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투쟁 중간보고...............

사랑하는 월님들!!! 어제 (금요일) 첫번째 공판이 열렸습니다. 지치고 힘들지만 그래도 반드시 정의는 승리 한다는 신념과 확신을 가지고 이른 새벽 고속도로를 내달렸습니다. 오전 열한시가 지나서야 매형 순서가 되었습니다. 판사가 피고에게 먼저 하고싶은말을 물을때 저의 매형은 단호한 목소리로 오로지 진실을 밝히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고 제 옆자리에 있는 누이는 소리죽여 흐느끼고 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인 신호위반 관련에 대하여 판사가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다들 긴장하고 그의 목소리에 숨을 죽이고 있는데 참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음주에 무면허로 사고 충격으로 부상당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입니다. 물론 퇴원과 동시에 구속이 될거구요.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순간 자신이 신호를 위반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저희측 변호사께서 그순간을 놓치지 않고 다시한번 판사에게 확인해 줄것을 주문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신호 위반을 시인 했습니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신호를 지켰노라고 진술을 했었는데 법정분위기에 그만 진실을 이야기 한것입니다. 그순간 우리는 속으로 환호를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진술이거든요. 그후 판사는 매형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진행 하겠다고 이야기 했고 아마 다음주면 보석으로 석방이 될것 같습니다. 이모두가 우리 회원님들과 월척을 방문하시는 모든분들의 성원과 격려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직 가야할 길은 멀지만 마지막 무죄 확정을 받는날까지 열심히 싸우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리며 시조회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