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여가생활로
시작한 인삼꽃주 담그기~
어제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수삼 한채(750gr)를 사다가 깨끗이
세척하고,
편썰어 하룻밤 소주에 담가
녹말을 빼고
아침일찍 건조에 들어 갔습니다.

앞전의 실패를 거울삼아
최대한 얇게~~
약 1mm 두께로 썰었습니다.
하루 건조후
퇴근하여 사부작 사부작~~

23송이의 장미꽃을 만들고,
수삼 3뿌리를 연결하여 기둥을 만들고,
한송이 한송이
정성스레 위치를 잡아
꼽아줍니다.

앞쪽에서 보았을때 수삼 기둥이
보이지 않도록
꾸며 주는게 중요합니다.
다 꼽아서 고정한후
3리터 담금주병에
잔뿌리까지 위치를 잡아 넣어줍니다.
그리고
25도 담금주를
잔뿌리가 흐트러지지 않게
천천히 부어줍니다.
30도로 담가야 좋지만
저는 독주를 싫어 하는 관계로
25도를 선호합니다.

바닥에 조금 띄울려고
대나무 꼬지를 짧게 끼워 주었습니다.
랩을 덮고 뚜껑을 꼭 닫아 밀봉하고
마무리 합니다.
수삼 한채가 다 들어갔습니다.
만들고 보니 맘에 쏙 듭니다.
그래서
더이상 인삼꽃주는 담그지 않기로
곁지기와 약속하고
마지막 인삼꽃주 작품이 되었습니다.
홍삼판매점에서 우연히 본 인삼꽃주가
수삼 3채를 소비하고,
총 7병의 인삼꽃주를
만드는 계기가 되었네요.
만드는 동안 행복했으니
비록 20만원이 조금 덜 들어갔지만
나름
재미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로써
설선물 장만은 끝났습니다.^^
마지막이 아니다에....
피러님....전신 브로마이드 겁니다..
몸에도 좋다 ?? ㅎ
걍 숭덩숭덩 썰어서
풍덩풍덩 담궈야
주전자에 콸콸 쏟아
벌컥벌컥 마시고
비틀비틀 취하지요.
보는 술이군요..^^
밑에 수도꼭지를 달아줘야..
병을 안기울이고..따라마실텐데요..
그냥 앞전것보다는 조금더 잘 나왔습니다.
앞전것 만들고 무언가 아쉬움이 있어 한번 더 해본것입니다.
깜돈님.
인산꽃주는 더 만들지 않을겁니다.
총 7병 만들어서 두병은 막내동생과 외조카에게 선물하였고,
두병 더 선물하면 세병이나 남거등요...^^
규민빠님.
꼭 그렇지는 않겠지요.
몸에 좋은거는 쓰거나 시거나 그렇습니다.
님이 오늘 받을것도 몸에 좋은거라 십니다...ㅋㅋ
저건 마시는 용도보다는 장식용입니다.
장식용으로 두고 보다가 좀더 예쁜게 만들어지면 그때 거름하여 마시게 됩니다.
초율님.
네 보는 술입니다.
술을 거를때는 실리콘 호스로 뽑아내면 찌꺼기 없이 깨끗하게 걸러진답니다^^
개천에월척님.
무언가에 꽂히면 마음에 드는 물건이 나올때까지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주머니는 얇아지고,
주변에서는 가끔 공짜가 생긴답니다....
장미주?
인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