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창회로의 출조~~~

안녕하세요 월님들 풍경입니다~~~^^ 연일 이어지는 비로인해 몸도 마음도 축축하니 영 찜찜합니다,, 이럴때일수록 쳐지지 않도록 단도리잘들하시기 바랍니다,,ㅎㅎ 지난주 토요일 월하님하고 5짜님 내려오신다는 연락을받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저는 천안으로 반창회에 나갓습니다,,ㅎㅎ 태풍에 호우주위보인데 무신 낚시를한다고 내려오신다고...ㅉㅉㅉㅉ 국민학교 졸업후 첫 반창회엿습니다 언 30여년이라는 시간이 지낫더군요 졸업후 고등학교시절까지 간간히 본 친구들도잇지만 한번도 못본친구들도 많앗지요 어찌 나이들 먹어가는지 궁금하기도하고 마음은 자꾸 소류지로 향하기도하고,,,갈팡질팡이엇습니다 저희학교는 4학년부터 6학년까지 분반을 하지않고 계속 같은반을 유지하엿기에 좀더 그리웠는지도 모르겟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하니 많이 변해버린 얼굴과 몸매들이지만 웬지 낮익은 얼굴들이 앉아잇더군요,,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한 모습들이 짠 하면서도 반가움에 포옹하기에 바빳지요,, 13명이 다 모이고 술한잔하면서 추억들을 들추는데 이 가시나들이 한결같이 저만 지목하는겁니다,, 같은학년 여학생중에 90프로는 저한테 아이스께끼당하고 고무줄놀이 하려면 보초세워서 저부터 감시하고 오징어찡 막대찡 그림그리면 다음 쉬는시간에 제일먼저 튀어나가 전부 지워버린게 저라구,, 난 그런기억 전혀없다구 열심히 발뺌하는데 한명이 니가 내 새신발 한짝 버려서 잃어버렷다구,,;;; 지금 사내랍니다,,ㅠㅠ 전 아무리 생각해도 참 착실하고 얌전하고 조용히 다닌기억밖에없는데 왜 저런 만행을 내가햇다고 뒤집어 씌우는지,, 헌데 그 코흘리개 지지배들이 벌써 애들이 대학생이고 군대보내고,,,허,,세월참 빠릅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추억낚시에 빠져잇는데 아 아줌씨들 집에들어갈 생각을 전혀 않합니다,, 더구나 너 집에가면 죽는다~~~이러면서 협박까지합니다,,,ㅠㅠ 코흘리개 친구들 다시만나니 다들 애들이되는 기분인가봅니다,,ㅎㅎ 다 파하고 몇명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오니 새벽5시더군요,, 잠자리에 들면서,,아씨~~~아침장 봐야하는데 졸리네,,,,이런생각하면서 잠들엇습니다 한주 그리운 물가를 찻지는 못하엿지만 번잡한 도심속에 북적이는 술집모퉁이에서 저는 30여년이나 묵은 아주 커다란 코흘리개 추억이라는 대물을 낚앗습니다 아마 당분간은 그 손맛에 흐믓해하며 미소지을것같습니다,,,,^^ 추신해서 비늘님이 말씀하신 동창회다녀오면 마나님이 처녀처럼 보인다는말,,,, 백번 공감합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