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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우리네 꾼과 물은 불가분의 관계이겠지요 물가에서 물을 바라보며 물이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을 되새겨 보고자 합니다. 물을 배우자 안병욱님 에세이 <삶의 길목에서> 중에서 여름은 물이 그리운 계절이다. 여름은 물과 친하고 물과 가까이 해야 할 때다. 깊은 지혜(知慧)의 천재였던 노자(老子)는 이렇게 갈파 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노자 道德編 8章」상선은 물과 같다. 산에는 상(上), 중(中), 하(下)가 있다. 가장 으뜸가는 선을 상선이라고 일컫는다. 어째서 상선은 물과 같으냐. 물은 네 가지의 큰 덕을 지닌다.  첫째로 물은 변화의 적응(適應)의 천재다. 둥근 그릇에 담으면 둥근 그릇을 채우고 모난 그릇에 담으면 모난 그릇에 적응한다. 물은 비가 되고 눈이 되고 얼음이 되고 안개가 되고 서리가 되고 구름이 되고 수증기가 된다. 어떤 상황에도 자유자제로 적응하는 놀라운 변신(變身)의 생리를 갖는다. 우리도 물처럼 여러 환경에 적응 할 줄 알아야 한다. 물은 동(動)의 천재요, 움직임의 극치다. 신나는 것은 적응하고 변화하는 것이다. 물의 적응력과 변화력을 배워라. 둘째로 물은 천하의 만물(萬物)을 이롭게 한다. 물은 더러운 것을 깨끗이 씻어준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다. 우리 몸의 7할이 물로 구성 된다. 우리는 물이 없으면 잠시도 살아갈 수가 없다. 치산치수(治山治水)는 치국(治國)의 근본이다. 논밭에 물이 마르면 모든 곡식이 죽고 만다. 가뭄에 단비처럼 고마운 것이 없다. 목이 타는 갈증에 맑고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처럼 상쾌한 것이 없다. 청계천 맑은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소리를 듣는 맛은 천하일미다. 우리는 물처럼 남을 이롭게 하고 만물을 정화(淨化)해야 한다. 셋째로 물은 남과 다투지 않는다. 물은 부쟁(不爭)의 덕을 갖는다. 물은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있으면 돌아가고 때로는 땅 속으로 서서히 스며들고 때로는 높은 둑이 있으면 조용히 넘쳐 흘러간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과 다투지 않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함부로 싸우지 않는다. 물은 칼로 벨 수도 없고, 창으로 찌를 수도 없다. 노자에 의하면 물은 천하의 지유(至柔)다. 만물 중에서 지극히 유하고 약하다. 그 견고한 돌과 쇠붙이도 물속에서는 부스러지거나 녹이 슨다. 가장 약한 물이 천하에서 가장 강하다. 유(柔)가 강(强)을 이긴다. 그래서 “인자무적(仁者無適)” 이라고 맹자(孟子)는 말했다. 인자하고 착한 사람에는 적이 없다 유연(柔軟)이 강경(强硬)을 제압한다. 웃는 얼굴에는 당 할 수가 없다. 우리는 물의 유연성을 배워야 한다. 물처럼 부드러워라. 끝으로 물은 낮은 대로 쉬지 않고 흐른다. 물은 쉬임없이 흐르기 때문에 망망대해(茫茫大海)에 도달 한다. 그래서 공자(孔子)는 강가에 서서 잠시도 쉬지 않고 흐르는 물을 바라보며 감개무량(感槪無量)해서 이렇게 외쳤다. “아아, 가는 자 이와 같도다. 밤낮을 쉬지 않는구나.” (近者始欺夫, 不舍書夜,) 「論語」 물은 위로 올라가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낮은 데로 흘러간다. 물은 겸손의 덕을 갖는다. 남을 짓밝고 올라가려고 하지 말라. 겸손한 마음으로 불철주야의 꾸준한 노력을 하면 반드시 승리의 영광을 차지한다. 그래서 노자는 우리에게 물을 본받고 물을 배우라고 역설한다. 물은 인간의 위대한 스승이다. 물은 자연의 놀라운 철학자다. 물은 우리에게 심오한 지혜를 가르친다. 그래서 옛사람은 말했다. “관수청심(觀水凊心)” 물을 보고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 깊은 산 속의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맑은 석간수(石澗水), 높은 절벽에서 급전직하(急轉直下)로 떨어지는 줄기찬 폭포수, 넓은 벌판을 왕양(旺洋)하게 흘러가는 대하(大河)의 용용수(溶溶水), 바다의 백사장에 흰 거품을 뿜으며 부서지는 조수(潮水), 대도시의 광장에 하얀 포말(泡沫)을 휘날리는 힘찬 분수, 물은 우리를 시원하게 한다. 노자가 상선약수(上善若水)라고 물을 가장 예찬한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물의 자유자재(自由自在)하는 변화를 배워라. 만물을 깨끗이 씻어주는 청정(淸淨)의 덕을 배워라. 싸우지 않고 모든 것을 이기는 유연성(柔軟性)을 배워라. 겸손한 자세로 쉬지 않고 흐르는 견인불말(堅忍不拔)의 지혜를 배워라.

물이라 하시니...

눈이 번쩍~ㅎ

안녕하시죠...씨-__^익
요즘 얼음낚시하며 장화를 신었더니 발냄새가 진동을 하네요~~

입으로도 먹는 발인데 발세면 좀 해야 겟읍니다~~~^~^
아~~~~~~!

저는 제목 보고...그 "물" 이 그~"물" 인줄~ 케케케~

좋은글 잘보고 갑니데이~^^
♥ 같이갈래요님 오늘도 점심시간 짬 내서 오신 듯...
반갑습니다.종종 뵈었으면 좋겠네요.^^

♥ 권형님 다음 번 '꼭 읽어 주세요' 글 올리실 때
8행시 답글 올리겠습니다.씨-__^익

♥ 메뚜기보일러님, 아둔한 제 머리로는 다 기억을 못합니다.
봄이 되면 보일러는 걷으시고 햇살 가득한 골에서 대를 드리우시겠죠.^^

♥ 붕날라차삘까님,ㅎㅎ 그 물이 그 물 맞심더.⌒ ⌒
모든 인간은 물에서 태어나(아버지) 물에서 자라지요(어머니).
이심으로 전심 해 봅니다.

이 X자가
심심하면
전 X환도
심심하다.
항상 가슴에 와닿는 글

늘 감사합니다

오후도 좋은 시간 되십시요^^
아! 또 작두신?

같이갈래요 권형!
메뚜기보일러 붕날라 차삐고
아부지와함께 소풍을!

(존칭 생략과 메뚜기보일러님 이쁘게 봐주세요^^)
이쁘게 봐주심은 지가 부탁드려야죠~ㅎㅎ

메뚜기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신형인데 아부지와함께님도 댁에 보일러 한대 들여 놓으시고 따스한 겨울나기 하세요..

아참 보일러위에다 메뚜기 구워드실 불판은 소비스로 따라가유~~^~^"
독수리 오타 발견^^

짓밝고 → 짓밟고
견인불발(堅忍不拔): 굳게 참고 견디어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함, 뜻을 변(變)치 아니함
지는 "견인 불발"이라 하셔서

혹시 운수업으로 업종을 바꾸셨나 생각 했습니다.

견인불발 (牽引不發)

안전운전 하세요.
바다같은 물,,,

심하게 노하면 무섭지만,,,

,,,같은 물.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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