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우리네 조사님들 그 한 세월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날도 멀어져 갑니다.
좋은인연에 늘 감사하며, 다시 만나는 날 설레임에 들떠있던 기다림인데,
참 월척지 시간이 흐를수록 탁해짐이 안스럽기만 합니다.
탁한물에 붕어는 잘도 살아가나 봅니다. ㅠ.ㅠ
언제쯤이면 明鏡止水의 터전이 되려는지???
부디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비옵나이다. 꾸벅!!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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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편안하게 들어오십시요 선배님~
그것 또한 세월따라 지날것 입니다.
우리는 이 봄날에 낚시하기 좋은 날씨만 오면 장때 입니다.
오바금지.
짜증금지.
좌절금지.
폭식금지 인생은 50넘어야 세상풍파 격어 보았다고 할수 있습니다.
나이들어서 눈이 어둡고,귀가 어두운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전부 듣지도 말것이며, 전부 안보아도 되는것임을...... 입은 음식만 꼭꼭 씹어드셔야함을... 그래야 탈이 없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어 차츰 발 디딜곳 조차 없어짐에 아쉬움만 깊어갑니다..
아무쪼록 늘 건강 유의하시고 멀리서나마 응원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복날은 오죠,,
안부차 표내고 갑니당
언제든 편안하게 들어오십시요 2
쿨럭~
가야할 것은 가고 와야할 것은 오고 , 갈때되면 가고 올때되면 다시 오겠지요...
주말 되세요...
잠시 눈꼴시러운 행태를 보여서 면목이 없네
봄날은간다,,,,
저거는 내 18번곡인데
볕 좋은 봄날이 가기전에 얼굴 한번 봅세나,,,,,,
눈가에 주름살만 쭈글합니다.
이 봄 다 가기전에
더 늙기전에
아우님과 물가에 앉아보고 싶은 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