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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지간 전쟁의 서막

월척 회원님들 오늘하루도 좋은하루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종일 차 고치고 집에들어오니 저희 아버님께서 하시는 말씀:니 내일 뭐하노? 내일 칼싸움 한판 됐나? 저:깜짝 놀라 왠 칼싸움예? 아버지:양어장낚시가서 10만원빵 낚시한판하자고임마.(참고로 오늘 제 월급날입니다) 저:ㅎㅎ아버지 저한테 인제 안되실낀데예. 아버지:얼치기 니가 코피한번 터져봐야 정신을 차리지..내일 됐나? 안됐나? 저:됐심다 한판 하입시다!! 제말이 끝남과 동시에 창고에 낚시가방 가지고오셔서 거실에 펼쳐놓고 주섬주섬 만지고 계시네요ㅋㅋ 예전엔 아버님과 자주 양어장과노지를 다니곤 했었는데 어느순간에 각자 낚시를 떠나곤 하더라구요.. 요즘은 양어장낚시를 다니시는데 가끔 아버질 보면 늘어난 흰머리와 조금은 야윈듯한 모습이 그 만큼 연세가 드셨구나하고 느껴짐과 동시에 마음 한구석이 짠하고 아려오네요... 워낙 제가 골통짓을 많이해서 많은 죄를지어서 그런지 아버님께는 한해 한해 갈수록 죄송스런마음이 커지네요.. 내일 대결도 대결이지만 기회봐서 그동안 마음속에서만 중얼거렸던 (사랑합니다 아버지)한마디 용기내서 해드리려고합니다.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아버님께서 한마디 더 하시네요!! 아버지:좌대비랑 기름값 밥값도 묶어서 됐나? 일단은 n/1로 계산하고 끝나고 이긴사람이 다 먹는걸로 하자 이의없제? 저:콜 입니다!! ㅎㅎ내일 부자지간의 간만에 전쟁이 기다려집니다. 월척회원님!! 좋은저녁시간 되십시요^^ (저도 살살 전투준비태세에 들어가야할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무승부..올'꽝' 기원 합니다..
죽기살기로 하십시요.

아버님도 소싯적 열정이 살아나실겁니다.
쨔~~자~~자~~~잔!!!!쨘~~~~combat!!!

BIG MOROE~~~~~

갑짜기 예전 TV프로 "전투"가 생각남미더^^
아버님께서 용돈이 필요하신가 봅니다..
멋진 승부 되시길...
죽기살기하시는 것처럼만 하십시오.
끝엔 정말 눈치 못 채시게 져드리구요.
그럼, 제가 아버님께 전화드리고 꽈자 몇 개만 사주세효 눼??? 할려구요. ㅡ,.ㅡ;
낚전투님의 봉돌을 아주 많이 무겁게 맞추는 센스~^^
살짝 져주세요.
아버님에게 이기신들.
맘이 안좋으실겁니다...ㅎ
걸음마 배움과 동시에 아버님따라 낚시를 다녔습니다ㅋ..

(물가에서 낚시하실때가 제일 마음이 편하셨나 봅니다)

이제 전투준비는 끝났고 내일 신나게 한번 승부를 가려보렵니다^^;

글 읽어주시고 좋은말씀해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시길^^!
아버님
겁나...살벌하게 찌 맞추구 계실듯 합니다

아버님과의 동출
부럽습니다 ^^
부럽습니다~

저희 부친은 저의 스승님이자 정신적 지주인데

요즘 낚시고 뭐고 다 귀찮다고만 하시는지ㅜㅜ
아버님 주무시거든
찌맞춤 한 번 확인해 보세요.

혹시 무겁지 않은지....
바늘 달지 마시고
쇠 오링을 다시고
찌올림과 더더더 정도만
외치시고 챔질하심

두 분 모두 이기시는 겁니다
무튼 부럽고 부럽습니다

안출하세요~~^♥^*
승부에는 부자지간도 없습니다!! ㅋㅋㅋ


사실.. 실력으로 지셨어도...

아버지라 양보했다라는 변명아닌 변명 하실수 있잖아요~~ ㅎㅎ




글을 보아하니..

아버님께서.. 창고에서 장비를 가져오셨다 쓰셨네요...

아버님의 장비가 오래됬거나...

아니면 요즘의 편의를 위한 장비가 없으시다면..



낚시 대결의 결과와 상관없이...


추후에 장비 하나 마련해드리시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이러한 부자간의 대결.. 앞으로도 오래 되시길 바랍니다~~
부자지간에도 봐주기없습니다.

홧팅!!@@
무조건 이기셔야 됩니다...

그래야 아버님이 의지를 불태워 다시 또 낚시를 하지염..

나중에 용돈이라며 슬며시 찔러드리는 센스도 발휘하시구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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