 갔더니 아버님께서 겨울철에 드신다고 피래미를 잡아서 화로불에 잘 구워 놓으셨네요..
작년에도 많이 해놨는데 도둑고양이한테 다 뺏겼다고 이번에는 잘 보관하신다던데..
어릴때 할아버지는 꺽지 낚시를 즐겨 하시고, 아버님은 밤에 메기 낚시를 자주 하셨던거 같습니다..
그때 따라다니면서 배운게 제 낚시 시작이네요..
민물고기를 좋아하시지만 제가 낚시 다니는걸 좋아하지 않으셔서 한번도 잡아다 드린적이 없네요..
사실은 잡지도 못하지만...다음번에는 튼실한 붕어 몇마리 잡아다 드렸음 좋겠네요..
손바닥만한 피래미도 크다고 하시는데...준척급들로 가져다 드리면 놀래실겁니다..
인터넷도 안되는 동네에서 며칠 쉬다 왔더니 이런 저런 글들이 많네요..
자게판에 글 남기는것도 참 오랜만인거 같네요..
지금껏 활동하면서 자게판은 항상 친숙한 곳이였는데 요즘은 왠지 어색한거 같습니다..
제가 많이 변했다는 뜻이겠죠...
다시 친숙해지려 노력해야겠습니다..
뜨거운 날씨에 더위 잘 피하셔서 시원한 여름 보내십시요~~
서비스로 제가 자주 듣는 음악 하나 올려 드립니다..
정태춘님의 -시인의 마을-
창문을 열고 음, 내다 봐요
저 높은 곳에 우뚝 걸린 깃발 펄럭이며
당신의 텅 빈 가슴으로 불어오는
더운 열기의 세찬 바람
살며시 눈감고 들어 봐요
먼 대지 위를 달리는 사나운 말처럼
당신의 고요한 가슴으로 닥쳐오는
숨가쁜 벗들의 말발굽 소리
누가 내게 손수건 한 장 던져 주리오
내 작은 가슴에 얹어 주리오
누가 내게 탈춤의 장단을 쳐 주리오
그 장단에 춤추게 하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우산을 접고 비 맞아 봐요
하늘은 더욱 가까운 곳으로 다가와서
당신의 그늘진 마음에 비 뿌리는
젖은 대기의 애틋한 우수
누가 내게 다가와서 말 건네 주리오
내 작은 손 잡아 주리오
누가 내 운명의 길동무 돼 주리오
어린 시인의 벗 돼 주리오
나는 고독의 친구, 방황의 친구
상념 끊기지 않는 번민의 시인이라도 좋겠소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서비스주신 음악은 폰이라 못듣고요
어르신 조과 좋으시네요^^
겨울철 조려먹으면 별미겠습니다
도리뱅뱅이용 이네요 ㅎㅎ
막걸리 한 박스 콜!!!
요런것은 물가에서 먹어야 하는디~우째 좀 안될까유! ㅋ
붕어낚시 지작하곤 저 맛있는 피라미를..ㅜㅜ
쇠주 안주로는 그만이죠...
시인의 마을 엄청 좋아라 합니다...
공간님 무거워 지다보면 끝이 없습니다
승자와 패가가 나뉘어지나... 둘다 온몸이 성치않을것은 자명한듯합니다...
나도 시인이라서~~~~~~~~~~~~~~~~~~~켁
강원도는 아직은 션~하지요~?
깨끗한 물에서 7~8치 붕어를 그져 너댓마리 잡아서 매우탕한번 끓여드리세요~
아버지와 부자 지간에 소주도 함께 하면서~
의미있는 노래를 오랜만에 들어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