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사람들을 만나며....

월척사이트를 기웃거린지도 몇해가 흘렀습니다 덕분에 물가에서 반가운 사람들을 만나 아직도 주말마다 함께 그 정을 함께 나눕니다 경희님.간드레불빛형님.포세이돈님.한솔형님.붕어야올려라님.그림자님.복이굿님.경산대표님.등등 수없이 많은 월님들을 만나며 서로의 글을 읽고 공감하고 댓글을 달았던 월님이시기에 일식면도 없는 물가에서의 첫만남에 기꺼이 술한잔을 권하고 따듯한 커피를 대접할수있었던것 같습니다 각박한 세상에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가는 요즘 참 훈훈하지않는가 생각해봅니다. 얼마전 경산의 소류지에서 짬낚을 하던중에 정장을 입은 한분이 알브이차를 타고 오십니다 저 때문에 진입을 못하는데 비켜달란 말씀을 못하시네요 제가 비켜드린다 이야기하니 그때서야 죄송스럽다 말씀하시며 후딱 지나가십니다 ㅎㅎ정장을 낚시복으로 갈아입으시고는 대편성을 하시더군요 아마 직장에서 바로 달려오신듯 보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과가 어떤가 싶어서 들러봤더니 접고 계십디다.짐이 얼마나 많은지 무쏘에2단으로 나눠 가득이고 조수석도 앉을 자리가 없더군요 ㅎㅎ 그 상황에 자루에 남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다 주워가며 말입니다 제가 먼저 여쭈었죠 월척이란 싸이트른 아시냐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눈끝에 그 분이 바로 참 좋은인연의 난공불락님이시더군요 ㅎ 참 바른사람이였습니다 그렇게 한분 한분을 알아가고 연락처를 물으며 또 다음의 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아마도 지금 낚시하고 계신 조사님들 옆에서의 소음 불빛때문에 신경쓰이고 화가난다면 슬쩍 그 조사님께로 여쭈어보십시요 일도 많고 탈도 많은 월척사이트를 혹시 아냐고.... 그럼 아마 그런 사소한것들은 없어지고 커피한잔 나눌 좋은 인연이 되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