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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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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키고,

과일전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고 했지요.

 

요즘이야 모과를 전문적으로 재배하여 모양도 이쁘고 

색도 곱게 익혀 나오지만,

자연적으로 자란 모과는 울퉁불퉁하고,

군데군데 긁히고 멍들고 참 못생긴 과일입니다.

맛 또한 떫고 쓰고 묘한맛을 냅니다.

 

그렇지만, 

알고보면 참 쓸모있고 효능이 좋은 과일입니다.

 

모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모과에는 탄닌, 구연산, 사과산, 사포닌, 비타민C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건강에 참 좋으며, 예부터 한약재로도 사용되었답니다.

 

모과는 생과로 섭취하기에는 불편하고,  주로 술에 담가 먹거나, 효소(발효액), 모과청을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모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모과와 설탕을 버무려 바로 통에 담지 말고 넓은 그릇에서 자주 뒤집어 주어 설탕이 완전히 녹은후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넣으면 편합니다.>

 

모과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첫째 - 소화기능향상이 있습니다.

            모과에 함유되어 있는 사과산, 유기산 성분이 소화효소의 분비를 촉진하여 속을 다스려 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이 모과차를 꾸준히 드시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 기관지질환예방 효능이 있습니다.

            모과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여주어 감기에 잘 걸라는분들에게 참 좋답니다.  모과차는 감기, 천식등의 기관지 질환예방에 좋답니다.

 

셋째 -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모과에는 비타민C, 구연산, 사포닌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주고, 젓산을 분해하여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피부의 멜라닌색소 생성을 억제하여 맑고 고운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모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설탕이 완전히 녹은후 약 1주일 후부터 발효가 시작됩니다.  발효가 시작되면 기포가 발생하여 상부에 보이며, 이때부터 매일 모과를 위라애 뒤집어 주는 교반작업을 하여 주어야 합니다.  - 교반전 발효거품 모습>

 

모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매일 교반하지 않으면 외부기온이나 보관장소의 상황에 따라 공기에 노출된 모과에 골바지가 끼거나 곰팡이가 발생합니다. - 교반후의 거품이 발생한 모습>

 

모과는 주로 모과청을 만들어 겨울철 따뜻하게 모과차를 만들어 먹습니다.

살짝 떫으면서 신맛과 단맛이 공존하고, 그윽한 모과향은 어린 아이들도 마시기 편합니다.

 

좀 더 좋은 방법은 효소로 발효시켜 모과효소(발효액)을 만들어 섭취하며 모과의 유익한 성분의 흡수가 더 용이하며, 장기간 보관하며 마실수 있답니다.

 

모과효소는 생모과를 반으로 잘라 씨를 제거하고, 나박나박 썰어 설탕과 1 : 1로 버무려 설탕이 완전히 녹을때까지 하루에도 몇번씩 뒤집어 주어 설탕이 다 녹으면 통에 담아 발효를 시킵니다.  발효기간은 온도에 따라 다르며 보통 1개월 ~ 3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발효가 시작되면 거품이 발생하며, 기온이 높으면(28~30도 내외) 발효되면서 기포가 발생하여 뽁뽁 소리가 납니다.  발효가 시작되면 매일 또는 이들에 한번정도씩 교반(위, 아래를 뒤집어 주는것)을 해주어야 발효가 잘되며, 골마지나, 곰팡이가 생기는걸 방지합니다.   관리 잘못으로 곰팡이가 발생하면 모과효소 전체를 폐기하여야 하니 이시기에 부지런해야 한답니다.

곰팡이 피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모과를 누름돌로 눌러 놓으면 발효가 잘 되지 않아 효소의 품질을 낮아지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모과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발효 1년된 모과효소(발효액) 과 물을 1 : 8 로 희석한 상태 - 개인적으로 1 : 8 정도의 희석액이 마시기 딱 좋습니다.>
 

잘 발효된 모과효소는 3~6개월 후 걸러서 모과건지는 잘 말려 버리고,  발효액은 6개월~1년 이상 2차 숙성을 시켜 물에 희석하여 마시면 향도 곱고 맛이 참 좋답니다.

2차 숙성기간이 길수록 효소는 맛이 더 부드러워지니 참고하세요.

 

 

포근한 초겨울 아침 운동 끝나고 모과효소 한잔 하면서 혹 도움이 될까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날 되세요^^

 

 

          

 


좋은 정보네요ㆍㅎ
근디 모과가 없습니다 ᆢㅋㅋㅋ
깜장붕어님.
뭐든 필요한건 쇼핑몰에서 찾으면 된답니다.. ㅋㅋㅋ
그거 차에 놔두는거 아녔어여??ㅡ.,ㅡ;


익기전에 낙과해서
몇개 골라내고
소나무 아래에 폐기했습니다.
냄새는 음청 좋은디,,,ㅎ
그러고 보니 요새는 방향제가 좋은게 많이나와서인지 모과싣고 다니는 차 본 적이 없네요
모과 뒤에 싣고 다니면 60대 이상이겠죠?
네 .. 부처핸섬님은 모과랑 친해져야 되는 나이~
부처핸섬님.
구시대 아자씨! ㅋ

감사해유님.
모과는 후숙과일인디요.
보통 익어갈때 따서 후숙시키는 경우가 많아요.
완전히 노랗게 익어서 따면 좋지만, 안그래도 되요.

zokku님.
방향제가 모과보다 저렴하고 오래가지요.
예전엔 탱자도 방향용으로 차에 싣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지요.^^
모과차 좋지요.
지금 코감기+목감기 때문에 메롱 중입니다.^^;
일산뜰보이님.
그러게요....젊은분이 아니었어요...^^

이박사님.
지금이 모과효소 맹글기 딱 적기입니다.
요즘 A형 독감이 유행 한다니 조심하세요.
생긴거와 다르게 효능이 엄청나네요
거기다 전문적인 레시피까지
따라할 엄두는 안나지만
무튼 땟깔도곱고 좋아보입니다^^
여로모로 참 쓰임새가 많은 모과입니다^^

올겨울 감기예방도 미리하셨네요!!
대물도사
한번 만들어 놓으면 몇년은 행복하답니다.

어인님.
만 1년 된건데 좀 더 숙성시켜야 좋을것 같습니다.
다른거 마시고 이건 내년 겨울부터나 마셔야겠습니다.
가을이면 차량 뒷자리 선반에 모과, 감나무가지 얹어가지고 다니던 사람들 많았죠..
그리운 기억입니다..
올해 집 모과나무에 대략 3 백개 이상 있어서 동네 분들 이랑 지인들 나누어 드렸네요

수확하다가 떨어진것도 아깝다고 어머님이 모과청 담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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