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을 흐리거나 인신공격은 말자.

대물이나 월척을 잡는 목적달성을 위한 과정이 부당했다면 부당한 것이지 정당화시키지는 말고 방법이 잘 못되었다면 시인도 하고 대안을 찾아보자. 얼마든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꾼들이란 누구보다 자연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사람들인데, 누군가 이 자연이 훼손되는 부분이 안타까워 보호라는 공감가는 부분을 지적하는 글에 대해 지성인답게 "우리 모두 시정토록 해야겠다!" 또는 "미처 그것까지는 깨닫지 못했다." 아니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다" 이런 식의 글이라면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고 멋지지 않겠는가. 훼손에 대한 뚜렷한 방법론도 없이 본질을 흐리거나, 인신공격은 말자. 그리고 남의 장단에 휘둘리지 말자. 그냥 자연이 그리우면 가방 매고 떠나면 되는 것이고 어줍잖은 낚시기술이나 지식습득에 얽매이지는 말자. 차라리 자식들을 데리고 가끔씩 독립기념관엘 가 보자. 낚시가 얼마나 하찮은 것인지 또는 대단한 것인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낚시에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두고 있다. 객관적으로 볼 땐 낚시꾼은 단지 고기를 낚는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관련된 일이라 나름대로의 철학을 찾고들 있다. 그러다 보니 모순에 빠지는 것이다. 고상한 곳에 올려봐야 비린네 나는 낚시꾼일 뿐이다. 낚시, "그냥 한다" 라고 생각해 보자. 평어체라 딱딱하네요. ^ 호시즌 모두 즐낚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