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도 낮고 밤낮 기온차가 심한 계절입니다
이 무렵엔 낮은 수심보단 좀더 깊은 중류 이상의 수심대를
공략하는것이, 그리고 가볍고 예민한 채비를 사용하는것이
몰황을 극복하는 방법인듯 합니다
밤을 지새며 큰 고기를 노릴땐 좀더 강한 채비를 사용하지만
요즘 시기엔 밤낚시가 잘 되지 않아 주로 낮 낚시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맘때면 채비를 전부 교체하곤 하는데 밤낚시와 낮 낚시를 위해
채비의 적절한 배분을 생각하고 교체 합니다
수촛대 공략을 위해 일반적인 대물채비와
맨바닥을 치기위해 저부력에 예민한 채비를 하는데
엉킴이 흔하고 얇은 목줄의 퍼머현상을 대비해 맨바닥 채비의 댓수를
대물채비의 두배정도 비율로 만듭니다
맨바닥 예민한 채비의 채비구성은
찌 나루예천리향 35쎈티.발사목.고리봉돌1호 이하 (약 7푼정도 )
원줄 모노육각사 2호원줄
목줄 합사1호 .30쎈티 .바늘 붕어3호 외바늘
찌 맞춤은 바늘 .원줄을 모두 달고 찌톱 두마디정도 노출되게 맞춥니다
찌맞춤 수조의 밑바닥에 내려진 바늘을 천천히 들때 찌가 바로 반응하고 상승해야
잘 된것 입니다
목줄이 꼬이거나 찌톱이 올라서지 않으면 봉돌무게를 더 빼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채비에 4쎈티 정도에 지렁이 한마리 꽤기를 하는데
지렁이는 머리부터 꿰서 바늘귀 1쎈티를 넘겨야 합니다
입질은 옆으로 사선으로 끌고 들어가는게 정석이고 보기도 좋지만
올리거나 내리거나 등 여러 형태로 나옵니다
이렇게 가볍게 맟춰진 채비를 중류권 1-2미터 사이
수심대에서 사용하는데 사용상 주의점은 "토종붕어 100프로 뜬다 ".에
주안점을 두고 합니다
개인적으론 떡밥낚시를 배우지않아 바닥만 해왔지만
경험상 바닥에 채비를 완전히 떨어트려 낚시해서 입질 받는것보다
대부분은 띄웠을때 조과가 훨씬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다른데 수면에 완전히 띄우기도 하고
바닥에서 10-20쎈티 띄우기도 합니다
반대로 어떤날엔 찌를 수심이상으로 올려 버리고 수면에 찌가 45도 정도로 비스듬하게
몸통을 드러내도록 채비조절을 하기도 합니다
이럴경우 채비는 바닥에 목줄 포함 눕게 되지만
찌의 부력에서 받는 저항이 입질초반에 작용하지않아 되려 예민한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람 많은시기
가벼운 채비를 운용하기란 쉽지않죠
날을 잘못 선택하면 채비를 던져 포인트에 넣기조차 어려울때도 있죠
그런날을 대비해 대물채비를 병행해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물채비로는 입질조차 보기 힘들다면 채비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바람을 등 뒷쪽으로 받고 던질만한 포인트를 미리 생각하면 쉽습니다
힘들여 던질 필요없이 바람에 자연스레 날리면 7푼정도의 채비를 네칸대로도 투척 가능합니다
채비가 바람에 날려 떠다니지 않도록 대 끝을 3.4절 이상을 물속에 잠기게 해야 되구요
대 칸수의 운영은 25대부터 시작하지만
요즘시기엔 33대 이상을 많이 사용합니다
단 네칸대를 넘어서면 35쎈티찌보단 50-60정도의 떡밥찌를 사용합니다
짧고 굵고 무겁고 가볍고를 떠나 찌톱은 가벼워야 합니다
제경우 낮 낚시인 경우엔 낮캐미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 찌톱의 캐미고무를 조금 큰 빨간색 캐미고무로 교체를 해둡니다
다대보단 네대 정도가 가장 정밀한 낚시를 하기 편한데
처음 25대 29대 31대 33대 정도를 운영하다 입질거리를 봐서
33대 네대로 바꾼다거나 33대 31대를 거두어 내고 25대 두대를 더 편성하거나 해서
거리를 맞춥니다
이렇게 하면
입질 무조건 받습니다
작은바늘 .예민한 채비
잔 씨알만 나올것 같지만 보통 그날의 평균씨알은 다 봅니다
올리지 못한다 ..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올리지 못한 입질이 잔씨알의 입질만은
절대 아니더군요
어떤날은 월척급 붕어들이 줄지어 나오기도 합니다
1호합사목줄이 터지거나
붕어바늘 3호가 입걸림에 불리하다 생각할수도 있지만
대부분 붕어가 목안까지 삼켜버려 빠지지 않고 목줄도 터지지 않습니다
이런 예민한 채비로 낚시할때 가장 필요한 물건은
바늘빼기 입니다
토종붕어는 바닥에서만 입질한다
전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토종도 전수면에서 입질한다 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수면에 띄울땐 수면아래 40정도 수심이 가장 입질이 빠르고
바닥에서 띄울땐 바닥에서 10-20쎈티정도가 가장 유효했습니다
그 입질층을 찿는게 빈 살림망 예방법입니다
개인적 경험치이니 전부 옳은건 아닐겁니다
그렇더래도 제 동절기 낚시법은 다른 확신이 들기전까진 계속 이방법을
사용할 생각 입니다
오치라도 입질이 귀할때 이런채비를 해보십시요
분명히 옆에서 물어올겁니다
그거 무슨 채비요 ? 하고
그럼 이렇게 말씀하십시요
네 이거 줏어들은 채비라고 잘 먹힙니다 ..
