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 결심했어!!
진짜 탱탕하고 찰지고 알크넹...
이렇게 옥수수를 달아넣고 혹시 몰라 채집망을 넣어뒀는데..
옥수수 한알 넣은 채집망에 새우가 드글드글~
좋았어 오늘은 새우다!
옥수수는 밑밥 다 줘버리고
옥수수는 훼이크 옥수수 먹으러 새우들아 모여라 붕어오게~
쓸만큼 선별해서 꺼내고 새우낚시 시작~!
우왕~ 막나온다 입질 예술~
와~~계속 나온당~
새우 모자림.
한번 더 꺼내서 바가지에 털고 다시 던져 놓고
우왕 애들이 먹성이 왜케 조아 정신 못차리겠네...
근데 어찌 된게 밤되니까 새우가 좀 잘다?
두마리씩 더블새우 껴도 잘 올린다
롯데리아 가본 붕어들인듯
아 새우 또 모잘려...
???????
채집망 어디갔.....지.....?
두리번두리번~~~
끈채로 다 던진듯...
라이트켜도 안보임.
낚시대로 훑어봐도 안걸림.
망함...
결국 옥수수 한캔 더깜...
그 잘 올라오던찌가 개말뚝으로 변신...
젠장 ...자야될듯 ㅜㅜ
진짜 2년여만에 전자케미도 꼽았는데...
기차만한 붕어를 잡을 수 있었는데...
나의 멍청함덕에 붕어 니들 운 좋았다...
오늘의 일기 끝~
제가 젤로 선호하는 미낌돠
생미끼는 나가리입니다 ㅜㅜ
아니면 물방개라도~~~~
위장입질은 끝장납니다
글구 붕어사진 없는거 봐서는 꽝인듯~~~~
낼아침에 깜놀 시켜드릴수 있습니다 ㅋ
그만큼 가면 벌써 개대물 마릿수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월척에 낚시 잘 갈쳐주시는분께 전화 한통 하셔요~~^^
아꾼 새우나 라면 끼려 드시지ᆢ궁물이 끝내줄낀데~~^^
그나저나 옥수수는 어떤게 제일 좋은거 같습니까?
채집망은 새우가 가지고 튄듯합니다
새우를 잡아서 새우깡 만든다고 겁주면
어디로 가져갔는지 불을 겁니다 ㅎㅎ
오밤중에 수장 된 채집망에 골몰 하던중 나타난 구세주
오후에 만났던 베트남청년
뭐 잡으러 왔어요??
새우새우~
잡아서 뭐하게요?
새우많아~여기~
먹게?
응 맛있어 새우 많아~
어디서 왔어요?
베트남~
(말이 짧다?)
그러고 포도쥬스를 하나줬죠
고마워~
(이시키가 다 반말이네...)
그러다 밤중에 다시 만나니 얼마나 반가운지...
집에 안가?
아침에 갈꺼여 일루와봐 내꺼 좀 꺼내줘~
새우 많아~
아니 내꺼 여기 빠졌는데 좀 꺼내주라고
새우 두개 많아~
아나...일루 와봐...여기 내꺼 그물 꺼내 주라고
아~ㅇㅋㅇㅋ
그렇게 꺼내서 채집망을 본 순간 기뻐서
땡큐 땡큐 때...앵......큐....!?!??
뜨악~~!!
60센티정도 되는 드렁허리가 뜨악~~!!
베트남청년은 좋다고 난리...
야 이거 너 가져가
진짜?베트남 많아 이거~~
그녀석 새우망에도 몇마리 들어있더군요
알았어! 너 가져가라고!
오! 감사합니다 ~~
이시키가 존대할 줄 알면서 너 여태 일부러 반말했지?
ㅎㅎㅎㅎㅎㅎ
우...웃...어!?..
ㅎㅎㅎㅎㅎㅎ
그렇게 채집망은 살아 돌아왔는데
문제는 드렁허리를 본 순간부터 새우를 못쓰겠다는...
무서웠습니다 ㅜㅜ
왠만한건 다 만지겠는데 드렁허리는 좀...ㅜㅜ
혹시라도 드렁허리를 낚게 되면...
으~~생각만 해도 끔찍했습니다
그렇게 새벽까지 쫄아서 새우는 못달고
옥수수미끼의 개말뚝찌만 보다 취침 ...
아침에 일어나보니 헐...
물반 새우반...그냥 드글드글...징그럽게 많음...
잔챙이들도 바글바글
발갱이도 바글바글
불쌍한 내 손에 물집과 굳은살도 바글바글...
그래도 잊지 못할 기억에 남는 또 다른 하루...
