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편치않은 마음에 자숙하는 심정으로
글쓰기를 안하고 있다가 제 이름 앞으로 쓰신 내용을 보게 됐습니다.
처음에 댓글을 재밌게 쓴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는데, 핸섬님의 댓글을 보고 뭔가 이상하단 느낌에 다시 제 글을 읽어보니 기분이 상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역자사지로 생각해 보면 저도 그렇게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
글로 내 마음을 표현 한다는게 사실 쉽지 않은 일인데,
다시 읽어 본 제 글은 상황에 따라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농담이라고 재댓글을 달게 되었었구요.
평소 조심스런 성격인데 그때는 무슨 기분이었는지, 마치 친한 Off-line 친구에게 하듯이 너무 쉽게 글을 쓴거 같아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이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이런 실수나 하는 자신이 좀 한심해 보이기도 해서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고 있던 차에 핸섬님이 올린 글을 보게 되었네요.
실수는 제가 했는데 오히려 제게 죄송하다 하시니 그게 아니라고 뭔가 답장은 해야겠는데,
재댓글을 달기에는 시간도 좀 지났고 해서
이렇게 공개적인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핸섬님의 상황이나 심정에 대한 고려없이
오해 여지가 충분히 있는 글을 쓴 제가 실수한 것이고, 그래서 제가 사과를 드리니 언짢았던 기분은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도 철이 들려면 멀었나 봅니다.
웃자고 댓글다신거에
제가 얘민했네예ㅡ.,ㅡ
아직 거세정진 덜 했나보네유
담에 쐬주한잔 하실때 삐삐한번 치시모 됩니다
괘념치 마십시욧
걍 웃어넘깁시다
제 마음이 한층 가벼워집니다.^^
대동단결이 완성되었네요
오해가 풀리셨다니 좋습니다^^
화이팅 입니다.
오해는 풀고,
미안하다 생각 되면 사과하고,
진심이 느껴지면 받아 들이고,
그러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정말 보기 좋습니다.
저도 웃자고 다는 댓글의 내용을 조심 하겟습니다.
좋은 하루 입니다.
입꼬리는 막 올라가고~^^
다시 한번 온라인 예절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됐습니다.
월척은 낚시를 좋아하는 분들만의 모임이니 서로 마음 다치지 않게 교류하면서
즐기셨으면 좋겠네요.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원래 미남들이 쿨하거든요 ^^;
윗글 쓴 후, 핸섬님한테 온 쪽지를 뒤늦게 보고 쪽지 대화하면서 풀었습니다.
저도 미남이었으면 쿨했을까요^^
맘 놓고 푹 주무시면 됩니다 !
오붓하게 쐬주한잔 드셔유~~
저도 뒤돌아 봐야겠네요
실수한거 없나 ㅠㅠ
저도 한번 뒤 돌아 봐야겠습니다.
모두 격려 해주시는 내용 일색이라 글 올리면서 가졌던 근심이 싹 가신 기분입니다.
하찮은 글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