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한 낚시터 망년회~!

마침, 터쎈 노지라 사람없기에 망정이지 돌이켜 생각해보니 어이가없는짓을 해부렀읍니다. 붕알친구들 서너명과 물가에 자리잡고 모닥불피워놓고, 고기를 구워먹으며 간단한 맥주한잔............ 제가 낚시겸 내려갈까해서 제안해서만든자리..... 고기는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깔아논 낚씨대엔 입질이 밤새 딱한번.... 이, 입질한놈은 보통배짱이 아닌듯.... 초저녁부터 조촐히 즐기고, 두놈은 볼일있다고 밤새있지못해미안하다는 개소리르핑계로 12시에 가버리고..... 억지로 피곤하다는거 끌고내려온 친구놈은 추위타서 모닥불 퐉퐉~ 본격 낚시대를 들여다보며, 둘이 이런저런 얘기를하다보니, 당췌 입질이 없는것이..... 헐~ 모닥불 불빛 어른거리는 덕분인걸 그제서야 감지..... 고기못잡는 낚씨꾼인증만 다시한번 친구에게 적나라하게하고, 새벽4시에 억지로 옆에앉아 조는놈 안쓰러워 철수햇네요.... 바보도 이런바보짓이 있을까, 물가에 모닥불피워놓고 낚시에 고기입질을 바라다니.... 유료터도아니고, 1급수 초자연 터쎈노지인것을..... 덕분에, 위안하자면 불있는덕에 주변쓰레기 다태워주고 병이나 깡통은 한군데 모아주는 쏀쓰~! 바보초보적으로 배운점하나~! 낚시터에서 낚시하면서 망년회할생각하는건 바보짓이다~! 입니다. ㅋㅋㅋ~ 즐거운 연말들 보내십시오~! 이상 어이없는 잡설이엇읍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