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그러니까 10월 11일 경산 남산 밀못에서 밤낚시를 했습니다. 낮과 초저녁에 5-7치 붕어를 대 여섯마리 잡고는 해지고 저녁에는
입질이 없어 12시 넘어서 차에서 한숨자고 새벽 5시 정도에 나오니 옷수수수 미끼는 20% 정도만 남고 무언가가 다 먹어 버려서
고양이나 쥐가 그랬겠지 하고 미끼를 갈아주고 낚시를 하는데 자꾸 자리옆에서 부시럭 거립니다. 후레시를 비쳐보니 고양이 눈은 아닌것
같고 쥐나 쥐보다 약간 큰 동물의 눈이 보입니다. 받침대로 소리를 내어 쫓아버리고 옆을 보니 이런 망태기가 육지로 끌려나와 있습니다.
망태기를 들어보니 붕어중 두마리는 살아있는데 나머지는 다 죽었고 한마리는 다 뜯어먹고 대가리만 남아 있습니다.
황당하지만 궁금증이 생기내요 혹시 밀못에 뉴트리아나 수달이 살고 있나요 ? 혹시 밀못에서 저와 같은 경우를 당한 분이 계신가요 ?
붕어 도둑이 무엇이었을까요 ?
밀못 붕어도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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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테는 추억의 장소죠.
안가본지 4,5년쯤된것 같네요.
그때당시는 전혀 그런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네요.
ㅠㅠ
요즘 수달 없는데 없어요
뉴트리아는 육식 안하지않나요..?
고양이 소행 으로 추정됩니다
물속에있는살림망을꺼내는걸보면..
고양이짓은 아니라고봅니다.
물을 싫어하는고양이잖아요^^
수달이 살지 않던못에도 기존 먹이가 부족 하던지 기타 사유로 수달의 반경권이면 다른 상위 포식자가 없다면 이곳 저곳 옮겨 다닙니다
또한 그곳에 많은 꾼들이 장박내지 먹이가 부족하면 또 다른곳으로 이동 하겠죠
다음부터는 살망 속에 좀 무거운 돌멩이 넣고 깊은 곳에 던져 넣으시길 바랍니다. 수달은 밑바닥 살망의 간단한 메듭도 풀어버린답니다.두 번 모두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