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디 달고 달디 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건
담금주가 아닌 밤양갱 밤양갱
둘이 먹다가 셋이 죽어도
모르는 밤양갱 밤양갱!
작년 가을 오랫동안 버려진 밤밭에서
만난 밤을 삶아 보관하고
간식으로 먹고,
죽도 쒀먹고,
쨈도 만들어 먹고,
그래도 많이 남아
생각해낸 밤양갱!
한천가루 한봉지 사고,
팥앙금 두봉지 사서
첫 시도를 해봅니다.
물 200ml,
한천가루 7gr,
설탕 15gr,
물엿 25gr,
팥앙금 400gr,
삶은밤 400gr을 준비하여
물에 한천가루를 녹여 10분 방치후
불을 켜고 설탕과 물엿을 넣고
걸죽해질때까지 3~5분 끓여줍니다.
불을 끄고 팥앙금을 잘 섞어준후
불을 켜고 끓여줍니다.
팔팔 끓여 팥물이 찐득해지면
삶은밤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적당한 그릇에 덜어주고
시원한 곳에서 2~3시간 식혀 완전히 굳게 합니다.
(양갱용 실리콘 틀이 있다는데 구매를 안해서리~~~)
잘 굳은 밤양갱은
도마에 종이호일을 깔고
뒤집어 탁탁 두두리믄
쏙 하고 빠집니다.
먹기좋게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밤알이 송송 박힌
달디 달고 달디단
맛있는 밤양갱이 완성 됩니다.
첫 시도라 모양은 조금 빠지지만
너무 달지 않고 고소한 밤양갱이 되었습니다.
아~ 이런건 티눈 할배는 못하는 고오급 스킬입니다. ㅍㅎㅎㅎ
한동안 밤양갱 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질것 같네요.
자게님들도 한번 시도해 보세요.
쉽고 간단하게 만들고, 당분을 조절할 수 있어 사먹는것 보다 건강한 간식을 먹을수 있겠네요.^^
걍 사묵을께유
노지(주부)사랑님
못하는거
한번
적어 보셔유
주소 아시쥬?
대신 줄은 설수있습니다^^
수제밤양갱 줄섭니다 ^^
하시는군요
잘먹겠씀돠
레시피를 공개했는데 왜 다들 줄을 서쥬?
입맛이 좀 변하시죠. ㅡ.ㅡ*.
사라진줄 알았던, 양갱이들이
마트 진열대를 접수했더군요.
역시 유행은 돌고 돌아~~
그나저나 직접 만든 수제 밤양갱은 첨 봐요!
갱산스님처럼 젊은분이라면 몰라도 뜰보이님이 하실 야그는 아닌것 같은디요.^^
어인님.
밤을 갈지 않고 형태를 살려서 넣어보고 싶어 맹글었습니다.
생각보다 쉽고 맛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