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인데..

남들은 명절이라 들든 맘으로 귀성길에 오르고 여기 저기 웃음소리가 담장을 넘는데... 이몸 갈곳이 없구나... 부모형제들은 머나먼 이국땅에 계시고 홀로 이곳에 있으니 어찌 외롭지아니한가. 대보름달의 기운을 받아 오늘도 채비정리 바늘묶음으로 월이 만날 생각에 잠시 맘은 들떠고 인터넷 지도맵을 열어보니 전국 푸른것은 저수지요 갈곳은 무진장 있는데. 왜하필 나있는 여기만 푸른점이 많아도 갈곳이 없는가.. 에~잇!! 거실불 다끄고 욕조에 물채워 케미불빛이나 또 봐야겠네.. 님들 명절에 배탈정도로 마~~이 드시지마시고 가족과 두른 두른 즐거운 시간 되세요.. 늦깍이 귀성길에 오르신 님들 자불지마시고 안전 운전하시고 대보달의 기운이 모든 님들댁으로 행운과 건강이 깃들기을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