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를 품다

촉촉히 내린 봄비

<P style="TEXT-ALIGN: center">마른대지에 더없는 축복이었죠 <P style="TEXT-ALIGN: center">허둥지둥 카메라 챙겨 아침 산에 올랐습니다. <P style="TEXT-ALIGN: center">

봄을 한껏먹은 수목들이 땟갈이 틀려 졌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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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핀 진달래도 행복한 미소를 보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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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피어난 생강나무꽃도 흠뻑 젖었네요

<P style="TEXT-ALIGN: center">축축한 흙길이지만 싫지 않는 아침 산길<P style="TEXT-ALIGN: center">오감이 계절을 느낍니다<P style="TEXT-ALIGN: center">

멀리 반짝이는 나무가 잇어 다가가 봅니다.

<P style="TEXT-ALIGN: center">찔래나무는 유난히 많은 물을 머금고 있네요<P style="TEXT-ALIGN: center">욕심이 많은가 봅니다 <P style="TEXT-ALIGN: center">

씨앗떨군 빈통에 가득 물채운 노랑노박덩굴 씨앗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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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작은 한방울속에 온 우주가 녹아 있네요.

<P style="TEXT-ALIGN: center">새소리 정겹고, 벌이며 나비날고, 새로운 생명이 잉태하는 참 좋은 시기 <P style="TEXT-ALIGN: center">오늘부터 낮길이가 더길어진다는 춘분이네요 <P style="TEXT-ALIGN: center">일하기 좋은 계절인데 경기가 바닥이라 아쉽네요<P style="TEXT-ALIGN: center">수온 팍팍오르니 토요일 시조회가 기대되는군요 <P style="TEXT-ALIGN: center">오는 봄 만끽하시고,오는 붕어 구경만 하세요<P style="TEXT-ALIGN: center">

미천한 솜씨 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