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저 보다 낚시를 잘 하는 사람하곤 친구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도 친구가 되었습니다.
신비주의로 무장한 분이셨습니다.
한참의 댓글 주고 받음 후 올린 사진을 보고서야
저보다 많이 연배란 걸 알았지만
글에서는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울 정도로
유쾌하신 분이셨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꽁지 머리가 어울리진 않았습니다.
치열하셨습니다.
불의를 보곤 참지 않으셨고
특히 예의 부분에 대해선 서릿발 같은 분이셨습니다.
세상 사는 일을
처삼촌 묘 벌초 하 듯 대충인 저에겐
부럽기도 했고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따뜻하셨습니다.
스스로 채워버린 ‘신비주의’의 족쇄 때문에
표면에 나서진 않았지만
애경사엔 항상 마음을 표했고
작은 행사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저는
삥땅의 유혹에 몸부림쳤음을 고백합니다.
어느 추운 날 저수지에서,
또 많은 분들의 마음이 담긴 계측자를 전달 드릴 때,
그 분이 옛 제 사무실 앞 유디치과에서
발치의 고통과 씨름할 때도
한 번쯤 뵐 기회가 있었지만
오호 통재라
하늘의 질투인가 봅니다.
지금껏 뵙지를 못했습니다.
그 분을 생각하면 늘 아픕니다.
그리고 늘 죄송합니다.
악취가 진동하는 취한 입에서 오르내릴 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저 좋은 게 좋다라는 생각에
외면하고 도피해 버린 창피함을 늘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평생 두 마리의 개를 키운다 합니다.
한 마리는 ‘편견’이고 또 한 마리는 ‘선입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백문이 불여일견’ 밖엔 없다 합니다.
상대를 직접 보고 느끼고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두 마리 개는 사라진다 합니다.
뵙고 싶습니다.
날이 조금 더 풀리면
꼭 뵙고 싶습니다.
미운 놈, 이상한 놈, 못 된 놈,,,,
다 같이 모여 봤으면 싶습니다.
물 벗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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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같이 또 먼 길을 가야는데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편안한밤 행복한꿈꾸십시요^^
오르내리시지 않게
떳떳히 행동하시면 될 것~!입니다.
새벽 먼길
안전운전하십시요.
내일새벽 목적지까지 안전운전 하시구요.
오늘보다 훨신좋은 내일이 올것이라 믿습니다.!!
내일은 건너 뛰고
일요일에 한번더 ~~ㅎ
도전 할랍니더~~~~^^
어여 코 주무십시오ㆍ
내일 또 빨아야지요ㆍ
님이 있어 늘 든든합니다ㆍ
달구지님도 아직 안주무셨네요ㆍ
누구나에게 이야기 합니다ㆍ
순수한 분이라고ㆍ
저보다 훨씬 때묻지 않았다 생각합니다ㆍ
예전 달구지님께 글에 대한 발효와 숙성을 말씀
드린적이 있습니다ㆍ
오늘 또 외람되지만 한 말씀 올립니다ㆍ
"낄끼빠빠 " 라고ㅡ
좋은 밤 되십시오ㆍ
월하독작님!
님 덕분에 집에 들어오며
하늘의 달을 봤습니다ㆍ
독작이 아쉽습니다ㆍ
나뒹구는 수박" 입장이 될
제가 뭔 더 말을 하겠습니까...ㅎ
누구나 가슴 속 깊은곳에 있는 추억을 꺼내는것에 두려움도있고, 흐르지도않는 눈물이나는경우도 있지요.
편한밤 주무시고 내일떠나시는 발걸음을 가볍게 다녀오시기를 바람니다.
어찌어찌 하여 월척으로 이사를 했더랬습니다.
이사를 잘했다고 생각했었지요.
그러다가
해장님을 처음 뵈었을 때
아....여기도....하고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별로 크시지도 않더만요.....ㅋㅋ
맞는 모자가 국내에 있으면 풍이 심하신겁니다.
제안 한번 해봅니다.
남자가 쪽팔리게
이리저리 아이디 바꿔
월척 들어오시지 마시고...
저와 같이
영원히 탈퇴해뿝시다.
아 유 콜???...^.~
하면.....
곧 수박 깨지겠지요.
ㅋ
자게방에
삭풍아!
물러가라!!@@@
불어라~~~
남동풍아~~~~
곧 입춘입니다~~~^&^*
오해.곡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기에
미리 밝혀 드립니다
오해.곡해 하지 마시길~~
오지랍도 넓으신 소풍님~!
하루가 멀다하고 그 먼곳까지 끝은 보이시는지??
시골일이라는게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게 현실일텐데...
참 대단 하십니다.
참 !!
그냥반 뵐 기회 있으면 커피라도 한잔 하고 싶네요~~!!`
좋은분이라 생각이 드네요
윗트있고 유머도있는!!
추운날씨 조심히 안전운전하시고 행복한하루가되세요~~
수향이
수향이
하시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좋아한 사람에게 큰 상처를 받아본 아픈 기억은 현실을 움추러 들게 하지만
그것도 사는 재미로 일축 하곤 또 다시 만남하러 일벌려 봅시다.......
워낙 고수라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풍님처럼 마음 따뜻한분과 친구가 될수 있다면야...
제가 언급한 험한 말은.....
1/23일자 이이쁜??? 여자사람이
나오는 자유게시판 답글중에서
물벗2님이 저에게 쓴 말임을 알려드리오며...
영문모르시는 월척분들께는
깊이 사과드립니다.
무식하고 저급함을 왜 이렇게 드러내고 싶어서 안달인지..!
인터넷에서 하는것만 보아도 실 생활에서는 별 보잘것없고 인성마저 바닥인것이.....
이 좋은 글에 똥 그만 싸세요.
파도 소리 들리는 그 고개를 넘을 때마다 님 모습 떠오름은... 사랑이련가...
에잇, 남사야 ㅎ
죽을 때가 됐나... 옛일이 그립고 카노.
댓글에 스며든 따스함에서 월척지가 살이있음을 느낍니다.
뭐 그렇지못한 글도 있습니다만 본인 스스로가 아픔이겠죠.
소풍님, 봄바람 살랑이면 미운 놈, 이상한 놈, 못 된 놈,,,, 그 무리에 부족한 저도 참전을 ㅎㅎㅎ
아무대나 싸고 댕기는 똥ㄱㅇㅈ 마냥....참나...
올해는 호구잡아서 집팔고 떠나기를 바랄 뿐
(지킬리야 없는 헛소린 줄은 알지만)
그라고 헤롱거리믄서 썼다가 지웠다가 하지말고.
추운날 건강 단디챙기시길 바랍니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근본을 물로 합니다.
벗중에 최고는 물벗이라 감히 말하고 싶네요.
소풍님의 인덕이 잔잔히 베인 글들을 대하노라면
내가 벗을 잘 사귀였구나 생각해 봅니다.
산나물 날때 우리벗들 모여 탁배기 한잔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