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칠갑지에 다녀왔더랬습니다.
물좋고 공기좋고 붕어좋아 그냥 담구기 위해 무작정 내려 갔더랬습니다.
칠갑지에 도착해서 주변정리를 허던 중 누군가가 배스를 잡아서 끈으로 묶어 놓았더군요...
혹여 주인이 있을지 몰라 텐트치고 낚시펴고 저녁준비를 하는 시간이 무려 5시간이나 지났는데도
주인은 나타나지 않았더랬죠...
그래서 일단 텐트앞으로 배스를 가져왔더랬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밤 10시쯤 맥주를 하기 위해 읍내로 고기 조금과 과자 조금 사서
우리 자리에 와서 맥주를 먹는데 안주가 부족하여 옆에 있던 배스를 장작불에 구워먹기로 하였습니다.
처음 구을때는 기름도 없고 퍽퍽한 살만 있을것으로 여기고 계속 굽는데 서서히 기름이 나오기 시작하고
익는 냄새가 솔솔퍼지는데 은근 좋더군요... 그래도 맛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입 먹어보는데....
끝짱나요....소금만 찍어서 먹었는데,,, 담백해... 일단 잡숴봐...배스
배스맛에 관련한 편견을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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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500만원은 내셨어요?
중요한건
배스건 붕어건 못 잡는다는게
슬픈 현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