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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유명한 스님 한분이 토굴을 지어서 도를 닦고 계셨다. 수행자와 지인들이 자주 찾아 왔다. 스님은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서 혼자 조용히 공부하기로 결심했다. 제일 높은 산골짜기에 칩거해 좌선을 하니 너무나 좋았다. 며칠 후 어떤 여자가 나물을 캐러 왔다가 물었다. “이 깊은 산중에 왜 혼자 와서 사십니까?” 스님이 답했다. “조용한 곳에서 공부 좀 실컷 하려고 왔습니다.” 그러자 여자가 되물었다. “물소리는 안 시끄럽습니까?” 스님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여자가 가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 ‘물소리, 새소리는 안 시끄러운가?’‘ 이 세상 어딘들 시끄럽지 않는 곳이 있겠는가?’ 산꼭대기에 숨는다고 시끄러움을 벗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있는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디에 있건 자신이 쉬어야 한다. 스님은 다시 하산하여 누가 뭐라 하건 자신의 일에 정진하여 큰 스님이 되셨다. ‘물소리, 새소리는 안 시끄럽습니까?’라는 말이 평생의 스승이 되었다 하신다. 사람들은 늘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더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면 행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탐욕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환경은 어디도 없다. 환경이나 조건이 바뀐다고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 내가 서있는 자리가 바로 꽃자리 이다. 어디에 있건 마음의 평화는 스스로 찾아야 한다.
물소리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야심한 시간에 지나온 글들을 읽어보고 최근에 글로 인해 수심만 가득하메 가심이 답답해져 옵니다....저도 곧..

좋은글입니다


뭐든...생각하기 달려있다


좋은글에..한줄남기고갑니다
대물을찾아님ᆢ설마 곧

출가하시는건 아니시죠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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