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평택 고덕면 부근 진위천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첫 출조지였습니다
어제 옆조사님 통해서 알았지만 금요일엔 늘 수문을 연다고 하네요 수위가 금새 엄청 낮아지더군요
낚시 도중에 바늘이 바닥에 걸려 회수중에 그만 다명 36 초릿대가 빠져버렸네요 채비와 더불어 초릿대까지 조금 아깝기도 했지만,,,
평소 처럼 찌만 이탈한거면 그냥 넘길 일인데 초릿대를 다시 구입해야하는 번거러움에 물에 들어가 회수해 오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전 평소 수영과 헬스를 하고 있어 물에 대해 약간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워낙 건장하구요
옷을 훌렁 다 벗고 조심히 입수를 훅~ 했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물이 얼마나 찬지 찌가 있는곳에 가기 전에 벌써 살이 에여 오더군요 그 물에 15분 정도만 있으면 저체온증 오겠더라구요 적잖이 당혹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였습니다
그 넓은 수로에 찌가 있는곳은 연악에 축하는데도 배수중였는지라 유속이 .... 지금 생각해 보면 후덜덜!!
찌를 보고 잡아채 낚시줄 끝에 연결 되어 있을 초릿대를 찾기 위해 줄을 당겨 보았지만 바닥에 바늘이 걸려 있었던겁니다
그걸 생각을 못했었네요 수심이야 이미 제키보다는 깊고 물에 떠서 줄을 당겨 보니 맘처럼 뜯겨지지가 않네요
그사이 제가 슬슬 흘러가려 하는겁니다 헐~~~~ 완전 식겁 ㅠ,ㅠ
뭐 결과야 전 안전히 나왔고 찌랑 초릿대도 무사했습니다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채비가 또는 낚시대가 물에 빠졌다고 물에 쉽게 들어가는 이는 별로 없겠지만
저처럼 물에 늘 잘 적응해왔다고 생각하는 분께서 쉬이 물에 들어가는 경우가 있을거 같아 방심하지 말아달라고 당부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절대 강처럼 유속있고 물속 밑바닥을 알 수 없는 물속을 얕보시면 안됩니다
전 이번에 새삼 깨달은게 있다면 무엇보다도 수온인데요 나름 개인적인 안전에 대한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계기였습니다
월척 횐님들 늘 안전출조 되시구요 철수시 늘 졸음운전은 안된다는거 아지죠 !!!
행복하소서~~ ^__^
물에 들어가실분 신중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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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에 짐을 무리하게 매고 나오다가
뻘에 다리가 박혀서 급하게 빼다가
가방매고 양손에 침들고
그대로 물속으로 넘어진적 있습니다..
온몸에 힘은 빠지고 바지장화에 물이 들어와서
순간 아찔..ㅠㅠ
진짜 수중전할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나, 뻘밭은 더욱더..
큰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월님들 모두 안전이 우선입니다~~
대뺏겨도 어쩔수없이 바라만 볼껄요^^
절대 안전이 우선입니다.
더더욱 바지 장화 입고 수중전 하시는 분들 많으신데...꼭!!! 허리밸트 하셔야 합니다....
바지 장화입고 빠지면 물들어와서 조오련 할아버지라도 익사합니데이...조심하시소~~
낚시대 차고 들어가서 가까운 바로 앞에 있어서
꼭 들어가야 되겠다는 불가피한 경우에는
밧줄을 밖에 단단히 묶어놓고 중간에 매듭 만들어서 잡고 들어가야 합니다
만약에 뻘층이 깊으면 다리가 뻘에 빠져 나오기 어려울 경우를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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