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설레임.. 그리고...

10여년 전 함께 조우회활동하던 선배님 중에 대구지역 사교댄스계를 평정했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에게 한번은 제가 물어봤지요 "왜 사교댄스를 하시게 되었냐고요" 그랬더니 그 형님께서 "음악이 나오고 상대방의 손을잡는 순간 온몸속에 세포하나까지 떨리더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첫봄 첫물낚시를가서 낚시대를 잡는 그 순간에도 온몸속에 세포하나까지 떨리는 쾌감이 있겠지예... 봄이 왔습니다. 지난 겨울은 얼음낚시를 하기엔 좀 따뜻하고 그렇다고 물낚시를 하기엔 좀 거시기한 그런 겨울이었습니다. 그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기운이 퍼지기 시작하고있습니다. 존경하는 월척회원님들 이제 추위걱정없이 물낚시를 즐길 시간이 된것같습니다. 올 한해 모든분들의 행복한 출조를 기원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속해있는 "월척대물팀"이 3월1일 토요일 경산시 남산면 평기지에서 시조회를 하려합니다. 월척회원님들 누구라도 오시면 두손잡아 반기겠습니다. 봄이왔습니다 꾼의 마음은 이미 설레임으로 가득하고 아마도 어느 참한 소류지에 대편성을 끝내놓고 느긋하게 커피한잔을 즐기는 상상으로 행복한 그런 때 입니다. 오는 봄을 마음껏 즐기시는 월척 선,후배님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