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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가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벌초가 끝났습니다.

 

벌은 아예 못 봤고

 

뱜은 갈퀴질 하다 꼬마 꽃뱜 한 마리 겨우 봤습니다.

 

흐리고 비내리는 늦은 오후 6시 30분 경.

산죽으로 빽빽한 묘소를 벌초하다 산죽 무더기 안을 무심코 보는데 하얀 소복입은 처자.

입가에 핏줄기 한 줄.

 

생간을 먹는지 쭈그리고 앉아 저와 눈이 마주..

한입만요 할려다

까르르까르르 웃으믄서 날아와 자갸~ 아! 할까봐 참았습니다.ㅡ.,ㅡ;

 

 

 

 

늦어도 내년 중엔

도로에서 가까운 양지로 모두 모셔 와 평장을 해야 하는데 조상님들께서 꼭 살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그대의 정성을 조상님들께서 다 아실테지요.
조상님들께서 이박사님을
곧 얼척 기술고문님 경지로 올려 드리겠군요. ㅡ,.ㅡ"

고생 많으셨습니다~.
피러 선배님.
기술고문요?
사양하겠습니다.ㅡ.,ㅡ
고생 많으셨읍니다.
그정성 아실것입니다,^^

소복의여인,
뒤에서 백허그라도 해주시지
그럼 아남요, 다시 환생할지 ㅎㅎ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일만 많을겁니다...


벌은 오늘 제가 보고 왔습니다.
뒷산 한바퀴 도는데 농구공만한 말벌집이 있더군요.
술을 좋아하면 따다가 노봉방주 담글텐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어 그냥왔습니다.

허리높이 작은 가지에 달려있어 비닐로 담기만 하면 되긴 하겟던디..ㅎ
고생하셨내염...

심신이 허~한가 봅니다..

헛것도 보시고....

뱜맥인 달구는 무분하지 마시고..

박사님이 드셔여 할듯...

그리고...

도로를 산소 근처로 뚫으셔도...

물론 자비로 하심이??♥
막막했을텐데 고생많았습니다
오후에 만난 츠자는이뿌던가요?
글구보니 중추절이 몇일 안 남았군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로또번호 항개 알켜드려유?-,.-;)?
고생 많으셨습니다.

좋은 꿈 꾸시고 좋은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휴..
듣고 유추해보는것 만으로도 그 정성 노력을 알 것 같습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엉아야~
진짜 진짜 고생많으셨어요
내년에 길가옆 평지로 모셔도
조상님들은 다 알고 계실겁니다^^
앞으론 메기 메타급으로
많이 많이 잡으세요~~
진짜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 조상님들이 굽이

살펴 주실 겁니다..

푹 쉬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벌초하는 분들 중 제일 부러운 모습이 묘 두서너 개벌초하면서 너댓 명이 같이 하고, 벌초를 마치고는둘러 앉아 준비해온 음식도 먹고 술도 가볍게 나누는 모습입니다.

제일 안타까운 모습은 7~80대 어르신이 홀로 경운기에 예초기를 싣고 어디론가 가시는 모습이네요.
그 비를 다 맞으시면서...






제 소망이 선조님들께 꼭 닿기를...
고생하셨네요..
우리집도..자손이..점점 귀해져서.
.ㅡㆍㅡ
..
고생하셨습니다.
처음으로 뱜을 봤네요.
요넘은 잘 보내 줬는데
아들놈은 잘린 뱜도 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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