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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생각납니다....
홀로 독조를 자주 다니던때 였습니다.......
어느 한날은 야심한 시각에 멧돼지를 만났지염.....
잠시의 정적이 깨지며... 이넘이 씩씩거립니다...
ㅡㅡ^
기본상식 1...이 머리속에서 튀어나옵니다...
멧돼지는 자신보다 큰 물체에는 안덤빈다.....(출처 - 모름...ㅜㅜ)
후딱~~~파라솔을 뽑아서 앞으로 가렸지염....
그러나....
된장할.....
퍽.......소리와 함께 파라솔과 제 몸은 저수지 한쪽으로 풍덩합니다...
ㅅㅂ~~~~ ㅜㅜ
그래도 다행입니다...
멧돼지와의 힘겨루기에서 완패하였지만...몸 상한곳은 없으니까요...
그리그리 멧돼지와의 위험한 한판은 끝이나고..귀가.....
앞으로의 산짐승 출몰을 사전에 막기로 하고 이것저것 알아보니..라디오가 갑이라더군요...
라디오 쪼매난거 삽니다..
확실한 근거도 없는 라디오 하나 믿고 겁없이 소류지로 독조를 갑니다...
라디오 키고....룰루랄라...독조의 상쾌함과 기대감에 부풀어 오릅니다...
자리 또한 후방이 막힌곳...으로 정했지염...
그리그리 밤은 깊어지고...배도 고프고 해서...
간단한 먹거리와 쏘주일병 까서 홀짝거릴때...
귓가에 들리는 라디오의 지지직 거림....
처음엔 그닦 신경을 안 썻습니다...
그러나 그 지직거림은 어느덧 말로 설명할수없는 단어의 형태로 한자씩 귀에 박힘니다.
지직거림 사이사이에 들려오는 또렷한 단어들...
순간 뒷덜미가 냉기에 휩싸이듯 차가워짐을 느끼는 순간.....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 없이 벌떡 일어나 차까지 달립니다...
차에 도착...
다행히 주머니에 차키가 있어서 더듬더듬 열고 시동키고 휙~~~~~~
ㅠㅠ
그 담부터 소류지 독조는 두번다시 안하고 있습니다......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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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대한 집착을 하면 정말 벗어나기 힘들죠
짐싸고 내려와야할 정도로
근데 한번 죽지 두 번 죽냐 하다보면 그 맛도 괜찮아요^^
걸음아 "나"살려라 ~~허구서리~~
냅다 뛰서야쥬~~~~
논뚜렁도 뒹굴어 보시구~~~
밭뚜렁도 뒹굴어 보시구~~~하면서리~~
냅따 뛰어 보시와유~~~^^
~아~참!!!
산속 소류지는 가지마유
인자 멧도야지 헌티
복수전하러 가실때가 되신것 가튼디유?
싸워서 이기는편 우리편 @.@~~~
재빨리 무릎을 꿇고 서열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일단 살고 봐야지 .....후일을 도모할수 있지 않것습니까? ㅡ.ㅡ"
둠벙님.....무서운 거에염...ㅠㅠ
미끄덩님...장어낚시갈까염?
대물님.... 제편 아니군요...흑흑흑....ㅠㅠ
엄지 손가락 번쩍~~~ 최고~~~
지지직 소리~~~ 는...
가지 마~~~ 알은 두고가~~~
알... (불)알은 두고 가~~~
눈 앞에는....
푸세스톼일(재래식) 변소에서 보았던~~~
빠알간 손~~~ 파아란 손~~~
쭈물떠엌~~~ 쭈무우울떸~~~
알은 두고 가~~~~
놀랄만 하셨습니다~~~
제 심장도 콩닥콩닥~~~
제 손도 쪼옴 잡아주시옵...
휴우우~~~
밤낚시는 다갔다 이제 ㅋ>_<
밋대지 ㅡ 개인적으로 저랑 친한 변개가 퇴치가능하고
내가보여?ㅡ개인적으로 친한 무녀가 퇴치가능한데
어때요?
함 더 가볼 의향이ㅡㅡ?
무녀와 속닥~ 뒷 모습이 아름다운 여인~~~
고개 돌리면 선명한 빠알간 이입수우울~~~
알은 두고 가~~~
다 넘어오는데~~~뇨자두 사탕 발림으로 ㅎㅎㅎ~^^^
리택시님.......하나도 안무서우시면서리....ㅋㅋㅋ
낚시아빠님.....알사탕없으면 다른 알로도 될까염?? 맛은 ?? ㅋㅋㅋ
논뚜렁님.......ㅋㅋㅋ2편은 없습니당...그 뒤로 독조할때는 뻥뻥 뚤린곳으로 갑니다...ㅎㅎㅎ
옴마!!!! 후..더.덜덜 합니다
즐기기 위한 낚시입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이 최곱니다.
마운틴 저팔계 만나면 배를 보이며 누우시구요.
쉬아를 허시믄서 막 꼬리를 쳐여.
그라믄 마운틴 저팔계가 수하로 받아줄 검미다.
레디오에서 오빠 따랑해 이라믄서 그라믄여.
레디오를 물에 담가요.
그라믄 소복 입은 처자가 입가에 빨간액체를 흘리믄서 물위로 올라와서는 "이 라이다오가 니꺼뉘?" 이라믄서 물을 거야요.
대답은 하지 마시고,
대답 대신, "꺼져!" 이케 단호하게 외쳐주시면 되시겠씀미다.
아셨져? ㅡ,.ㅡ;
전화가 울립니다.
거기~ 가끔~ 곰이 나타난다고 하더라~
그다음부터 찌가 눈에 들어오질 않았습니다.
결국 한밤중 짐을 싸서 산을 내려왔지요
울나라에 웬 곰이냐구요 미티~
눈싸움만 10분정도하고 그냥 가더라고요.
그날 정말 무서웠습니다.
깜돈님의 경험담으로..
미리 좋은경험했습니다^^
한번 무서움에 사로잡히면..., 저도 몇번 씩껍했습니다.
빨리 튄다고~ 물가에 망태기, 등등 많이 흘려버렸습니다.
언제나 안출하세요~~~ 휴~우...
"내 소리가 들리니~ 내가 보여". -------> 뒷골이 우리 합니더~^^
나름 시끄럽지않게 매너지킨다고 귓가에 대고
고기좀 나와유? 이소리.... ㅠㅠ
갑짜기 오싹함을 느낀적 있었습니다.
자정쯤 비가 부슬부슬내리며
바람이 일더니~~~~~~~~~~~~~~~~
뭐가 저를 뒤에서 만지더군요......갈대가요.
바로 토꼈씀미더 -.-'''
정말 무섭네요 ㅠㅠ
멧님도 만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덧붙이면 제 이름은 시므온 즉 시몬으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