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모 조우회 , 불피우기, 그리고 고문.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꾼들의 피크타임이며. 각종 시조회, 정출이 많은 시기 입니다. 저도 주말을 이용해서 오산인근의 저수지로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아침 눈 뜨자 마자 손으로 눈꼽을 떼며 부랴부랴 출조길에 올랐습니다 1순위로 생각한 포인트는 이미 만석. 2순위로 생각했던 포인트에 도착하니 철수중이시더군요. 제방에는 대형천막이. 뭐 어디 행사하나봅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별 신경 안씁니다 우측에 한분이 낚시중이시길래 방해가 안되게끔 약간의 거리를 두고 부랴부랴 세팅을 합니다. 가장 우측 독립수초를 보고 38대 세팅. 나머지 수초 구멍구멍 사이로 세팅 중 어르신 한분이 우측에 계신 조사님과 제 사이로 삐집고 들어오십니다. 대 편성을 거희 마칠 즘 옆에서 한마디 합니다. 왜 낚시대를 이쪽에 폈냐면서 뭐라 합니다. 옆 조사님과는 약 4m 거리. 그사이를 삐집고 들어오십니다. 제가 먼저 와서 대편성하는데 왜 뭐라고 하시냐 쏘아붙입니다. 먼저 와 계시던 우측 조사님. 호의를 베푸시면서 낚시대를 두대 걷어주십니다. 그때까지 어르신께 미안한 감정도 있고 그랬습니다 점심 이후 산으로 올라가시더니 나뭇가지를 어마어마하게 꺾어서 옵니다. 그러면서 나뭇가지로 제차를 북 긁고 갑니다. 워낙 오래되고 상처가 많은 차라 그냥 넘어갔습니다. 어르신께서 6시쯤 갑자기 불을 피웁니다. 옆에는 덤불. 뒤는 바로 산. 덤불에 불이 옮겨 붙습니다. 우측 조사님 불좀 꺼달라고 정중히 부탁합니다. 귓등으로도 안듣습니다. 열받아서 물떠다 꺼버렸습니다. 잔불이 좀 남아있길래 어르신 불끄십쇼. 라고 하니 죽어도 못쓴다고 나뭇가지를 다시 집어넣습니다. 눈 뒤집혀 바로 112 신고합니다 좀 있으니 그 조우회 사람인지 오셔서 고문님 본부석에 식사하러 가시죠. 그럽니다. 와. 거기서 훅 갔습니다. 조우회 행사하면서 그 고문이라는 사람이 아무대서나 불을 피운다니. 새벽녂 옆 조사님의 목소리가 커집니다. 드신다면 고기를 드리겠지만 뻔히 행사하는거 아는데 못드린다고. 두번 훅 갑니다. 조우회 이름은 보질 못해 어딘질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조우회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쓰레기는 다 치우고들 가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불편한 주말을 같이보낸 착한좌대 쓰시던 우측 조사님깨 심심한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고문'두에 '관'자가 빠진듯 합니다ㅎ
ㅋㅋㅋ고문관 이겠죠
안하무인의 나이드신 조사님들 저도 가끔 마주치곤 합니다 만 ..에효 한숨만 나올때도 많습니다 ..
고생하셨네요 ^^
또라이네.그런놈도 낚시한다고.
저도 지지난주에 서산 성×지에서 건너편에 시조회한다고 밤에도 시끄럽고 렌턴에 풀에 불피고 별 g랄를 다하고 담날가더군요.
옆 조사님과의 거리 4m도 엄청 가까운건 아닌가요.?
네. 옆조사님 찌와. 제 찌 사이가 한4m 정도 되었습니다.
112신고해서 아무런 조취도 안하던가요?

사람들이 개념이 없어서 큰일입니다...
에혀

이 정도면 막 가자는 거지요 ㅠㅠ

고생하셨습니다.
헐,,,저는 단체로 행사하는 낚시터(지역)은 가급적 가지 않습니다. 시끄럽습니다. 상품에 욕심이 있어서는 모르나 자리 욕심과 잡은 고기를 구걸하고, 음주에 고성에,,,
찌를 바라보면서 앉아 있으면서 탁주 한잔하면서 이러 저런 생각도 하고, 잡은 고기는 즉시 되돌려 보내고, 별빛도 보고,, 저는 조용히 즐기는 낚시를 선호합니다..
어딜 가나 나이값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고문관은 피티체조 18번 시켜야하는데. . . .
고문은 무신고문 입니까?
진짜 나이값 지대로 하는군요.
음 나이먹으면 처신을 잘 해야 하는데..
님께서 잘 참으셨네요
나이먹은게 자랑도 아니고 조우회모임치고 주변에 피해안주는 모임 없었네요.
낚시는 하지도않고 술처먹고 후레쉬비치고 소리지르는놈.
여러명모이니 기가사는지 별놈들 다 있더군요.
ㅎ어딘지요?
저희조우회는
딴사람들 쓰레기소각하면
회장님 뛰어가셔서 날라차기합니다
저도 조우회와 낚시터에서 조우했을때 안좋은 기억뿐입니다

어릴때 좁은 제방에 간신히 차세웠더니 일행이라고 앞에다 대겠다해서 차빼주고 다시대고 또 일행이랍시고 차빼주고다시대고 내리 3번 그 짓하다가

4번째에 빡쳐서 한참 아래에 대고올라왔습니다.

그날 밤내내 낚시도 못했네요 술처먹고 떠들고 제자리 뒤에 다 본부석이니 나발이니 텐트쳐서 들락날락 왔다갔다 .. 양해를 구한것도 아니고 미안하단말도 없고

지들 자리뒤에 쳐도 될걸 꼭 .. 제가 늦게와서 비집고 들어간것도 아니고

그 이후로 여러 불상사 .. . 조우회 기미만 보이면 걍 철수합니다 .

그런사람들 일부니 뭐니해도 그런 똥조우회 만날 가능성이 있단 자체가 피하게 만드네요

조우회 말고는 혼자나 두세명 소수로 출조하신 선배조사님들은 정보도 주시고 커피도 한잔 같이하고 컵라면도 먹고 좋은 사람들 많이 뵈었는데.. .
헐....저도 얼마전 창녕 독조 좌측 32대 제찌랑 40~50cm 붙여서 휙.휙.휙. 나름 자기들만의 조우회....
욕 나옵니다....왜 혼자만 참아야 하는건지....ㅇㅂ....저도 혼자 힐링갔다가 열받아 오는게 자주있습니다.

낚시인구가 점점 많아지는건지...쓰레기인구가 많아지는건지.....걱정입니다.

힘내세요....자신만 깨끗하면 되는거니까요....



2025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