붕어 진짜 못잡으시는군요......ㅎ
자존심 팍 꺽으시고 얼척고문님께 전화 한통 드리세요.
붕애 말고 붕어 잡는법좀 갈챠 달라고 하세요.
뭐 그분도 붕어보다는 자라를 더 잘잡으시긴 하더만요....ㅋㅋ
제 낚시는 이제 시작이니까요 ㅋ
개대물이야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그러나 저는 바람쐬며 찌맛보러 다닙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어제는 그냥 낚시대 말리러 간거고요..
(두갑님 붕어를 붕애로 만들만한걸 얼렁 잡아야 될껀데......ㅜㅜ)
새우탕면...궁물이~ 궁물이 끝내줘요~ㅋ
같은대로 같은장소에서 4짜만 두마리 연속으로 잡은 낚시댄데...
기차만한걸로 잡을겁니다! 후후~
딴지 거는 아재들 항상 6짜 드렁허리와 함께하시라 했었는데... ㅋㅋ
그리고, 활엽수 잡목 나뭇가지 대여섯 개 꺾어 물에 넣어두면 새우 겁나 들어와 잡힌다고 글 올려드렸었는데요.ㅡ.,ㅡ
알랴줘도 돌아서면 까먹음
근데 저는 딴지 안걸었는데 왜 이리 보내셨지 ㅡㅡ;;
기찻길 옆 포인트는 좋아 보이네요..^^
붕어 개대물을 보여달라했는데 드렁허리 대물을 보여주는 난센스..
까효?
알밴 참붕어가 아니라 송사리입니다.
요즘 그렇게 귀하다는 그 송사리,,,,,
좌표 찍어주세요.
요번 주말에 달려갈랍니다.~~~~~
개대물은 언제 보여주시나요..???
5년전쯤 무너미 공사하기전 얘기지만요
마부위침님이 잡아서 저 좀 사줘요
저는 저건 절대 못만집니다
이박사님이 딥키쑤하시고 선녀로 변하면
날개옷숨겨 놓고장가가세효!~^^
담여수님
좌표대신에 위성지도 검색하는 수고로움을 드리지요 ㅋ
예전에는 씨알 좋은 녀석들 따문따문 나오던곳인데
언넘이 배스넣어서 안다녔었죠
그러다 5 년전쯤 무너미 공사때 물을 뺐는지 배스도 없고
오늘 아침 새우 떼춤에 장관을 볼수 있었네요
징그러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좌대 닦으려고 바가지로 퍼도 수십마리...
쩐댚님 개대물 보여드렸자나요
6짜 드렁허리~
어종이 무슨 상관이겠습니까...안그렇습니까?^^
요거슨 아무래도 추억의조행기로옮겨야할듯ㅡ
필력이대단하심다ㅡ^^
드렁허리나오면 저는얼른줄짜릅니다ㅡ
마눌보기전에ㅡㅡㅡㅡ
마눌이보면 장어라고꾸버서 저한테먹일까봐ㅡㅋㅋ
그나저나 그냥나오는것도아니고 막나오는데가우뎁니까ㅡ
마눌하고 바로 막달려가께요ㅡ
루피님 비상용채집망선물은 덤입니다ㅡㅎㅎ
먹는것 보다 낚시용이 더 잘 팔릴것 같은 생각인데 맞나요? ㅎㅎ
드렁허리 마늘 조금 넣고 쌀죽 처럼 끓이면 장어죽과 비슷한 맛이납니다.
머....
말로 설명하기는 그렇지만
그게 남자에게 그렇게 좋답니다.
몇 마리 더 잡아서 푹 고아드시고
무더위 잘 나셔요~~
막나오는데 있으믄 저좀 알려주십시오 ㅋ
제가 아는 막나오는데는 잔바리들 뿐이라 ㅜㅜ
수초사랑님
스위트콘 담엔 더 보여드릴께요 ㅋ
알바님
쌔비탕은 쎄벼 먹는게 제맛이죠 후후~^^
담여수님
그 좋은걸 왜 알려주십니까~~
먹으라고 해줘도 못 먹을거 같습니다
안타까움에 눈물만 훌쩍ㅜㅜ~
덕분에 즐겁게 하루 시작합니다.
댓글에 묻어나는 위트도 즐겁구요~
오늘 그 자리에서 대물하시면 조행기 또 올려주세욧!
저도 예전에 토종터에서 이상하게도 연안에서 새우 채집이 안되서 포환 던지듯이 풀스윙으로 끈채 채집망을 수심 2미터권으로 수장시켰던 기억이납니다.
웃고 갑니다.
싸우는 글 말고 이런 재밌는 글들 좀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ㅎㅎ
자주자주 올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