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 심란한 마음을 달랠겸 평택호로 향했습니다.
쌍포를 펴놓고 한 4시간가량 하는데 말뚝 ㅠㅠ
두리번 거리다가 낚시가방에 있는 볼펜낚시대가 눈에 보이더군요;;;
걍 재미삼아 그 스프링 달린 잉어 원투 채비를 묶고 바늘6개;;에는 떡밥3개 지렁이3마리를 매달아
던져놓고 걍 신경 안쓰고 있었습니다. 한참후~ 집에 가려고 장비를 스윽 챙기고 있는데
돌에 걸쳐놓은 볼펜낚시대가 두두둑;; 놀란마음에 릴을 감아보니 붕어;;; 6치가;; 지렁이를;;;
걍 헛웃음이 나오더군여 ㅎㅎㅎ 걍 빙어용이나 냇가가서 피라미 잡으려고 사놨던건데;;; 머리좀 굴려서
응용했더니 물긴무네여 ㅎ 손맛이 흡사 잉어를 낚는듯한 팽팽팽 소리가 나면서 참 스펙타클 했습니다 -0-
볼펜낚시대로 6치 붕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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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낚시대건 고가낚시대건 붕어는 알바아니고
오로지 먹이에만 관심있죠
옛날 어릴적 여기저기 기웃기웃거려서 흘리고간 낚시바늘,줄모아서 낚았던생각이나네요
쇼핑물 가서 검색해서 봤습니다.
역시 잡고 못잡는건 고기 맘인가요?
다음에는 꼭"대구리로 하이소~
멋진 붕어 상면하시길 바랍니다...
각종 화려한 장비로 무장한 낚시꾼들이 채비를 바다로 날리고 있었으나
결과는 모두 말뚝!
그때 초라한 장비에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현지인이 있었으니
그 장비는 맥주캔에 웥줄을 둘둘 말았고 낚시방에서 흔히 파는 채비!
방파재에 걸터 앉아 갯지렁이를 끼고 낚시하는데 연신 걸려나오는 고기들!
결국 그 많은 낚시꾼들은 그 현지인을 구경하기에 이르렀으니...
낚시란 하면 할수록 점점 더 몰라져 가는것 같습니다 ㅎ
붕어가 잡히려면 별스럽게 잡혀 올라오긴 하던데요,,
항상 건강하세요.
구루텐조금 묻혀서 물에 살짝 담가놓으면
블루길이 물고 옆으로 째는 손맛이 보통이 아닙니다~
블루길있는 곳에가면 꼭 깨진초릿대 담가서 마무리낚시를 하는데요
손맛+외래어종퇴치 1석2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