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우야님이
개복숭아 장아찌가 음청 맛나다고 혀서, 개복숭아가 크기를 기다리며 음청 많이 남겨 놓고 왔었는데, 오늘 가보니 읎네유.
나무가지 까지 베어 가믄서 다 따갔네요. 그냥 손에 닿는거만 먹는 건디... ㅡ.,ㅡ
일단 오늘의 목표물 참나리꽃부터 취했습니다. 예상보다 꽃이 덜 피었지만 원하는 만큼은 얻었습니다.
잘 건조시켜 술에 담금 할겁니다.
소문처럼 맛있게 익어 주기를 바라며 3초를 넘어 1003초를 꿈꿔 봅니다.
이 더운날에 걷고 또 걸었습니다.
좀전에 보니 20,000보를 넘겼네요.
걷다가,
철없는 아까시 꽃도 보고,
우리꽃 무궁화도 보고,
신장과 이뇨작용에 특효라는 멸종위기종 2급식물 삼백초밭도 보고,
변기를 작살내 버린다는 야생복분자 밭도 보고,
야생 포도밭도 보고,
돌배가 음청 달린 돌배나무도 여럿 보고,
독사도 보고,
개복숭아는 거의 없고, 어찌 어찌 야생 복숭아 한보따리 얻어 왔습니다. 대부분이 벌레가 먹고 좋은건 얼마 없더군요.
잘 씻어 물기를 날리고, 조각냅니다.
벌레먹은거 빼고 조각내 보니 4kg이네요.
이놈의 손은 왜이리 큰건지?
진간장과 개복숭아 효소를 섞어 끓여서 장아찌를담글 겁니다.
정말 맛나야 할텐데....
4kg나 담그는데 맛 없으면 큰일인데요.
맛 있겄쥬 머....^^
자게님들의 주말은 어떤가요?
해가 지면 그리 덥지는 않네요.
편안하고 행복한 휴일 되세요.~~~♡
분명 맛날거 같습니다.
오늘 현재까진 집에서 애기들과
전쟁중입니다^^
월척 1등이십니다~~~
예쁜 참나리꽃주 드시고
10004초
응원합니다~^^
아이들이 놀아줄때가 행복합니다.
전 이제 애들이 놀아주지 않아 아내랑 둘이서 들로, 산으로 댕깁니다.
샘이깊은물님
걸으면서 자연을 보는게 참 좋습니다.
저도 이제 서서히 익어 가나 봅니다.
설마 야생 복분자밭을
걍 지나 치셨나요...???
정성이 지극해서 맛나겠습니다.
방금 50여분 걷고와 땀 한바가지 흘렸네요
남은주말 잘보내세요
산에 다니실때 독사와 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어릴때 촌에서 살아서 그런지 옛날 생각 많이 나네요 부지런 하신 모습 멋지십니다
전 해먹음 꿀맛입니다
아,,,눈.만.이네유.ㅎ
꽃도 이쁘게 말리시네요..^^
나리꽃을 따서 꽃술을 떼어내니까 꽃잎이 분리 되던대..
노지님은 특별한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이곳저곳 이것저것 많이도 알고
계시고 하시는 것도 많고..
전 급해야 집중력이 높아지는 편이라
눈앞에 불 떨어지면 움직입니다.
그래 키우는 것.담그는 것은
생각도 못 합니다. ㅠ
이제 하나 둘 익기 시작했습니다.
인연이 닿지 않으면 내것이 아닙니다.
실바람님
처음 만들어 보는것이라 맛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처음 시도한것치고는 양이 많습니다.
대물도사님
어제는 공기는 상쾌한데 햇빚미 정말 뜨겁더군요. 그러다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해져 걸을만 했습니다.
향기여인님
맛나게 되어야 할텐데요.
아침에 보니 괜찮아 보이긴 합니다.^^
개복숭아가 많이 남아 있으면 좀 따다가 일전에 어린거 담금하신 분들께 나눠드릴까 했는데 없더군요.
칡덩쿨에 가려져 있던 나무에서 조금 얻으니 딱 1kg네요.
월요일 보내 드릴테니 담금해서 앞전것과 맛을 비교해보세요. 7월의 개복숭아가 술맛이 훨씬 맛나다고 하더군요.
대신 씨가 굳어졌으니 100일후 거름하여 2차숙성 시켜서 드세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시절이 그리워 주말에 산이나 들로 갑니다.
부처핸섬님
그리하면 맛나지요.
5월에 꽃을 피었던 애들이 7월에도 꽃을 피우니 기후가 이상해지긴 했습니다.
감사해유님
눈이라도 즐겁다니 다행입니다.
입까지 즐거울려면 많이 움직여야 한답니다.
저는 꽃술을 손으로 테어내지 않고 가위로 툭 자릅니다. 일부러 꽃잎만 떼내어 말리고도 있습니다.
효천님
사람마다 사고도, 행동도,가치관도 다르니 그러겠지요.
저는 멈추지 않고 늘 움직입니다.
그래서 아내가 가만히 좀 쉬고 있으라고 잔소리 합니다. ㅡ.,ㅡ
저도 가위로 시도해 보겠습니다...
독사 한입 하믄 죽을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