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아침 출근길
습기를 잔뜩 머금은 눈도 무겁고
뽀드득 뽀드득 그 눈을 밟는 내 살도 무겁다.
종종 걸음으로 출근길에 나선
이들의 어깨도 무겁고,
아장 아장 걸음으로 무거운 책가방을 짊어진
초딩들의 어깨도 무겁다.

이 아침 소복히 내린 눈이 정겹다.
길거리는 온통 잿빛으로 썩어버렸지만
돌담위에 쌓인 눈은 아직 생생함을 잃지 않았다.
소복하게 쌓인 눈을 보며,
잠시 삶의 무게를 내려 놓는다.....^^


아주 작은 언덕길,
아장 아장 걷는 아이들이 꽈당하기 딱 좋은길,
그 어린 아이들은 아침 여덟시 20분이 되면
재잘재잘 길을 나선다.
오늘 아침에도 두 녀석이 꽈당 엉덩방아 도장을 찍고 간다.
우려스럽(?)게도 짧은 치마의 삐딱구두아가씨는 넘어지지 않았다.
지나가는 아낙네는
"수고 하시네요" 하고 지나가고,
뒤뚱뛰뚱 걷던 아이는 손을 잡아주고서야 눈길을 벗어났다.
눈내린 아침은 무겁다....
마음만은 가볍고 감사하며 하루 시작 합니다.
조금 내린 눈에 평소 대비가 안되는 동네라....
평소 20분 걸리는 출근길이 1시간 걸렸네요
그렇지안은 도로가 많습니다
미끄럽습니다 이면도로 조심하세요
눈이 내리면 아침에 운동겸 잠시 쓸고 옵니다.
어인님.
누구나 다 하는 겁니다.
평소 눈이 잘 내리지 않으면 그렇지요. 안전운전 하세요.
논두렁님.
눈이 수분을 많이 함유해 많이 미끄럽네요.
다들 안전한 하루 되시길요...
별빛낚시는
저는 천사가 아니라 악동입니다.^^
공주는 비와유.
미끄덩 않게 조심해서 다니시고
고생많았습니다^^
출근길 500미터를..
*,.*
.
.
.
울 마당에도 눈 많아요..
어케..좀..^^;;
누구나 다하지는 않더라구요.
예전엔 노지사랑님 말처럼 누구나 자기 집 앞 정도는 치웠었는데 요즘은 행정 관청에 전화하기 바쁘지요.
비질도 하고 연탄재도 뿌리고 했는데....
고생 하셨습니다.
제 입꼬리가 막 올라갑니다~
선배님! 정말 최곱니다 ^^
공주 이뻐유?
어느나라 공주인가유? ㅎ
대물도사님.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쓸게 얼마 없습니다.
초율님.
눈 쓸어주러 갈까유?
일단 이짝으로 차끌고 오시면 가서 쓸어 드릴께요^^
붕어얼굴못보고님.
사무실 주변 작은 경사길 조금 쓴겁니다.
이박사님.
어르쉰 아니고 백발횽아~
붕춤님
거대하군요...^^
제리님.
별말씀을요...
지들 마당에 내린 눈 도로로 밀어내는 개업자들두 많든디 진짜 천사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