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님(?) 얼굴 보시려고
뜨거운 열정 가슴에 품고 출조하시는 여러 선.후배 조사님들의 꺼질줄 모르는 열망에
부러움의 한표를 던지는 월척 눈팅 조사입니다.
아주 어렸을적 작은아버지를 따라 낚시를 다녔습니다.
그당시만 해도 저의 기억으론 대나무 잘라서 낚싯대 대용으로 썻고 가계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조립낚시를 (당시 50원 이었던것으로 기억됨) 구입해 아무렇게나 묶어서 낚시를 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저수지의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 터라 각 저수지 및 소류지의 오염이 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중매체로 인한 공유가 늘어나면서 점점 낚시터는 쓰레기로 인해서 몸살을 앓고있습니다.
낚시 원래의 목표는 사랑하는 님 상면하는게 가장 큰 이유겠지만
사랑하는 님을 만나기위해서 좋은 터를 만들어 주는 것과 좋은터를 꾸준히 보존해나가 하는것이
낚싯꾼의 진정한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이곳 월척에서 만나 뵙는 분들은(물론 조행기를 통해 만나 뵙는 분들이 90%이상이지만...)
늘 발자국을 제외한 모든 흔적은 지우고 가시는 분들이 많으신걸 알고있읍니다.
또 어떤분들은 차마 흔적을 지우지 못하신 분들의 흔적까지 처리해주시는 분들도 뵙습니다.
한여름 비지땀흘리시며. 한겨울 매서운 바람을 이기시며 다른 분들의 흔적까지 지워주시는 분들을 뵈면
자연에대한, 우리들의 좋은 놀이터 즉 낚시터에 대한 애착심에 더더욱 저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제가 주로 낚시하는 곳이 영천,화산,대창 저수지들입니다.
지난주 화산권의 이름있는 저수지에서 1박을 했는데 주차공간 충분한 곳에서 입이 떡 벌어질만한 풍경을 보았습니다.
고사상에 자주 등장하는 돼지머리가 버려져있더군요.
그 주위엔 종이컵과 널부러진 소줏병들 그리고 특정 상표의 낚싯대 케이스, 다써버린 부탄가스통들..... 가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있을 우리팀 납회낚시 장소를 탐색하기 위해 서너군대를 돌아보다가 또한번 놀랬습니다.
어느 조우회에서 잊어버리고 가신지는 모르겠지만 대형 천막이 군대군대 찢어진채 저수지 옆 산기슭에 쓰러져 있더군요.
다른이의 쓰레기까지는 못 치우시더라도 자신이 버린 쓰레기들은 꼭 수거를 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고 다른 분들께 부탁을 드리는게 이상한 일 일까요?
물론 이글을 읽으시는분들중에는 그런분들이 없음을 기원하고 바랄뿐이지만
혹여나 그러신분들이 계시다면 .... 부탁드릴께요...
낚시가 좋으셔서.. 낚시가 취미이셔서.. 사랑하는 월척 및 4짜 5짜 님이 보고싶으셔서 낚시하시는 분들이시잖아요..
우리가 정말 기대감 안고 즐겁게, 흥분하면서 놀수있는 놀이터이잖아요. 그러면 더더욱 훼손해서는 안되잖아요..
제발 부탁드릴께요, 우리가 놀수있는 놀이터 좀더 이쁘게 만들어 보아요..
부탁드릴께요.....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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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쓰레기.........
조우회 단체의 행사 후 버려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빵좋은새우님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낚시터 죽이고 살리는 건 우리네 꾼들에게 달려있습니다.
분명 벌꾼"들에 집합소 조우회겠지요.
앞으로 나아진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봐야죠.
행운을 기원 합니다.
반성과 참여를 약속드리고..이젠 열시미 가져오겟읍니다!~ㅎ
빵좋은새우님~ 즐건 출조하시고 건강하시죠^^~!
의성... 낚시꾼들 많지요. 요새 초딩들 말대로 쩔지요(엄청나다는 말입니다)
의성에 낚시오시는분들....
풀숲에 짱박아놓으면 안보일줄 알지요.
여름에 짱박아 놓은게 겨울 다가오고 녹음지면 건너편 도로에서도 훤히 다 보입니다.
풀숲에 짱박지 마세요 좀.
줍기라도 쉽게 그냥좀 버려주세요.
그리고 불법좌대 설치좀 하지마십시요.
플라스틱 파레트는 어디서 구해다 공사합니까.
하루밤밖에 전세내지 않잖습니까.
가족들끼리 사는 집을 마련해야지
저수지에서 내집마련의 꿈을 이룰려고 하지는 말자고요. 쫌.
부끄럽지 않은 낚시인이 됩시다.
자신의 양심으로
스스로 철저하게 지키고 실천합시다!
동네 근처 저수지에는 제발 절대 쓰레기 짱박지 마세요.
보통 추석 앞두고 동네에서 고향길 옆에 풀들 베죠.
추석때 고향가보면 길옆에 풀들 다 베어져 있지 않습니까.
그거 동네 어른들이 예초기들고 직접 벱니다.
동네 저수지도 마찬가지 입니다.
예초기 작업한다고 그냥 척척작업하다 짱박아논 쓰레기 봉투 칼날에 걸려 터질때.
소주병 쨍소리나면서 깨질때 사고우려가 있습니다.
제발쫌요.
이글은 꼭 쓰고 싶었네요.
꾼의 한사람으로서 뒤돌아봅니다
님과 같은 분이 많이 계시기에 굉장히 희망적입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이 줄어들 겁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