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 보니 포천이동갈비의 일화가 생각나네염...

저는 회사에서 어디를 가면 법인카드를 안줍니다... 꼭....제가 가야 할시엔...경리주임이 따라붙습니다... 이유인즉슨... 법인카드.... 말그대로 제꺼 아입니더... 그래서 막씁니더.. 뭐 사오라 하면 맥도날드..kfc..롯데리아를 반듯이 거치지염.... 그래도 여기까지는 눈감아 주더군요.... 대박사건은 포천으로 단체로 놀러갈때였습니다... 하루경비 현금 얼마....카드 얼마를 정해 놓고 가지염... 1조가서 80만을 쓰고 왔습니다... 사람들 아우성입니다...별로 묵지도 못하고 재미없었다고.. 출발할때 물었지염.. 얼마써야 하냐고? 앞조 80만 쓰니 저리 원성이 많다...좀쓰자...했더니 적당히만 쓰고 오랍니다... 우리조는 상의를 했죠... 아침 굶어~~~~ 점심때 왕창먹자.... 그러자 의견이 나옵니다... 점심도 간단히 끝내고 오면서 왕창먹자... 다들 ok~~~~를 연발합니다... 아침....대충먹으라는데 아침술에 약한 한사람이 낸답니다...굿`~~좋은현상 점심....술에 쩔은 한사람이 낸답니다....역시 굿~~~~아주 좋은 현상.. 점심과 저녁의 마무리 황금타임... 주 공략 대상은 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리과장 타켓... 미리 아침부터 먹여놓은 술은 점심때쯤 고조를 치닫고 마무리 부근에서는 거진 맛간 상태.... 기회다.... 뭐 묵을까? 포천왔으면 당근 포천이동갈비지하니~~~ 이구동성으로 굿`~~~~과 함께 짱이랍니다... 돈은?? 아침값 챙긴거..점심값 챙긴거...법인카드.... 충분할끼얌..달려`~~달려~~~ 우린 꿀꿀하는 돼지고긴지 알았습니다... 음매`~하는 손지 몰랐습니다...ㅠㅠ 그리고 한상에 24,000원인지 알았구여... 우린 죄없습니다..술이 원수지.... 부어라...마셔라...돈 있다 카드있다...없으면 품바이라도 하자... 바로 옆 별채에 노래방시설도 있답니다.. 쥔장님...공짜로 쓰랍니다.. 그래 묵고 놀고 지화자~~~~~얼씨구`~~~ 야 ~~~~ 일부는 고기구워서 노래방으로 넣고 남은 사람들은 구워먹고... 우리 이밤이 다가도록 찐하게 묵장`~~~~ 그리그리 쳐묵쳐묵하고 계산을 하고 돌아왔지염... 다음날 3조가 출발해야하는데...남은 돈이 없답니다...법인카드 쓸 경비계정도 남아있질 않구염.. 3조는 외상으로 관광만 하고 왔습니다... 그뒤로... 법인카드는 절대 주지도...그리고 뭘사오라고도 안합니다... 놀러가도 항상 술안먹는 두세명을 붙여 준답니다.. 오는 20일...21일 또 야유회가 있습니다.. 조편성을 보니...가기 싫어집니다... 안갈랍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