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월요일 집근처 소류지로 출조하였습니다
발판피고 .. 받침틀놓고 .. 하나 하나 10대를 편성하였죠
땀 삐질삐질흘리며 .. 파라솔 그늘아래 앉아 이제 시원하게 담배한모금 당기며 핸드폰 놀이를하는 순간 ..!!
뱀이 !!!!!!!!!!
전방 20대 찌 앞에서 슬금슬금 다가오는겁니다 ..
핸드폰을보며 놀다가 늦게본나머지 바로 앞까지 온상황!!
우선 한손에 에프킬라를 들고 또한손에 라이타를 들었죠
한발짝만 더 움직여봐라 바로 구워버릴태다 ..
뱀녀석 다가오다 저를 보았는지 그자리에서 멈춥니다 고개를 들고 눈싸움을 벌이며
(속으로 제발 저리가주라 가주라 합니다 ..부탁합니다.. )
이놈이 내가 뱀을 무서워한다는걸 알았는지 한발짝 더다가옵니다 꿈틀
다급한나머지 의자뒤로 물러납니다 ..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짱돌이 보이더군요
짱돌을 던저야겠다 생각하고 주우려는데 거기도 뱀이!!!!!!!!!!!!!!!!
등꼴이 오싹합니다 식은땀이 줄줄흘러내립니다 .. 빨리 이곳에서 도망치고싶은데
낚수대 10대에 받침틀 발판 의자 파라솔 이며 온갖 짐들,, 아 어떻하지 어떻하지
워낙 뱀을 무서워하는지라 앞에도 뱀 옆에도 뱀 움직이질못하고 쉼호흡도 조용히 조용히 ..
이놈에 뱀들 도저히 물러날 생각을 안합니다 ..
그때 등장하신 .. 저멀리서 자전거를타고 짬낚나오신듯한 동네 어르신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이 ~ 거기 젊은이 입질좀있는지.. 괴기는 잡았는지 .. 등 큰소리로 물어보십니다
답을해야하는데 소리지르면 뱀이 달려들것같아 아무말도 못하고있었죠 .. 그러자 어르신께서 다시한번 가까이 다가오시더니
젊은양반이 귀가먹었나 내말 안들려 ? 하십니다 (아..어르신 그게아니라 지금 제상황이 .. ㅠㅠ )
결국 어르신께서 바로옆까지오셨습니다 그러더니 저에게 다시한번 물어보십니다 한손에는 에프킬라 한손에 라이타 ..
자네 지금 머하는건가 ? 하십니다
어르신 그게아니라 .. 지금 앞에도 뱀 , 옆에도 뱀 .. 제가뱀을 워낙 무서워해서 꼼짝못하고있습니다..
어르신께서 뭐여 그래서 내말을 듣고도 대답을 못한겨? 눼 ㅠㅠ 껄껄 웃으시며 뱀이 뭐가 무섭다고 하시며 어르신께서 뱀을 처리해주십니다
그제서야 숨을 크게 내쉬고 호흡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어르신께서 낚시계속할거냐고 물어보십니다
아닙니다 지금 바로 철수할겁니다 말씀드리고 저녁으로 먹을 김밥과 음료수를 어르신께 드리고 감사함을 전하고
여태까지 나에게 이런능력이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스피드로 철수합니다.
낚시대 10대 받침틀 발판 의자 파라솔 삐꾸통 등등 이모든걸 30분체 걸리지않았습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혼자 그런상황을 생각하며 웃음이 나오더군요... 두번다시 그 소류지는 가지않을 겁니다. ㅠㅠ
뱀조심하십시요!!!!!!!!!!
뱀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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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철엔 소류지로 홀로
출조한다는게 조금 위험하죠?
물뱀이던 꽃뱀이던
저역시 무습습니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ㅋㅋ저 역시 뱀은 넘 싫네요^^
ㅋㅋ항상 안전 출조하셔요^^
나한테는 왜 안보이지?
그소류지를 자게방 총각들 에게 알려 주세요..
가까우면 뱀잡으로 가게요
저도 뱀 그림자만 봐도 무섭습니다^^;
붕어 잡으러 가는게 아니라...비암 잡으러 가겠네요 ㅎㅎㅎ
저도 누산리수로에서 낚시하고 있는데....물뱀들이 수영을...
대여섯 마리는 기본으로 봅니다 ㅎㅎ
뚜껑도 꼭 닫고
뱀 조심 하여야 합니다
아 진짜...
반대면 중박.
비얌없으면 지루한 낚시,..
뱜이 그렇게도 무서우세요.
뱜은 자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한 가만이 있는데 절대로 물지 안습니다.
주로 자기몸에 손을 대기나 밟아서 물립니다.
넘 무서워마세요.
전 무슨 뱜이던지 친근합니다.ㅎㅎ
전 자가 퇴치를 해버립니다.
특히나 독사는 거진 100% 제거를 합니다.
갸들은 다음에 가면 또 그자리에 그러고 있습니다.
해서....
그래서 수중좌대샀어요 위에서 뱀을
지켜보는 거지요ㅎㅎㅎㅎ
계속당하다 보면 노하우가 생기더라구요
안출하세요
이런상황은되야 뱀봤다는소릴하죠 ^^
그후 그소류지는 제기억에서 지웠습니다^^
뱀 많은곳 받침대 옆에 두시고 낚시하면 되는데..ㅋㅋ
조행길
밤-새 감창을 하는 남녀 한 쌍을 응징 하기 위해
텐트 안으로 뱀을 넣었다는 ---
으~~~징그럽고 무서운노무쉐키...
대구,경북에는 뱀이 사라졌음 좋겠습니다ㅋ
물뱀 보고 놀래 철수라..
무슨 낚시을 하십니까
대신, 여자들이 무서버요~. ㅡ,.ㅡ"
우측 옆에 알록달록한거 한마리 또아리 틀고 있으면,
허리와 똥꼬에 힘 들어가고 찌에 대한 집중력이...!!!
무덥고 뜨거운 햇살이지만 서늘함에 더위가 달아납니다.
뱀은 자기에게 해코지만 안으면 아무 관계 없습니다,
또한 백해무익한것만도 아니고요,
암튼 상상이 갑니다,~~!
우째 안보이지;;
재밌게 보고 갑니다.
살모사만 조심하면 됩니다
비온 다음날 특히 조심하세요 비늘 말리느라 밖으로 다 나옵니다
물리면 천당구경 해야죠
꽃 비암도 조심하세요
돈 다 털립니다 이쁘면 용서하구요 ㅎㅎㅎㅎㅎㅎ
뒤주속에 있던 쥐에게 엄지손가락 윗부분을 물린적 있습니다.
그때부터인듯 합니다..
저는 쥐가 정말 무섭습니다.
길가에 죽어있는 쥐도 무서워 빙돌아갑니다.
독조할경우 옆에서 찍찍대면 바로 철수합니다.
시커먼눈, 씰룩거리는 코, 살짝살짝 보이는 앞니... 너무 무섭습니다.
참고로 뱀은 산채로 껍질도 벗깁니다. 뱀은 그냥 장난감이지요..
몇일전 처가집 마당 돌담사이에서 엄청큰 쥐를 본 후 절대 마당에 혼자 가지않습니다.
오리지날 촌놈인 저에게 쥐는 귀신보다도 더 무섭습니다..
아까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