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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無題) 2


무제 無題 2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ㅡ 쌍계사 다리에서 엄마랑. 이맘때였나 봐. 옆집 할머니가 만들어 준 윗도리가 약간 은 추웠어. 그 왜 있잖아. 걸레스님이 입는 누더기 저고리. 귀한 아들은 막 입고 커야 한다나? 다행히 난 그 옷이 참 좋았어. 편했으니까. 입김이 뽀얀 게 손을 대면 도망가고... 그러다 하늘을 봤어. 흰 구름 몇 점 떠 있는 차갑도록 맑 은 하늘. 까마득히 높은 하늘 저쪽에 비행기가 지나가더라. 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하얗고 긴 꼬리를 남기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길이 있었지. 자갈자갈 작은 돌들이 깔린 구불구불 산길. 저기 모퉁이에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었지. 뛰어가면서도 비행기는 놓칠 수 없었어. 뛰다가 돌아보고 뛰다가 돌아보고... 결국은 넘어져서 무 릎이 까였겠지. 바지를 털어주는 엄마 품에서도 비행기만 봤었다. 울지 않았어. 그때 난 꿈을 꾸었으니까. 암자에서도 마루에 누워 하늘만 봤지. 처마에 매달린 물고기 한 마리가 자꾸만 성가시게 흔들 흔들 놀고 있었어. 부처님은 왜 엄마를 울릴까? 엄마는 무얼 그리 잘못해 빌 고 또 빌까? 여섯 살 나는 그냥 슬퍼 하늘만 봤다... 무슨 말을 하고 싶냐고 묻지는 마. 나도 달리 이유를 모르 니까. 이 아침에 왜 슬픈지, 그날이 왜 생각나는지... 그러니 당신, 아무 말 하지 마. 나도 그만 입을 닫을 거니 까... 맞짱을 뜨기로 했는데 이긴다는 자신은 없어.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한다는 것뿐. 그대들이 등 뒤의 내 군대라고 혼자 생각해 봤다. 불만 없제? ㅡ 보트 사달라고 단식 중인 상남자 피러.

쫌 짤라서...

3초의 한을 원없이 푸십니닷~~@@@@
불만 없습니다
등 뒤에 군대 아군이 맞습니다
애가 엄마말 시기 안듣게 생겼습니다
생각이 많아지는 아침입니다.
선배님..

동절기 건강유의 하십시오.
저도 뽀트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연말성과금 이것저것 보태면 살수 있는데
마누라 거의 절반은 넘어 온거 같네요 ㅎㅎ
근데 붕어를 잡아다 팔으라는데
알았다고 ㅋㅋ 근디 잡어야 팔제 속으로 ㅋㅋ
쌍계사 다리밑에서 줏어 왔다는 글인줄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오시더니 날개를 단 모양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요^^
뽀트 있으면 낚시할때 좋을것도 같은데...

그다지 땡기지는 않네용.. 전 땅에 있는게 편해서요.. 물위는 위험해서 ㅋㅋ

암튼... 뽀트 작업 성공하시길 빕니다요^^
글 하나는 참 맛있게 써


실물은...



글쎄..?^
엄마.....

정말 따뜻한 단어인것 같습니다 ~~^_^
고향 신작로에 줄지어 서 있던 미루나무위로 파란 하늘이 .....

그립습니다. ^^
엄마가 참 미인이십니다.

이 아침에 엄마가 보고 싶다... 책임지소
선배님. 이거이거 왜 이카십니까?





아들이 더 낫지요. ㅡ,.ㅡ"
몸은 좀 괜찮아 지셨나요 ?

교통사고 휴우증 조심해야합니다...
얼굴도 못 뵌 어무이~~~~~~~~~~~~~~~

아침부터...쩝!!!
어머님을 많이 닮으셨어요.
우수에 찬 눈빛과 인자하신 모습...

'순결한 피러'라는 표현이 제법 어울린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는 날입니다.





아참참!
홍어삼합 쫌 사주세요 눼?! ^..^*
어머님이 참 고우십니다
어머님의 DNA를 듬뿍 물려 받으신듯...
?
근디..지금의 피러님은 왜...
무신,일을 겪으셨길래.... -.-

꽝꾼(?)들이 가지고 계시는 뽀뜨에 대한
오해와 편견

뽀뜨만 타문,
무조건 킁거 잡을수 있을거라는
알흠다운 몽상

싸모님께 땡깡 부리다
차한테 아야...한데,

노 로 맞으문 겁나 아플틴디.... @@


날개를 달았습니다.
며칠전 기온이 떨어 지더니 피터님 내부에선 열기가 폴폴 올라 옵니다.


뽀트는 진작 예기 하시지 20 여년전 고무보트 2개씩 이나 있엇는디...
다 팔아묵은 보트를 어케 하라고`~~~ ㅠㅠ
쌍계사 다리...

큭...

고향 찾아가신 모양입니더... 다리밑.....^^
똘망똘망하게
생깃네요

근데 지금은
왜 저리 됬을꼬,,,,,ㅠㅠ
많은 인연들로 얽혀 있는 인간세상사...내가 누구인줄 안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지만 나를 알고자 하는 끊임없는 성찰은 짧은 인생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가치있는 삶을 위해 의미있고 필요한 것이겠죠
나를 다시금 되돌아보게 하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정 보아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마음과 생각을 솔선하여 과감히 노출시킨 것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보아야 할 것은 외면하는 어리석은 중생들을 위한 좋은 본보기라 생각해봅니다.
좋은 글 열어주신 님 감사하며 님이 던져주신 주제에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함부로 님을 평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고 큰 잘못이라 생각되어 님에 대한 인신의 평가는 삼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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