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몸담고 일한지 26년.
이전부터 생산해 오던 장수 품목이 하나씩 제 손을 거쳐
단종 되어갑니다.
그동안 여러 생산 품목을 단종 시켰지만 그래도 그 자리를 지켰는데
오늘은 마음이 조금 그러합니다.
지난 60여년간 생산해 오던 품목이었으며 한때는 주연의 자리에 있던 녀석들,,,
세월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밀려 주연에서 조연으로 그리고 엑스트라까지,,,
지난 세월 수없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던 것이라
하나의 쇠붙이 임에도 미련과 아쉬움, 시원함이
교차합니다.
이제 남은 몇 품목 역시, 제 손에 들린 살생부에서 이름이 지워지겠죠.
그간의 추억과 이야기까지도...
이제 새로운 이야기를 써야 하니까...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거겠죠.
물건도...
사람도...
변질이 아닌 변화는 어쩐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맘이 편하더군요.
오늘 남은 시간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찾는이 줄어들어 쇠락해 박물관에 자리하듯
우리내 인생도 그러하지 않게습니까?
새로운 세대가 대신 할터…
붕어는 않바뀌겠죠 ㅎㅎ
저는 물건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런거는 없는데...
저도 올해 이 직장이 26년 입니다.
이제는 젊은 동료들과 함께하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언제 명퇴를 할 까 고민하고 있습니다.ㅠㅠ
기억하고 소중하게 여기자고 다짐 했것만;;;
고생 많으셨습니다.
꾸벅
빠른 변화에 도퇴 되어가는 기성인......
저도 늘 잘 나가는 시절이 있었지 합니다`~ㅋ
레시피를 바꾸시게여?????
루피... 뿌드득 ! ㅡ;:ㅡ"
그놈의 정때문에
새로운 이야기
응원합니다 ~~
너무 센티하십니다 (토닥)^^
앞으로 26년을 더 ?? ㅠㅠ
그동안 정이 많이 들었을텐데
많이 아쉽겠습니다 .
시원섭섭 하시겠습니다
내가 어렵고 힘들때 15년을 같이했던 차를
폐차시키고 돌아 오는대 왜그리도 짠하던지...
그런대
또 늙은차 한대를 보낼 준비를 하네요
어떤 맘인지 조금 아주 조금은 알거도 같구요....
시간이 지나면 잊혀 지는 것
숙연해 지네요
또 하나. 저는 한참 전부터 들어왔던 말인데 감성적이라는 얘기를
자주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감성적으로 바뀐다고 하네요.
그 영향도 있으실 겁니다.
글을 보니 그 동안의 노고와 애환이 느껴집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마음이 짠~ 하네요ㅜ.ㅜ
세상 이치가 그런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