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생달 어스름 허니 하루가 고단 했구나
다 풀어놓고 육신 누이면 단잠에 빠질텐데
낚시방 가운데 연장들은 왠 일인고
이바늘 저바늘 묶어도 보고
이실 저실 자르고 이어 채비도 만들어봐도
자정이 가까운데 잠은 오질 않는다
그만할까 불을 끄는데
어둠속에 파란바늘
언젠가 사둔 야광바늘 이구나
반가운 마음에 다시 실 끊어 줄을 달아주고
네너를 연장삼아 물속 궁금증 캐보리라
밤이 새기전에 육신도 쉬어야 한데
잠자리에 누워서도 묶어든 바늘이 생각나 잠이 오지 않는구나
에헤라 모르겠다 이밤이라도 나가볼까
그도 저도 아니면 곤히 잠든 마눌 곁에누워
물가 못간 아쉬움을 풀어 볼까나
그낚시나 이낚시나 바늘 쓰긴 마찬가진데
내몸에 바늘은 무뎌져서 설걸림만 되는구나
이도저도 망설이다 초생달 기우누나
바늘 묶는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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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만 낚는 긴 긴밤 우얄꼬...잘 주무서유
문제 ㅡ 야광바늘에 붕어 집어된다 도망간다?
정답자 백분을 추첨하여 둔자표 미니계측자 쏜답니다
얹음 월 사짜 맘대로 된다네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함께 하시지요...
아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