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
점심을 먹으러 갔을 일이니, 식당이었겠어요.
식사가 나오기 전 오리(꽥꽥)와 관계된 직업을 가진 사회친구(갑장)가 그러는 겁니다.
"조류독감 때문에 인근 지역을 못 벗어나 영업실적이 말이 아니다."
AI를 모를리 없는 제가 그냥 AI라 하면 웃음끼 싹 빠질까봐 웃겨보겠다는 욕심에
"그래, 에이즈 때문에 그대가 마이 힘들겠군." 이랬더랬죠.
근데, 웃기겠다는 욕심만 앞선 과욕이 부른 참사였던지, 싸구려 우스개였던지, 그도 아니면 늘 그들만 만나면 이상한 소릴 해대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또 시작하는구나 하면서 그들은 밥만 우걱우걱 처드시더만요.
확 마! 부웅 날라... ㅡ,.ㅡ;
근데, 한 30초나 지났을까 문제가 발생했더랬습니다.
칸막이로 대충 막아진 옆칸에서 식사 중이셨던 분들 네 명이 차례로 칸막이 옆으로 고개를 내밀어 AI를 에이즈로, 무식을 뽐냈던 사람(저)을 찾아 힐끗거리기 시작했거덩요.
방금 웃음코드로 AI를 에이즈로 발랄하게 표현했던 저로서는 분위기 파악 전혀 못하고 저분들이 왜 날 빤히 쳐다보며 차례대로 웃지? 했더랬죠.
식사가 끝나고 옆칸 사람들이 식당 앞 벤치에 앉아서도 제가 나가니까 손을 가리믄서 막 웃는 거야요.
내 참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원...
사실, 옆칸 사람들이 빼꼼하믄서 제 얼굴을 보던 것과 거의 비슷한 시간에,
이미 저는 올해도 AI 때문에 많은 닭,오리들이 강제폐사 될 텐데 걱정이구만 했었거덩요.
한번 웃겨보려다 무식이 좔좔 흐르는 사람이 되어버렸던 며칠 전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아 진짜... ㅡ,.ㅡ;
#오해.
아래 사진을 보심과 같이, 전 대부분 캡라이트를 두 개 꽂고 낚시를 합니다.
하나는 아주 밝은 빛이 나와서 이동할 때나 뭔가 장비를 재설치할 때, 또 무슨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서고요.
다른 하나는 빛이 아주 약하게 나와 어쩔 수 없이 채비를 봐야 할 때나, 미끼를 골라야 할 때 가끔 사용합니다.
약한 빛은 근처에 있는 다른 조사님께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선택한 것입니다.
나 후레쉬 두 개다!
이런 자랑질이 아니니 오해는 절대 마시구요. ^^;
어제 톤백 세 개반에 든 벼를 소쿠리로 퍼날라 건조기에 부었더니, 허리가 장난이네요.
하필 뜨거운 파스를 붙였더니 후끈후끈허이 참 좋습니다. ^^;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꾸십시오. ^^*

배려심이 보입니다.
가끔은 씩씩하기도 하시고요.
건강한 소식 자주 자주 보여주시기 바림니다.
존 꿈 꾸시이소~^^*
오늘은 어찌 그리일찍 침소에 드시는지요
건조기작업이 힘에 부치셨나 봅니다
편안한 밤되세요
오늘밤은 꿈속에서
강진땅으로 낚시나 가볼까 합니다만 ^^
내 꿈꿔!
그런데 왜 그러셨어요?
편히 쉬세요.
의사 선생님이 웃으며 과욕하지 말며 술과 담배 여자와 책을 멀리하라셔서 띨방하이 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어여삐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조운붕어님도 이번 주말에 조은붕어 몇 수 만나세요. ^.^
ponza 선배님/
꿈속에서라도 강진땅 붕어 너무 마이 낚아가시면 안됩니다. ^^;
풍 회장님/
쉿! 비밀인데요.
제가 실은... 원래 좀 그렇습니다. ㅡ,.ㅡ;
힛히 ^&^*
당신 곁에 오래 있고 싶습니다.
웃길려다~~~~~~
고생하셨네요 남자는 허리!
조심하셔요
설사람이랑 똑같이 생기면 머하노ㅡ
ㅜㅜ
왜그러셨어요.
그런데 웃겨용^^
고급 개그를 모르다니.. 내참^^
이박사님 이번주에 5짜 5마리 잡게 기 쫌 주세욧~~~~~~
피러 얼쉰/
한동네에 살면서도 어떤 이에 대한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곤 하더군요.
사람은 최소한 3년은 살펴봐야한다 주의라서요 어지간해서는 저는 크게 동요하지 않습니다. ^^*
풍류 선배님/
감사합니다. ^^
붕춤 사단장님/
앞으론 사람 많은 곳에선 싸구려 유머는 자제할 생각입니다. ^^;
림자뉨/
진짜 울 사이에... 4짜 삼마리만 잡아주믄 앙대염? ㅡ.ㅡ;
미끄덩 갑장님/
이제부터라두 차카게 사셔효. ㅋ
달구지 선배님/
함 웃겨보려다 낭패를 본 게 한두번이라야 말씀입죠. ㅜ
첫월님/
꽃모자도 쓴다구요 뭐. ㅡ..ㅡ;
이동금지님/ 덤벼부러님.
편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옆칸 일행들 중에 정말 예쁜 20대 중후반 아가씨 여자사람도 있었는데요.
그 아가씨 여자사람이 입을 가리믄서 젤루 마이 웃었습니다. ㅜ
캡라이트가 참 좋아보입니다
저거키고 무협지 봐도 보일까요?
히힛 ^&^;
랩 아재/
무.. 무식요?
저한테 왜 이러세효. ㅡ,.ㅡ;
캡라이트 고급지쥬? ^^; (백 쉪 버전)
이박사님 역시 어설픈 설사람 맞네요~~ㅎ
이제 찬바람 불면 이박사님은 체철을 만나겠네요~~~!
곧 추수가 끝납니다.
이제 월동준비가 남았기는 합니다만, 조금 여유가 생겨 돌붕어도 수로붕어도 몇번 정도는 만나러 갈 시간이 있겠습니다.
조만간 월척 사진 기대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