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남자의 위신과 체면과 지위 유지를 위한 복수를 굳게 다짐하고 다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텐트 삼개 치고 세팅하고 어쩌고 하다 보니 출출합니다.
잡아 ㅡ 어이, 마눌! 서방님 출출하다 라면 쫌 끼리가온나.
마눌 ㅡ 입질 온다. 냄핀이가 쫌 끼리라.
잡아 ㅡ 어허! 어데 하늘 같은 냄핀한테 그딴 거 씨키노?
마눌 ㅡ 모르겠고 얼렁 끼리라. 확, 마.
잡아 ㅡ 우쒸...
맞기는 싫어 결국 섬섬옥수로 라면을 끓입니다.
먹고 약 10분 후...
비가 옵니다.
난로와 이글루로 버팁니다.
잔챙이가 많은 강이라 마눌은 지롱이 저는 한방을 노리고 청지롱이를 씁니다.
마침내 제 찌가 쫘악! 올라옵니다. 그리고 사정없이 쨉니다.
퓩! 샤샤슝~
잡아 ㅡ 봤나? 무하하!!! 낚시는 일케 하는 기다.
1초 후...
마눌 ㅡ 대단테이... 요맨한 시키가 이 굵은 걸 우째 물었으까???
휴...
네, 뭐 그렇습니다.
밤새 빗속에서 분위기만 잡다 아침을 맞는데 빗줄기가 좍좍!!!
담엔 기필코 복수를 해서 남자의 위신을... ㅡ,.ㅡ
ㅎㅎ저도 이제는 꼬리내리고 살지요
사모님 과의 좋은시간도
넘 부럽고 그럽니다.
좋은시간 보내신것같아
보기 좋습니다 ~
확마 월척을 나가야 안볼텐데..
배아픈 사나이는 서부로 갑니다..
아니 부평..^^;
낚시실력이 대책없는분보다 아래 레벨이란것이요..
저랑 비슷할것 같습니다.
분발하세요^^
제가 그렇게 말을 하면 마눌이 자꾸 패자의 변명이라 우깁니다. ㅡ,.ㅡ
규민빠님
주말이면 끌려나가 시중 들어야 안 맞습니다. 흑흑!
쏠라이클립스님
저도 가끔 배를 맞습니다. ㅡ,.ㅡ
근데 부평에 뭐 좋은 거라도 있???^^
이박사님
저 낚시 잘한다구욧!!
다만 고기를 못 잡는;;; ㅠ.ㅠ
노지사랑님 쩐댚님
글케 붙어서 지면 밥 사게 하실라는 거쥬???
지가 맞고 살다 보니 눈치는 쫌. ㅎㅎㅎ^^
머..가정의 행복이 우선이죠..
도닥도닥..^^
옆지기한테는 지는 게
이기는 거더군요.
그래도 가끔은 덩어리 한 수로
위신을 세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