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틸러스라고 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독야대 8대 분실했네요... ㅠ,.ㅠ
분실한 이유가 순전히 제 실수라서 어디다 하소연도 못하네요...
지난 토요일...
대전 흑석리 쪽 갑천...
상보안 유원지와 장평보 유원지 사이에 있는 돌다리 천변에서 분실했습니다...
용인에 사는 친한 동생이 오랫만에 대전에 내려와서 고기 꿔먹고 놀고 있었는데...
금요일에 집 근처 저수지 낚시갔다가 비에 쫄딱 맞아서 낚시대, 받침대, 파라솔 말린다고 펴 놨는데...
받침대하고 파라솔은 챙기고 낚시대만 놓고 왔네요...
애기들이 있어서 혹시나 애기들이 걸려 넘어져 다치거나, 낚시대가 상할까봐...
낚시대는 10여 미터 옆에다 뒷마개 열고 낚시대 뒤쪽으로 절번을 조금씩 빼서 눕혀두고,
받침대는 저희 앉은 자리 바로 옆에다 세워뒀었는데...
깜빡하고 낚시대만 놓고 왔네요... ㅠ,.ㅠ
오늘 길에 생각이 나서...분노의 질주는 저리가라 할 정도로 돌아왔지만...
벌써 행방 묘연~~~
저희가 놀던 자리가 사람 왕래가 거의 없는 곳 근처라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저희가 놀 던 곳 안쪽에 낚시하시던 분들이 그대로 계시길래...(이분들과는 거리가 조금 있어서 이분들은 아닙니다...)
"혹시 이곳에 들어오거나 나가신 분 계시내고 여쭤봤더니...한명도 없다고 하시네요..."
제 생각에 저희 20여미터 옆에 계시던 아저씨가 제 낚시대 펼쳐논 것을 산책하시면서 보시는 것을 봤는데...
아마도 그분이 가져가신 듯...봉고차 타고 혼자 오셨던 50대 남성분...
송원산업 독야대
28 - 2대
30 - 1대
32 - 2대
34 - 1대
40 - 1대
44 - 1대.....총 8대
월산 금장총알, 일조수심 1, 검은색 수축고무 장착...
중고가로 70만원 상당...신품가는 ....에휴...
참...멍청한 분실기네요...
살면서 이렇게 황당한 짓은 처음인 거 같습니다...
요즘 이상하게 정신이 깜빡거리는게 안좋다 했더니 이런 사고를 치네요...
혹시, 낚시대 습득하신분이 이글 보시면 연락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 : o11-9o55-9567 입니다...
멍청한 낚시대 분실기...(송원산업 독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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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지난주에 집근처저수지에 낚시하러갔다가 집에잠깐일이있어서 30분정도갔다왔는데 맞은편에서짬낚시하던 30대정도되는총각한데 25대한대 헌납했네요ㅜㅜ집에가기전에 이런저런이야기하고잠깐갔다왔더니 없길레 아무생각없이낚시하다가 어제장비정리한다고가방을보니 가출해버린 25대ㅜㅜ
위로 말씀 감사합니다...
속이 쓰린데...하소연도 못하니..더 쓰리네요... ㅠ,.ㅠ
또 하나둘..장만하셔야죠~
위로말씀 드리고 갑니다..
그렇다고 너무 자책하셔가꼬 자해는 하지마셔요~
이런 실수로 인해 죄없는 머리만 쥐어 뜯어가꼬
지가 머리 숫이 얼매 안남았거등요~
돌아와 보니 가방이 없네요.
깜짝놀라 철수하시는분 차에 갔더니 많은 짐중에 제 낚시가방이 들어가 있네요.
철수 도우러 왔던 후배가 선배짐인줄 알고 실어 버렸다네요.
몇분만 늦었어도 가방째 분실할번 했네요.
고의가 아니었다니 뭐라 말도 못하겠구....
암튼 속상하시겠네요.
순간적으로 이런일이 발생하더라구요,,,
나도 15년전쯤에 군산 바다낚시후 배에서 하선후 배턱에 가방 및 소폼통을 그대로 두고 차만끌구 대전으로 왔네유,,,ㅎㅎ
대전 근처 와서 칼국수집에서 휴대폰사용할려구 보니 그떼 생각이...
그당시 700만원정도 고데로 두고 온적도 잇습니다,,대전분이시네 우리 계 묻읍시다,,ㅎㅎ
저도 찾을거라고는 생각안하고 있습니다...
정신을 어디다 빼놓고다니는지...
이번 기회로 정신 좀 차리겠죠...^^;
갈채님은 저보다 더 힘든 상황을 겪으셨네요...
저도 차근차근 다시 장비 채워야죠 뭐...^^
그나저나 계모임을 만들긴 만들어야하나요..?
근데 계모임한다면 계 이름이 참 뭐할 꺼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