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으려고 떽팔 후라이팬을 찾으니 안 보이지 뭡니까.
이미 제 손에는 닭장 속에는 암탉이 꼬꼬댁 꼬꼬 외양간에는 송아지 음메음메...
아니, 이게 아니고
뭐 암튼, 닭장엘 들어가 점심 때 해먹을 요량으로 달걀도 이미 두 개나 손에 들렸는데 후라이팬이 보이지 않아 그냥 스텐레스 작은 냄비에 식용유를 조금 붓고 달걀을 깨넣고 후라이를 했겠죠.
적당히 달걀이 익길래, 거기에 밥만 둬 주걱 담아 살벌하게 고소할 끼야 이러믄서 코를 처박고 냄새를 맡으니,
으잉? 무슨 냄비에서 방구맛향이 나네요.
예? 방구맛향이 뭐냐굽셔?
다음에 뿡 뀌시구 손에 그 가스를 모아 코에 대고 킁킁해보세요.
그게 방구맛향입니다. ^.~
뭐 대충 그렇구요.
얘길 다시 하자면, 후라이가 덜 익어서 그런가 허믄서 배가 고파 그냥 냠냠쩝쩝 먹었는데, 참기름을 반 숟갈 넣는다는 걸 깜빡했는데 계속 방구맛향이 스물스물 올라오지 뭡니까.
진짜 배가 고파 허겁지겁 먹었지 워낙에 귀하게 자란 탓에 그런 서민음식은 평소에는 잘 먹지도 않는데
평소대로 그냥 라조기, 팔보채, 유산슬, 깐풍기, 샥스핀, 제비집, 캐비어, 1++ 한우갈비, 송로버섯, 훈제연어, 바닷가재나 먹을 껄 그랬나봐요. ㅡ,.ㅡ;
방구맛.
-
- Hit : 2980
- 본문+댓글추천 : 0
- 댓글 26
먹고 탈나지 않으면 보약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헐~~
지금은 계란요리가 최고급입니다
돗보기 없으셔요? ㅎㅎㅎ
오전에 닭이 낳은 신선한 달걀인데 그러네요.ㅋ ㅋ
덕치님.
유정란이 10배는 더 맛있습니다.^^
낚시파더님.
간장하고 챔기름 좀 넣었음
무님.
확마 부웅 날라. ㅡ..ㅡ;
배탈은 안 났지요?
냄시난다해서 혹시 `~ㅜㅜ
배아프면 아시죠? 아까징끼 배꼽에 바르능거`~ 힛!!
제 코가 먹통이라 가끔 냄새오류가 나는데요.
암만해도 오늘 또 그랬던 것 같습니다.
몸은 멀쩡합니다.^^*
방귀 뀌다가
힘을 너무 줘서
잘못나온 계란.
택배로 몇개부탁드립니다^^
쇠맛이 아닐까요?
냄시~~~야~~~~~~~~~~~~~~~~~^^
그.. 그럴까요? *@,.@*
알바 갑장님.
한 개두 안 웃기그등요. -,.ㅡ;
림자뉨.
맛있는 유정란 자게방 멋있는 분들께 보내드리고는 싶은데, 택배로는 백퍼 깨질 겁니다. ^..^;
랩아재.
역시 요리를 잘하신다더니 말씀 듣고 보니까 스텐레스 냄비와 계란이 만나 그런 냄새가 날 수도 있겠네요.
진짜 요리사신듯... ^^
풍 해장님.
저한테 왜 이러세효. ㅡ,.ㅡ;
동행 갑장님.
봄 되면 같이 방구맛 계란 먹어보아요. ^.~
냄새가 심하니 물세척 한번더 하심이.....;;
그.. 그럴까효? @,.@;
대책읎는붕어님.
떵에서 채널 향수냄새 나그등여. ㅡ,.ㅡ;
채널유? 킁...안믿어유
계란 맞는감유???
ㅎㅎㅎ
손은 늘 손소독제로 닦는데염.ㅋ
대책읎는붕어님.
장풍으루다가 날려드려여?^^;
범님은 쌍팔년도 얘기를 하시구...ㅎ
잡아보이뭐하노님.
음.. 확실하지 않지만 계란일 겁니다.^^;
오데로님.
갱고에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