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중 귀신이 알려준 로또번호
저는 밤낚시를 주로 합니다.
집주위에 저수지가 있어서 퇴근후 날씨를 보고 영상권이면
가방을 들춰메고, 운동 삼아 갑니다.
몇대 펴고, 라디오 들으면서 밤 12시 까지나, 고기좀 나온다 싶으면
한숨 자고 새벽타이밍을 노리기도 하곤 하지요.
낚시 하시는분들이야 다 아시겠지만
낚시터보면 주로 무덤가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밤낚시를 주로 해서인지 사실 귀신 안무섭습니다.
어쩔땐 심심하니 한번 나와 줫으면 하는 마음도 가져 본적이 있을정도니까요.
제일 무서운것은 사람이죠. 약간 정신 나간사람요 ㅎㅎㅎ
텐트안에 난로 피워놓고 의자 뒤로 제끼고,
찌를 하염 없이 바라보면서 잠이 들었나 봄니다.
사실 꿈이지만, 전 꿈꿀때는 꿈인줄 몰랐지요.
그럼 기가 막힌 꿈이야기 시작 합니다.
4칸대와 36칸 찌사이에서, 어둠을 헤치고 소복을 입은 여자가 젖은 긴머리를 하고는
스윽~ 올라 오는것 입니다.
눈은 휘딱 뒤집은체 말이죠... 으헉~
저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머여~!!!" 라고 외쳣는데
귀신이 하는말이 기가 막히네요.
"로오~또 번호~~~ 받아 적어 시끼야~!"
그러더니 나즈막한 목소리로 번호를 부르기 시작 했어요.
일...이...삼...사...오...육...
그러더니 다시 물속으로 스르르륵~~~~~~ 사라지더이다.
꿈에서 깨고 혼자 배꼽을 잡고 웃다가
입질 없어 철수 하고 집에 왔습니다.
저번주 밤낚시에 있었던 실화 랍니다.
꿈이 섞이긴 했지만요 ^^
즐거운 출조 되세요~~ ^^
밤낚시중 귀신이 알려준 로또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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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환자들은 다한번 겪어보는긴데..
암만해도 꼴찌도 안붙드만요^^
나이롱 구신인가...
닝기리.. 처자 구신이었는데..
요번에 로또사봐야징
머였더라 ... 1 2 3 4 5 .........
1어나서,
2런 여자의 얼굴을 보며 하루를 시작한 지가
3년이 훌쩍 지났다.
4귀기만 했더라면 좋았으련만... 이렇게 결혼해서
5래 동안 같이 살게 될 줄이아! 에휴~~~
6신이 고달파도 이젠 어쩔 수 없네~~~
7거지악이 있어 조선시대처럼 쫓아낼 수도 없고,
8팔한 마누라 덩치를 보면 작아지기만 하는 내 모습 ~~~
9천을 헤매는 귀신은 뭐 하느라고 이런 갈 안 잡아가는지
10년 감수할 일은 매일 생겨 몸을 사리며 살아 온 지도 어느 새 수년
11조를 바치고 기도해도 이 여자는 날 가만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12걸고 밥상 처려오라, 빨래하가, 설거지하라고 때리고~~
13일의 금요일 같은 공포의 날이 1년 365일이다.
14리 이 여자에게 도전장을 내밀 수도 없고,
15야 둥근 달을 보며 한탄만 하는 이내 신세!
16일 동안 내공을 쌓고 이 여자에게 덤비면 이길 수 있을까?
17리를 도망갔다 붙잡혀 온 불쌍한 놈이 나다.
18!이내 신세는 왜 이리도 처량한지 오늘도 이렇게 눈물만 흘린다
웃자고...좋은하루 마감 잘 하시기를......
오늘저녁 라묜 드시는거 아니신지..ㅎㅎㅎ
오늘하루도 수고하셧습니다.
재미 있어요
나중에 4자 조행기 더 멋지게 써볼꼐요 ^^
사실이가 ..나는 니가 그렇게 힘들게 사는지 몰랐네
이왕지사 그래된거 죽었다 생각하고 충성하기 바란다
같은처지의 환경이라 . 다음에 내가 소주한잔 사꾸마
눈물이 앞을 가려 쇠주빙이나 따야 되것다
감사드립니다...안출하세요
저의 증조 하머님 께서 꿈에 현몽 하셔서 이상한 숫자를 불러주던군요
4가지는 기억 나는데 도통~~~~~~~~~~~~
아침에 마눌 깨워서 병원앞 버스 정류장 로또 판매점서 생전 처음 로또 구매했습니다.
자동 안하고 물어물어
기억에 남아 있는 숫자 4가지 그려넣고 나머지는 닥치는데로~~~~~~~~~~~~
한장 샀는데 5등이 5개!
그때 전 알았습니다.
꿈이 허황된것은 아니라는것을요
그리고 원망 많이 했습니다
이왕 가르쳐 줄걸 다 가르쳐 주시징
2등 당첨돼고 한참뒤........
야근하고 집에서 자는데 할아버지(그놈 할아버진지, 산신령인지?)가 나오셔서
뭐라 뭐라 말씀을 하시더랍니다.
그놈이 갑자기 할아버지께
"로또 번호가 뭐이껴?" 하고 소리쳤답니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번호를 가르쳐주셔서 받아적었는데, 기억이 않나더랍니다.
욕심도 많은 놈 2등 한번 당첨됐으면 댔지 1등을 바라다니........
직장 동료들이랑 한잔하고 집으로 오는데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급하게 편의점 앞에 차를 세워서 생수를 한병사고 남는 돈으로 로또를 샀답니다.
그게 2등이랍니다.
당첨된 때가 4~5년전 그해 마지막주 로또였는데,
예천에서 한턱쏜다고해서, 횟집에서 찌끄레기 남은거 조금 주워먹고 집에 오다......
12시가 넘었으니 1월 1일이죠. 정초부터 과속딱지 끊었네요....
될놈은 되고, 안될놈은 않되나 보니다.....
로또 1등 맞으면 그나마 부실한 허리 더아플것같아 요번주 일등번호 아는데 안사렵니다..^^
산신령이 바쁘셔서 대타 기용하신거 같네요. ㅋㅋㅋ
여기 괴기 없다.
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