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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만 좋았지...

엊그제 전남 화순에 있는 오짜터라고 가봤습니다. 준계곡지에 상류쪽으로 저래 분위기 좋은 부들 땟장...공들여 자리 맹글어 대 담구고 이틀간 꼬박 쪼았지만.. 아침에 서리에 살얼음까지 잡히는 추위 그리고 꽝~~~~~~ 거기다 콩밥까지...ㅠㅠ 분위기는 절때루 조과에 비례하지 않습니다.
분위기만 좋았지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다시한번 월척타작으로 엘보가 걸리고 싶은 이 묘한 바램... 곧 미지의 섬수로에서 기대해보렵니다.^^ 콩밥 먹꼬 기운이 날까 싶었지만...그래도 이런 깡촌에서 겨울 나려면 화력 좋은 장작이 재산일것 같앗습니다. 올 겨울 땔감만 어케 마련해보자고 시작했는데...마당 한켠에 차곡차곡 쌓아 둔 저 장작이 왠지 주식과 같은 든든함을 주네요.^^ 저것 뿐 아니라 아직도 119신고로 동네 텃밭에 넘어진 참나무 두구루와 소나무 한그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 눔들까지 정리하면..이젠 내년치 땔감도 마련 되겠네요.ㅎㅎ 문제는...저 큰 덩어리를 도끼질로 뽀사야 하는데...이거 월척타작으로 엘보가 아니고 장작패다가 엘보 걸리는 건 아닌지 은근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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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츠자 만나러 갔다왔는데
그새 사고 쳤는교.. 나는 이쁜 샥시랑 외딩 촬영 하고 왔는디
저런곳에 고기없다니 ㅎ

이상하네요? 대깔아놓고 딴짓했지요 ㅋㅋ
산꼴님~~~ 언제 필리핀이나 댕겨 왔뎀유? 캬~ 좋았겠따...
다녀왔심 선물은 주셔야쥬~ 쓰메끼리 라도...
콩밥에다 꽝까지 잡수셨으니 배는 무지 부르시겠습니다.ㅎㅎㅎㅎㅎ

배가 너무 부를때는 그져 도끼로 나무를 뽀개는것이 최고라고 합니다만은, ㅋㅋㅋㅋ

어쨋든 도끼질운동은 엄청많이 하셔야될것 같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않드시게 천천히 하시기를 바랍니다.
외딩 사진 올릴려고 잔득 벼루었더니
분위기가 하수상하여 올리지도 못하고 있네유...
흑벵어님!!! 나중에 들은 건데 어떤눔이 글씨 저 부들밭에 그물질을 해뎁니다.ㅜㅜ(핑계 아녀유~ㅋ)

소박사님은 오지맛~~~우씨...ㅜㅜ
렉스님...까지...흑! 그래두 고기도 묵고 싶어유~ㅎㅎ

산꼴님 그건 그거고 어여 웨딩사진 좀 올려유. 놀려묵게..ㅋㅋ
파란 대문집 과수댁이랑 비교불가여유 웨딩사진보믄 ...
저거 전부 장작 만드시려면 뱃살조절이 되겠네요.

물 안어는 남도쪽이 부럽네요.

즐거운 조행하세요.
ㅎㅎㅎ
울시골에도 장작쪼개러 가야는데....

출감을 늦게나만.... 축하드려유
선배님 저 그짝에 요양가서 한달만쉬다와도 될런지요^^
장작 쪼개다 엘보 오실것 같은데요
산꼴님~ 사실은...파란대문댁도 알고보면 괜찬아유~ 몸빼만 안입음...ㅋ

감사님! 요즘 뱃살이 홀쭉해졌시유~ 저거 양을 보세유 양을...ㅠ

쌍마님~~~ 시골집 가기 전에 욜로 함 내려오세유. 요번에 도끼도 헬코 도끼 비싼거 샀시유.ㅋㅋ 저거 반만 잘라주삼.^^

지홍님! 다리 아물때까지 욜로 오셔서 요양해유. 장작은 놔두고 밥은 할 수 있쥬?ㅋ

번개님~~~ 엘보엔 그저 용짬뽕이 최고람서유? 아~ 언제 묵어보나 용짬뽕...^^
화순이면 처가랑 가깝네요 꼭 조과올리세요 자두 한번가게요 ㅎㅎ
집 떠나봐야 집의 소중함을 안다고...
정가만큼 고기 많은 곳이 잘 없죠?
게다가 집앞이라 편하지...

꽝쳐도 부럽습니다. ㅠㅠ
보령님 물맑고 경치 좋더군요. 화순...근데 터가 세요 터가 세도 너~~~무 세유~ㅠ

독야님! 맞아유. 정가 마당앞에서 이틀 날새믄 삐꾸통 터지는디...
그 눔의 뽐뿌 땜시..오짜 나왔다꼬 으찌나 볶아대는지 등 떠밀려 가봤다가 좋은 경치구경만 했시유.ㅠ
굳이 도끼질이 필요치 않아보입니다.
힘 쓰시다가 괜히 근육통에 시달리실까 걱정입니다.
그냥 기계톱으로 통나무를 절반으로 자르시고, 잘라진 절반 짜리를 다시 절반으로 자르시면 일이 쉬울 듯합니다.
기계톱은 생소나무 성인 허리통 만한 것도 그냥 뚝딱 절반으로 자를 수 있습니다. ^^
엉터리사부님!!! 저도 그렇게 할려고 생각했는데...요.

밥먹꼬 할 일도 없구 뗭배만 나오고해서 이참에 아예 마당쇠짓거리 좀 흉내보려구요.ㅎㅎ

마눌님 내려오실 때 웃통 벗꼬 도끼질하는 모습 보여드리믄...흠!!!

마당쇠야~ 잠시 안방에 들리거라~ 하실거 같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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