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온라인에서는 사재기한 게 뻔히 보이는 물건들이 설치고 그런 놈들 팔아주면 또 다른 사람의 피를 빨 걸 알기에 제낍니다.
그러니 마스크를 살 수 있을 일이 없지요. 젠장.
오늘 간만에 시간이 난 김에 고향 가까운 농협마트에 갔습니다.
마스크 팔 시간 30분 정도 여유있게 맞춰서 갔지요.
사람이 예상 외로 별로 없어 여유롭게 앞쪽에 섰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줄이 길어집니다.
그런데...
그 줄에 선 사람들이 전부 80대 어르신들입니다.
허리 구부러지고 지팡이 짚고 바람에 떨면서 기다리십니다.
지팡이 짚고도 무릎이랑 다리가 못 버티는지 5분마다 앉았다 일어나십니다.
일어나시는 모습이 너무 힘겹습니다.
도저히 서 있을 수가 없더군요.
어쩔 수 없이 빠져나옵니다.
바로 뒤 어르신이 말씀하십니다.
ㅡ갔다 와. 내가 자리 맡아줄께.ㅡ
화장실 급한 줄 아셨나봅니다.
ㅡ아닙니다. 앞으로 서십시오. 어르신.ㅡ
ㅡ고마우이. 병원에 갈려면 꼭 써야 되는데 이거 사는 게 젤 큰일이네ㅡ
상황이 이렇습니다.
가장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께서 오히려 마스크 때문에 질병에 노출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누굴 탓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장이 나눠주면 좋지 않겠냐고 말씀드리자
턱없이 적은 수량을 가지고 이장은 누구부터 주느냐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이장이 무슨 죄냐고 하십니다.
이런 상황이 빨리 끝나기를 빌어봅니다.
제가 느낀것을 그대로 느끼셨군요
제가 가지고 있는것 나눠드리고 싶지만
저도 부모님이 계시니 어쩔수 없습니다.
아프시면 병원 가야 하니깐요...
오늘같이 추운날...
병원가기 위해서
마스크를 사야 한다는
말씀이 넘 마음이 아픕니다.
시간 있어서 줄서서 살수 있는 사람만 살수있는
형태로 공평아닌 불공평한 분배가 지속되지않을까
우려되네요...
투표장 만들었듯이 지역별 배분장소 만들든지
신분증 확인후 가족 한명이 수령하게 하든지..
샀던 사람이 사고또사고 하는, 이기적인행위가
없도록 바래봅니다
전 그나마 미세먼지로, 딸아이가 구입해놓았던
마스크로 온가족이 사용중입니다만..
어젠 아들에게 김치보내면서10장보냇구요
집에 30장정도 남아있는데 둘이 사용하겟지요 중국산저가50개도 잇구
우리애는 집에서 근무한다네요 세월 참 좋아졌어요 7,9,11살손주들이 좋아하겠어요
딱 한번 농협 하나로 마트 끝줄에 섰다가 돌아나왔습니다.
쌍욕을 하고 싶었지만 참았죠.
어느 정권이건 상관 없습니다.
멍청한 짓거리 해대면 귀싸대기를 확마!
마스크 사려면 줄서?
무슨 꿀꿀이죽 배식 타냐?
참 어이상실입니다.
그놈 공영홈쇼핑은 아예 연결 조차 안되고 뿔이 단단히 나 있네요
생전 할줄 모르던 욕지거리 몇마디도 다 하더군요
좀 여유가 생길때까지
기다리는 일인입니다^^*
일 때리치우고 줄서지도 몬하고.. 휴~~~ 참 현실이 지.랄이네.
오늘 용인은 눈발도 날리더군요.
차칫 감기증세라도 생기면 괜한 오해 생길까 염려되네요..
조심조심이 최곱니다..!
사둔 마스크가 몇장 그데로 남아 있네요. ㅠㅠ
마스크 보면서 돌아가신 어머님 생각이 납니더.
너무나도 긴 대기줄에
너무나도 오래 노출되어
메르스에 옮을수있는 확률이 더 더 높은것같아요~
이젠 사러가지도 구입할생각도...
그냥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전 구입할 방법이 없어서
방송에서 권장하지 않는 그냥 평범한
천으로된 제품 씻어서 사용중입니다~
효과는 없다지만 다른 방법도 없잖아요~
진심으로 어떻게 해결책이 없는걸까요 ~~???
저처럼 한번 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주에 약국에서 4,500원 짜리 면마스크 3개 구입해서
빨아서 재사용하고 있답니다.
우리들은 마스크5장 사려면 매일같이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우체국, 농협게시판을 뚫어져라 살펴봐야 하고
그러길 며칠
어느날 우체국, 농협마트 게시판에 00일 11시 마스크판매 예정이라 써져있으면
새벽6시 부터 줄서서 기다려도 살수 있다는 확신이 없음
5시 정도 나와서 줄서면 조금 안정권에 드는 현실입니다
마스크사려고 5~6시간 줄서서 벌벌떨면서 감염위험에 노출되면서까지 줄서서 기다려야 되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마스크5장 사려면 하루전 부터 줄서는 꼴날까봐 겁납니다
우체국은 9시부터 농협마트는 7시부터 업무시작하는데
새벽부터 줄서있는 사람들 뻔히 보고도 또 줄선사람 태반은 못사는걸 뻔히 알면서
9시부터 순서대로 팔면 될텐데 사람 벌세우는 것도 아니고 왜 꼭 11시되서야 판매하는지 따져물으니
정부방침이랍니다 니~~~미
새벽부터 줄서서 벌벌 떨면서
오랜기다림 끝에
마스크5장 사신분은 그나마 위안이 될터지만
그마저도 못사고 빈손으로 가시는 걸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누구에게 잘못이 있는겁니까?
주먹구구식 탁상공론하는 늠들 천벌을 받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