이미 다들 해보셨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시는 입문자 들이라면
바닥이 아닌 여기서부터
시작하시는게 더 빨리 낚시를 배우는 방법일겁니다
자게방 정적이 너무 막막해 해소차원에서 긴글 써 봅니다
불황기 극복 채비
은둔자2 / / Hit : 3754 본문+댓글추천 : 0
아무래도 게으른 사람은 절대루 못하겠슴..
부지런한 사람은 마이 잡아서 염장질 해주삼 ^^
무슨말쌈인지 당최...
우짜던동 이래저래해서 염장샷 올리시기를....
그런데 좋은 말씀인것 같은데 당최 모르겠습니다.(진심입니다)
그저 외봉돌에, 외바늘...바늘크기는 계절별로 다르지만 하여간 작은 바늘 위주로 채비를 해서 사용중입니다.
양어장 가서 다른 분들 채비를 보면 정말 따라할 엄두가 안납니다.
원줄밑에 원봉돌....30센티쯤 밑에 황동봉돌...그리고 목줄...바늘.....
에휴 그렇다고 이 나이에 채비 바꾸기도 뭐하고....
그냥 봉돌하나, 외바늘로 가렵니다....
그런데 분명한거 예전에 저를 가르쳐 주시던 선배님은 고기가 안잡히면 바닥에서 띄었다 말았다 하면서 조절허면
확실히 조과가 낫더군요....
제가 쓰고도 무슨소리인지 조리가 없네요....
역시 오랜 경험에서 나오는 내공이 부럽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겠습니다.
잘계시죠 ㅎㅎ
상당한 변화를 가져온게 사실입니다
저역시도 삼사년전 놀림찌 시초에 무슨 그런채비로
우리가 어부가...켓지만 적응 해보니
잔바리부터 월급까지 낚여 오더군요
저수온 저부력 다수확이 분명하고
잔바리나 취하지 말아야할 붕애는 분명
다시 놓아주는 미덕이 필요 합니다
손맛과 찌맛으로 충분히 만족을 느낄수 있지요
요번 대백회에서 둔자님 채비 연구대상이 될것 같습니다
직접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봤는데.
진지하고 몰입하는 모습과 실제 모든 동작들이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저 만큼은 둔자님을 남도권 상위 10% 고수로 인정합니다.
좁쌀봉돌까지 채워놨습니다
바늘을 좀 더 작은걸 써야한다는 결론까지는 나오더군요
감성돔 1호도 크다고 느껴지더군요
목줄길이도 30 센티는 되지 싶습니다
옥내림이 나온이후 채비의 변화가 상당히 가벼운쪽으로 간다고 봅니다
또 가벼운채비에 더 많은 입질이 오는것 또한 사실이고보니...
이래도 해보고 저래도 해보게 되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안잡히면 말고..........
물어주면 고맙고..........
올릴놈은 올립니다..............
이러는 5치부대 보안대장(이러다 정말 보안대장으로 굳겠네요^^*)
안잡는거랑 못잡는거랑은 천지 차이다 라고 이야기 그렇게 해도
휴우~~~~~~~
2호줄 매고 거미줄?
전 솔직히 2호줄도 동아줄로 보입니다
2호줄 맹탕지면 잉어 두자짜리도 놀면서 꺼낼수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거늘.........
열심히 정독해서 자기것 만들려고 하지는 않고 이해가 안간다네요^^*
오늘 다른곳에 가지 말고 200번만 정독 하세요 보안대장님!!
낚시는 담가두면 고기가 알아서
해결 합니다...
둔자님이 봉돌을 깎아 채비를 띄워보라고 하셔서 봉돌 뭉텅 짤랐다가 찌가 몸통까지
올라오는 바람에 월하님허고 성하님이 얼매나 놀려댄줄 아서유.
근디 궁금한건 저부력찌로 하는 것과 고부력 장찌로 하는 것이 차이가 많이 나나요
저는 고부력 장찌들이 많아서.....
바늘 . 목줄 바꾸세요
찌를 바꿀수 없다면 바늘과 목줄을 바꾸고
부력조절을 다시하면 되죠
긴 고부력 찌를 목줄 꺽임 없이 올리수있는 부력에
긴 목줄 .작은바늘
고리봉돌 10호에도 윗글같은 채비 사용합니다
입질 없을때요
합사1호 정도로 부드럽지만 꺽임이 덜하고
뻣뻣하지않아 일반 목줄용 케브라 합사에 비해
찌올림이 확실히 좋습니다
이걸 찿는데 오래된거라 없네요
아이고 머리아포요~~~~
걍 허던데로 갈라요~~~~
그나저나 종은 정보주셔서 감사합니다.
은둔자님
좋은정보 잘보고갑니다^^
실전에서 사용할려면
그때 그때마다 적용을 잘하여야 할텐데
둔자님 같은 고수분이나 가능하지
저는 어림도 없겠습니다ㅎ
잘 배우고 갑니다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초 겨울 수로 정도에서는 5목에 맞추는 내림 채비로 확실한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단차 10~15센티 정도에서 전형적인 한매디 끌고 들어가는 챔질 타임을 주더군요.
윗바늘을 물고 나오는 경우도 많으니 뛰워서 입질을 받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는 됩니다.
전 수심층에서 입질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듣고 보니 저도 한 번 해봐야 하겠습니다.
좋은 정보 입니다.
늘 잘보고 배웁니다~ㅎ
어제 몇시간에 걸쳐서
원줄 모노1.75로 전부 교체했습니다~
이번주말 은둔자님의 띄울낚수(?)로 덩어리 손맛 기대하니
맘은 벌써 물가에~ㅎ
늘 안출하시고 건강하세요~
고수들께서 왜 그러십니까