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내의 생일입니다.
5시 조금 넘어 퇴근하여
밥하고,
미역국 끓이고,
문어 삶고,
소고기 버러구이 구워
스물여덟번째 생일상을 차려봅니다.
가족들 생일만큼은 직접 차려주고 싶은지라 외식 대신 부억데기가 됩니다.



아내가 스물여덟살 이냐구요?
에이~ 설마요.
저 그렇게 심한 도둑놈은 아닙니다.
제가 차려준게 스물여덟번째라는 거지요.
전엔 이것 저것 여러가지 했는데
오래 살다 보니
점점 줄어듭니다.
딱 한끼 먹을 만큼만~~~
그나 저나 이러다 주부습진 걸릴것 같습니다.
ㅡ.,ㅡ
사모님 생신축하해융.
문어다리 한개만유.ㅎ
사랑받으실거에요ᆢ불금~~~~
솔찍 이번주 수요일 와잎 생일이었는데
목요일인 어제 생각났어요
이미 물은 엎질러진거같고 뭐 그러네요
불금엔 졸립다고 일찍 자는게 최고유~~~ㅋ
근데 내일 오전까지 근무중입니다.
제 생일이 2~3주 전이었는데 미역국 못 얻어 먹었구요... 물론 제가 못나서... ㅋ
그래도 늦더라도 내일 퇴근하고 미역국 끓여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0몇 년 동안 못난 남편 만나서 고생만 하고 3둥이 아들들 잘 키워 주고
있고 아직까지 저를 내치지 않은 것만 해도 감사해서요 ㅎㅎ
항상 노지사랑님 소소한 일상 글 보면서 소소한 행복과 웃음을 머금고 닮으려
노력하는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부럽기도 하고... 이 생활 오래도록 하시기를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멋지시고 사랑이 넘치십니다!!
존경합니다!!
거기에 세심하고, 어질고, 인자하신 노지사랑님의 매력은 어디까지일런지...
책임감도 대단하실거 같으네요...
부럽습니다. 멋집니다.
아스파라거스 데코레숑은 애교 과시한거 맞죠?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날들 되세요.^^
매일 하시면서 하루만 하시는 척 하시다니.
자게방 부엌데기로 임명합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